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곡 : Gerald Moore(1899~1987)
곡명 : An die Musik(음악에 부침)
연주 : Gerald Moore(Pf)
수많은 성악가들과 솔로이스트들이 그와 파트너로서 함께 무대에 나설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했던 영원한 반주자 제럴드 무어(Gerald Moore:1899~1987)가 이승을 떠난지 올해로 16년이 되네요. 반주자는 실패한 솔로이스트가 아니며, 솔로이스트와 대등하게 양자의 협력과 조화를 통해 음악의 메시지를 전해주고자 한 위대한 예술인. 작곡가의 악보에 담긴 반주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기 위하여 지치지도 타협하지도 않고 오직 예술에 대한 사랑 하나만으로 외로운 투쟁을 통해 마침내 승리를 이끌어 낸 위대한 예술인 제럴드 무어.
하기사 솔로이스트의 연주만을 듣기 위해 연주회장에 가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그가 진정으로 음악을 즐길 줄 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20세기 초반에는 반주자는 솔로이스트의 그늘에 가려 포스터, 팜플렛, 음반 등에 반주자의 이름조차 기록되지 않았던 게 사실입니다. 요즈음에도 이러한 상황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전문 반주자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자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제프리 파슨스, 달톤 볼드윈, 그라함 존슨과 같은 피아니스트가 바로 제럴드 무어의 후예들입니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러시아 출신의 베이스 가수인 알렉산더 키프니스는 1930년대에 제럴드 무어의 반주로 녹음을 했는데 자신의 이름과 무어의 이름이 나란히 음반 표지에 프린트된 것을 보고 자신의 품위와 명성이 손상되었다고 파랗게 질렸다고 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슬며시 웃음이 나오네요.
이 음반은 1967년도 있었던 제럴드 무어의 고별 연주회 실황인데 슈바르츠코프, 로스 앙헬레스, 디스카우가 출연한 호화로운 무대로서 맨 마지막에 무어 자신이 피아노 독주곡으로 편곡한 슈베르트의 "음악에 부침(An die Musik)"을 연주합니다. 위대한 반주자가 연주하는 마지막 독주곡을 감상해 보시죠.
-
아! 저 이 곡 기억나요~ 그 음악회의 몇곡 들려 주면서... 마지막으로 들려 주었는데... 넘 감.동.이었어요... ㅠㅠ
-
전 반주자를 하나의 독립된 연주자라고 생각합니다....전체 음악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거죠...좋은반주자 만나는 것도 쉽지가 않죠...
-
my favorite things라는 곡 악보구할수 없나요.
-
파야의 폴로 - 후쿠다 신이치의 연주
-
음악에서의 호불호
-
플라멩꼬 : 피맺힌 한의 노래, 눈물의 기타
-
[re] 무뇌중 어록중에서.
-
트레몰로에 대한 투정.
-
[까딸로니아 민요] Canco del Lladre
-
현상금 3만원........호세 루이스 곤잘레스의 샤콘느.
-
혹시
-
바하와 헨델, 바로크
-
☞ 푸가의 기법...
-
바흐, 첼로조곡 6번... 지그, 감동의 물결!
-
파야의 스페인 무곡 오페라 버전
-
한말씀만...
-
7화음 풀어쓰기 스케일 연습 - 예제
-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2)
-
기타 음악 감상실에여...... 음반구하고 싶은 곡이 있는데여!!!
-
재즈쪽으로 클래식기타를 가르치시는 스승님 안계신가요? 스승님을 찾습니다ㅠㅠ
-
팻 매시니...........첨으로 그의 음반을 듣다.
-
El dia que me quieras
-
러셀 선생님 마스터 클라스 - 후편 (귀차니즘과 기록본능의 더블 압박)
-
원음과 사이음에 대하여
-
He loves you so
-
프랑코 코렐리를 추모하며
-
내가 산 음반 몇장 소개 및 간단한 감상문..
-
소르의 연습곡 7번
-
The girl from Ipanema(오오하기 야스지)
-
음악성이란 그 무엇을 좇아서....
-
파야의 도깨비불의 노래
-
플라멩코 이야기6
-
인터넷악보의 위험성.
-
카운터테너... 남자의 여리고 아름다운 목소리...
-
[re] 화성학은 바하요, 바하는 화성학일 겁니다.
-
윤소영............바이올리니스트.
-
영화음악 씨리즈 (1)... 프렐류드, 바흐!
-
[까딸로니아 민요] La pastoreta
-
요즘 누가 세고비아 듣느냐구요?? ㅠ_ㅠ
-
baden jazz(바덴 재즈) 스타카토 어떻게 넣죠?
-
천사와 요정의 목소리... 리코더...
-
마드리드의 야간행군
-
클래식기타 연주를 들으면서 ...
-
음악과 여백
-
마리나 음반사진
-
오디오에서 디지털의 매력 (audioguy)
-
또 질문 있습니다...^0^
-
카르카시 교본에 대하여....제 생각에는...^^;;
-
Canticum, La Espial Eterna, Parabola, Tarantos가 무슨 뜻이에요?
-
D 단조 Scale 연습과 Chaconne (2)
-
눈뜨라, 부르는 소리가 있어...
-
트레몰로의 교과서연주.
-
악보.
-
멋있게 해석좀 해주세요..
-
혹시 끌레이냥의 사형수의 최후 없나요?
-
[re] Vieaux의 연주로 들어보는...
-
지기스발트 쿠이겐 VS 라인하르트 괴벨
-
파크닝의 알함브라...
-
통일성의 미학 - 모차르트 KV 421을 중심으로
-
[re] 이건 MCA 랑 무슨 차인지...
-
올해의 어록....."튜닝은 전주곡이다."
-
대구MBC HD 다큐 - 아날로그와 디지털음악.. 1부
-
[펌] 피아졸라에 관한 글
-
반주자의 위상
-
심리적 악센트?
-
[re]Milonga Del Angel과 옥타브하모닉스
-
'알함브라의 회상과 트레몰로 주법의 비밀(단행본)' 출간 소식..
-
잘자요
-
음악과 관계된 영화 추천해 주세요
-
bluejay님 미국사라여?
-
연주에 대해서...("존 윌리암스 스펙트럼"관련)(어쩌면여^^)
-
[질문]고전파시대음악
-
히메네스 - 알론소의 결혼(야마시타의 연주)
-
트레몰로 주법의 처리
-
왕초보님의 글 옮김........pink floyd(핑크 플로이드)
-
성악에 있어서의 목소리 분류
-
[re] 7화음의 이름
-
Agustín Barrios Mangore:The Folkloric, Imitative, and the Religious Influence Behind His Compositions by Johnna Jeong
-
탱고 이야기(3)-탱고의 역사1
-
프레이즈가 뭐지요?
-
호르헤 모렐이 누구야?
-
나의 기타첫사랑 데이빗 러셀 -2004년 10월 3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
클래식 기타의 10가지 특이한 연주법.
-
운지와 탄현에 대한 몇 가지 고민
-
A.P.BARRIOS MANGORE를 아시나요?
-
합창교향곡... 에리히 라인스도르프...
-
클래식 음악 첫걸음하기 ^-^
-
[re] 스카보로우의 여인
-
랑그와 빠롤로 이해해본 음악! (수정)
-
어떤님 홈페이지에 들갓는대 어디에있는지 몰겟어염ㅠ
-
투우장에 울려퍼지는 정열적이고도 우아한 음악(1)
-
러셀 마스터 클라스 후기 2004년 10월 5일 코스모스 홀 - 전편 (스크롤의 압박)
-
산사나이들의 밝고 유쾌한 노래
-
추억의 스카보로우
-
피아졸라 - 천사의 죽음(원곡)
-
강추!!!] 괜찮은 실시간 클래식 방송 사이트
-
☞ 기타 연주에 있어서 초견능력..
-
[re] Bodas de Sangre(피의 혼례)
-
Milan Tesar 의 "Aria"
-
망고레에 대하여~
-
한국적인 것.
-
박자에 대해 질문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