곡명 : Variazioni sulla Ritirata Notturna di Madrid
연주 : Patrick Cohen(Pf.), Quatuor Mosaiques
음악듣기는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www.guitarmania.org/z40/view.php?id=gowoon35&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129
아마도 우리의 매냐 칭구들은 이 곡을 많이 들어 보았으리라 생각한다.
주로 에페스(N. Yepes)나 디아스(A. Diaz)의 연주가 아니었을까 한다.
이 곡은 현악5중주(첼로 + 현악4중주) 버전, 기타5중주(기타 + 현악4중주) 버전, 피아노5중주(피아노 + 현악4중주) 버전, 관현악 버전이 있으나 원곡은 현악5중주이다.
보케리니는 사르수엘라(스페인식의 오페레타인) <라 클레멘티아>를 남기고 있고, 기타5중주 중 유명한 "판당고"와 같은 스페인적인 색채가 풍부한 작품을 남기고 있는데 보케리니가 이탈리아의 루카에서 태어났지만 스페인 궁정에서 오랜 동안 봉사했고 인생의 태반을 스페인에서 보낸 만큼 그의 작품에 스페인적인 색채가 드러남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는 90여 개의 현악4중주 작품을 남기고 있어 이 장르에 큰 획을 긋고 있지만 동시대에 활약했던 하이든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으며 120여 개의 현악5중주 역시 별다른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현악5중주의 악기편성을 보면 보케리니형(바이올린2, 비올라1, 첼로2)과 모차르트형(바이올린2, 비올라2, 첼로1)이 있는데 - 드물게는 드보르작처럼 현악4중주에다 콘트라베이스가 들어간 편성도 있다 - 보케리니형은 첼로가 2개라서 하나는 충실한 저음부를 담당하고 나머지 하나는 노래를 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아마도 그가 첼로의 명인이었던 만큼 첼로에게 노래를 시키고 싶었을 것이다.
보케리니형을 따르고 있는 슈베르트의 현악5중주 C장조를 들어 보면 첼로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관현악의 울림이 느껴질 정도로 장중하고 묵직한 느낌을 준다.
반면 모차르트형은 비올라가 2개라서 충실한 내성부를 구성할 수 있어 그 울림이 탄탄하다.
드보르작의 현악5중주 "아메리카"는 모차르트 형을 따르고 있는데 비올라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모차르트나 드보르작의 작품을 들어 보면 비올라가 노래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비올라에게 노래를 시키는 것은 그리 흔하지 않다.
아마도 비올라가 2대라서 가능한 일일 것이다.
이 곡은 '마드리드의 야간행군' 또는 '마드리드의 귀영나팔' 등으로 번역이 되는데 원근법이 적용되고 있어 무척 재미가 있다.
2/4박자의 힘찬 행진곡 풍의 리듬에 실어 12개의 변주가 펼쳐지는데 귀영을 알리는 나팔소리에 군인들이 막사를 향해 행진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멀리서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가 점점 가까워오면서 용감한 군인들의 모습이 묘사되다가 점점 멀어져 간다.
먼저 소개드렸던 모자이크4중주단의 연주인데 요즈음 들어 제가 이 악단의 홍보대사가 된 느낌이 드는군요.ㅋㅋㅋ
이 악단은 음영이 짙은 다이나믹을 추구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울림을 추구하기 때문에 현대의 현악4중주단에 귀가 익은 사람들께는 다소 조미료가 덜 들어간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피아노 역시 현대의 피아노가 아니라서 고풍스런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
수님!
이 세상엔 이 곡 말고도 아름다운 음악이 무척이나 많답니다.
저하고 1주일만 계시면 사고 싶은 음반이 많아서 살림 말아 먹어야 될 걸요.ㅋㅋㅋ -
악기들 소리가 진짜 악기 소기 같네요^^
나무내, 가죽내, 송진내 폴폴나네요~ -
1000식님 근데 이음반사려면 어떡해야해요?
-
드보르작의 아메리카가 현악 오중주가 있었나요? 처음 알았습니다.
모짜르트의 현앗 오중주는 제가 무지 좋아하는 곡들입니다. -
이 음반을 산 지가 오래돼서 울나라에 있을지 모르겠네요.
국내에서 구할 수 없다면 요기로 주문하셔야 할 거예요.
http://www.amazon.com/exec/obidos/tg/detail/-/B000026E08/qid=1112322466/sr=1-163/ref=sr_1_163/104-2556680-2075127?v=glance&s=classical
이창학 선배님 오랜만입니다.
서울가면 한 번 연락드릴께요.
현악5중주 "아메리카"는 현악4중주 "아메리카"와 비숫한 시기에 작곡되었어요.
작품번호가 바로 붙어 있지요.
쪼매 기다리시면 제 글과 함께 음악도 올라갑니다.
-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3)
-
바이올린소나타 BWV1017의 첫악장....
-
음악하는 사람이 공부를 못한다는 의견에 대해 - 음악의 천재들 에피소드 소개
-
한줄만 더.
-
박두별 선생님...
-
[re] 바로크시대의 연주 스타일.... ^^
-
류트조곡 연주자소개.(사랑방님의 글)
-
J. S. BACH CHACONNE FROM PARTITA II, BWV 1004 - 제4부
-
나의 꿈, 나의 사랑 스페인음악
-
현악5중주 이야기 (2) - 모차르트편
-
고대 그리스의 테트라코드와 음계...
-
밥할때 불의세기.
-
이성우 선생님의 음악칼럼~
-
박자에 대해 질문
-
한국적인 것.
-
Milan Tesar 의 "Aria"
-
망고레에 대하여~
-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
☞ 기타 연주에 있어서 초견능력..
-
강추!!!] 괜찮은 실시간 클래식 방송 사이트
-
피아졸라 - 천사의 죽음(원곡)
-
추억의 스카보로우
-
산사나이들의 밝고 유쾌한 노래
-
러셀 마스터 클라스 후기 2004년 10월 5일 코스모스 홀 - 전편 (스크롤의 압박)
-
어떤님 홈페이지에 들갓는대 어디에있는지 몰겟어염ㅠ
-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1)
-
랑그와 빠롤로 이해해본 음악! (수정)
-
[re] 스카보로우의 여인
-
합창교향곡... 에리히 라인스도르프...
-
클래식 음악 첫걸음하기 ^-^
-
A.P.BARRIOS MANGORE를 아시나요?
-
운지와 탄현에 대한 몇 가지 고민
-
나의 기타첫사랑 데이빗 러셀 -2004년 10월 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
클래식 기타의 10가지 특이한 연주법.
-
호르헤 모렐이 누구야?
-
프레이즈가 뭐지요?
-
탱고 이야기(3)-탱고의 역사1
-
Agustín Barrios Mangore:The Folkloric, Imitative, and the Religious Influence Behind His Compositions by Johnna Jeong
-
[re] 7화음의 이름
-
성악에 있어서의 목소리 분류
-
왕초보님의 글 옮김........pink floyd(핑크 플로이드)
-
트레몰로 주법의 처리
-
히메네스 - 알론소의 결혼(야마시타의 연주)
-
[질문]고전파시대음악
-
연주에 대해서...("존 윌리암스 스펙트럼"관련)(어쩌면여^^)
-
음악과 관계된 영화 추천해 주세요
-
bluejay님 미국사라여?
-
잘자요
-
'알함브라의 회상과 트레몰로 주법의 비밀(단행본)' 출간 소식..
-
[re]Milonga Del Angel과 옥타브하모닉스
-
심리적 악센트?
-
반주자의 위상
-
[펌] 피아졸라에 관한 글
-
올해의 어록....."튜닝은 전주곡이다."
-
[re] 이건 MCA 랑 무슨 차인지...
-
대구MBC HD 다큐 - 아날로그와 디지털음악.. 1부
-
파크닝의 알함브라...
-
통일성의 미학 - 모차르트 KV 421을 중심으로
-
[re] Vieaux의 연주로 들어보는...
-
지기스발트 쿠이겐 VS 라인하르트 괴벨
-
혹시 끌레이냥의 사형수의 최후 없나요?
-
멋있게 해석좀 해주세요..
-
트레몰로의 교과서연주.
-
악보.
-
눈뜨라, 부르는 소리가 있어...
-
Canticum, La Espial Eterna, Parabola, Tarantos가 무슨 뜻이에요?
-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2)
-
카르카시 교본에 대하여....제 생각에는...^^;;
-
또 질문 있습니다...^0^
-
마리나 음반사진
-
오디오에서 디지털의 매력 (audioguy)
-
음악과 여백
-
클래식기타 연주를 들으면서 ...
-
마드리드의 야간행군
-
baden jazz(바덴 재즈) 스타카토 어떻게 넣죠?
-
요즘 누가 세고비아 듣느냐구요?? ㅠ_ㅠ
-
[까딸로니아 민요] La pastoreta
-
천사와 요정의 목소리... 리코더...
-
윤소영............바이올리니스트.
-
영화음악 씨리즈 (1)... 프렐류드, 바흐!
-
[re] 화성학은 바하요, 바하는 화성학일 겁니다.
-
카운터테너... 남자의 여리고 아름다운 목소리...
-
인터넷악보의 위험성.
-
음악성이란 그 무엇을 좇아서....
-
플라멩코 이야기6
-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
The girl from Ipanema(오오하기 야스지)
-
소르의 연습곡 7번
-
내가 산 음반 몇장 소개 및 간단한 감상문..
-
원음과 사이음에 대하여
-
프랑코 코렐리를 추모하며
-
He loves you so
-
El dia que me quieras
-
러셀 선생님 마스터 클라스 - 후편 (귀차니즘과 기록본능의 더블 압박)
-
팻 매시니...........첨으로 그의 음반을 듣다.
-
재즈쪽으로 클래식기타를 가르치시는 스승님 안계신가요? 스승님을 찾습니다ㅠㅠ
-
기타 음악 감상실에여...... 음반구하고 싶은 곡이 있는데여!!!
-
7화음 풀어쓰기 스케일 연습 - 예제
-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2)
-
한말씀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이렇게 멋진 음악을 그동안 혼자 들어오신거예여?
이 음악과 연주는 아주 죽음이네여.
얼렁 음반 사야지 안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