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93.52.241) 조회 수 5210 댓글 0
ː[으랏차차님께서 남긴 내용]
ː파르티타란? 소나타란?
ː

저두 전공이 아니라서 아는데 까정... @.#

바하의 6곡의 무반주 바이올린곡을 예로 들면, 6곡 중 일반적으로 3곡은 소나타(Sonata)라 하구,
다른 3곡은 파르티타(Partita)라 일컫지여. 소나타 3곡은 악장에 개념적인 제목을 붙였으며
(대개 템포에 따라), 파르티타 3곡은 대부분의 악장에 무곡의 이름을 썼습니다.

3개의 소나타들(BWV1001,1003,1005)에서 악장의 빠르기는 느리게-푸가-느리게-빠르게의
양식을 취합니다. 이런 형식을 "교회형식(Da chiesa)" 또는 "교회소나타" 형식 이라고도
합니다. 이런 "교회소나타" 형식은 바로크시대에 널리 유행하던 것으로 느린 악장을
서두로 빠름과 느림을 반복하는 다악장제(보통 4개에서 6개 정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 형식이 고전파시대에 와서 전형적인 4악장제의 소나타의 형식을 취하게 되는데,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바로크시대의 "교회소나타"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3곡을(BWV1002,1004,1006) 소나타라 하지 않고 "파르티타"라고 하는 이유는
앞서 언급했듯이 무곡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파르티타"는 본래 이탈리아말 Partita로
"변주곡"을 말하는데 프랑스말인 Partie의 "모음곡"과 혼동하게 되어 "모음곡"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바하의 이 3곡은 일종의 "모음곡"이라고도 할 수 있으며 각 곡에
평균 5개 이상의 많은 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파르티타"의 형식은 "서곡"이나 "프렐류드", "신포니아" 같은 전주곡의 성격을 띤
곡을 서두로, 당대에 흔히 쓰이는 무곡들(알르망드, 쿠랑트, 부레, 사라방드 등)이 사용
되었으며 바하의 바이올린 파르티타 역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또한 이런 춤곡들은 더블(Double), 론도(Rondeau), 레쥐상스(Rejouissance)등의 곡형식과
자주 연결 되기도 하며 작가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무곡들을 자유롭게 사용 하였으며,
그 수와 순서도 특정한 법칙이 있는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알르망드나 사라방드, 루레와
같은 느린 곡들을 한두곡 포함하는 것 정도가 정형화 되있을 뿐입니다.

역시 사족인데...

바하의 소나타에는 이것 말고도 꽤 있습니다. 모두가 "무반주 바이올린소나타" 와 필적할
만한 작품들입져. 기회가 되시면 한 번 들어보세여. BWV1001-1039 까지 40곡 정도 됩니다.

"파르티타" 또한 "무반주 바이올린파르티타" 말고 몇 곡이 더 있는데...
"클라비어 연습곡집(Clavierubung book)" 제1부에 있는 파르티타(Partitas BWV825-830),
무반주 플루우트 파르티타 가단조(Partita for Flute in a minor BWV1013), 마지막으로
"클라비어 연습곡집" 제2부 중 프랑스 서곡(French Overture BWV831)이 있는데 이 곡은
보통 "파르티타"라고도 불립니다.


ː[으랏차차님께서 남긴 내용]
ː악장의 개념에대해 설명해주세요..
ː바흐 샤콘느가 3개의 악장으로 나뉜다고 말할수 있나요?
ː

악장이란 개념은 바로크 후기에 자리잡기 시작해서(칼 필립 엠마누엘 바하가 대표적!!!)
고전파 시대 때 확립 되었져. 아까 언급했다시피 악장의 원시적 형태는 바로크 시대의
교회소나타와 모음곡에서 찾아 볼수 있습니다. 당시에는 그 개념이 모호해 많은 수의
악장(주로 무곡들)들을 빠르고 느림을 교차하며 늘어 놓은 것이었지만 지금의 소나타라는
형식(1악장/소나타형식-2악장/안단테-3악장/미뉴엣-4악장/빠른 론도형식)에 많은 영향을
주었습져. 그러므로 샤콘느는 3개의 악장으로 나뉜다기 보담은 크게 3개의 부분으로 구분
된다고 봐야 될듯 싶군여. 아님 말구...


마지막으로 이런건 아마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서양음악을 소개한 책을 찾아 보시면
지가 글 쓴거보다 훨씬 정확하고 많은 분량이 소개 되있을 겁니다. 자세한 건 책을
찾아 보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여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3 새로운길에 대한 두려움.... 2000.09.25 5330
612 새론 거물(?) 영자 2000.09.16 4589
611 새벽에 듣고 싶은 음악.... 1 지얼 2001.05.25 4329
610 새솔님께 질문! (연주에서 방향성에 대하여.) 차차 2002.10.29 4258
609 샤콘...느.... 3 채소 2001.05.22 4338
608 샤콘느 7 싸곤누 2001.05.25 4213
607 샤콘느 - 숨겨진 철학에 대하여 10 1000식 2005.02.16 8667
606 샤콘느 1004님 보셔요... 4 file amabile 2009.03.05 16066
605 샤콘느 편곡에 대해서. 11 1004 2009.10.15 13969
604 샤콘느..드디어 벽에 부딪치다... 으랏차차 2001.03.18 4622
603 샤콘느에 대하여... (배인경) : 출처 http://iklavier.pe.kr/ 6 고정석 2002.10.09 6334
602 샤콘느에 대한 고수님들의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왕초보 2000.11.15 4175
601 샤콘느의 세대(?)별 분류... 왕초보 2000.12.08 4174
600 서평 : 노래극의 연금술사(오해수 지음) 2 정천식 2013.08.25 16708
599 석굴암 화음 2000.08.20 5638
598 석달 전쯤 갈브레이스의 모습... 5 file 아이모레스 2004.09.13 6095
597 선율의 즉흥연주(Improvisation) 4 이브남 2006.11.26 9234
596 설마...Paul Galbraith가?? 딴따라~! 2001.04.03 4954
595 성악에 있어서의 목소리 분류 21 file 정천식 2003.12.27 6784
594 세고비아 & 망고레 41 지어 ㄹ 2004.03.17 9344
593 세고비아가 남긴 샤콘느의 4가지 녹음 10 file 정천식 2012.01.21 17861
592 세고비아가 사용한악기들.. 쉬운 영어에요 ^^ 딴따라~! 2001.04.03 6023
591 세고비아가 연주한 소르의 그랜드솔로. 고정석 2001.03.09 6329
590 세고비아의 20년대 음반 들어보니... 지영이 2000.10.10 6096
589 소르 연습곡 17번을 여러 연주자 별로 듣고....... 정슬기 2000.11.27 4396
588 소르---- 주옥같은 많은 명곡들이 자주 연주되기를 바라며. 7 고정석 2004.11.28 17874
587 소르는 발레나 오페라 곡을 많이 작곡했다던데.. 7 고전파 2004.11.27 5069
586 소르의 러시아의 회상에 관한 질문 파뿌리 2001.02.14 4165
585 소르의 연습곡 7번 3 산이아빠 2005.04.12 6480
584 소르의 환상곡 있자나여..그게 fantasie hongrois 인가여? 6 아따보이 2001.07.19 4436
583 손톱 다듬기.....이건화 2 2023.01.27 1821
582 쇼루(Choro)에 대하여 3 정천식 2003.12.02 8533
581 쇼아자씨... 왈츠... 14 이브남 2004.10.11 5569
580 쇼팽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임......... 7 용접맨 2005.03.12 6108
579 쇼팽의 마주르카에 대하여 3 1000식 2005.03.12 8011
578 쇼팽의 백조의 노래 - 마주르카 OP. 68-4 4 1000식 2005.03.13 7490
577 수님... 드디어 바로에코 시디를 샀어요 2000.12.24 4313
576 수님이 극찬(?)을 하시는 콜롬비아 모음곡중 Porro가 뭐에요? 왕초보 2001.01.12 4171
575 순진하긴...돼지창시는 아닌디! 우측방장 2000.10.11 4288
574 술사 드리께요... 2000.10.29 4244
573 숲 속의 꿈 말이죠 7 인성교육 2001.08.21 4765
572 쉬미트의 바흐 10현기타 연주에 대한 질문이요. 셰인 2001.03.11 4422
571 슈만... 두사람의 척탄병... 2 이브남 2004.10.18 8898
570 스카를랏티... 그 아기자기함... 10 이브남 2004.10.15 6081
569 스케르초 1 형식론 2015.11.30 15715
568 스케일 연습은 언제나 내 생활의 일부 -레오니드 코간 5 채소 2001.05.08 5386
567 스케일 연습의 종류 - 알파님께 답글 13 gmland 2003.03.26 5917
566 스테판 락 악보어디서 구하나요? 기타광맨 2000.08.08 5048
565 스트라디바리 사운드의 비밀, 기후 탓?[잡지 월간객석에서 퍼옴] 9 김동선 2004.02.29 6006
564 스페인 각 지방의 음악과 문화(1) 1 file 1000식 2005.04.28 52616
563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1) 7 정천식 2004.03.10 6051
562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2) 1 정천식 2004.03.11 5678
561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3) 3 정천식 2004.03.13 5230
560 스페인 기타음악의 원류를 찾아서(4) 정천식 2004.03.14 5413
559 스페인 르네상스 음악 한 곡, La Bomba!~ 4 이브남 2008.07.09 17960
558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1) 정천식 2004.02.11 5829
557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2) 정천식 2004.02.11 17227
556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선구자 - 솔레르 신부(3) 정천식 2004.02.11 5396
555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1) 2 정천식 2004.03.23 5795
554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2) 3 정천식 2004.03.26 5592
553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3) 2 정천식 2004.03.29 6001
552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완성자, 파야(4) 1 정천식 2004.04.02 6356
551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1) 4 정천식 2004.02.24 5349
550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2) 1 정천식 2004.02.25 5509
549 스페인 민족주의 음악의 큰 별, 알베니스(3) 3 정천식 2004.02.26 5305
548 스페인 음악의 뿌리를 찾아서 정천식 2006.03.16 8841
547 스페인= 클래식기타? 플라멩코기타? 2 김영성 2002.07.22 4857
546 스페인과 알함브라...텔레비젼방송자료. 안또니오 2001.04.18 4601
545 시간여행 : 800년 전의 음악은 어땠을까요? 8 file 정천식 2003.12.28 5720
544 시들어가는 젊음을 위로해 줄 그런 클래식기타음악을 추천해주세요.... 명노창 2000.10.15 5226
543 신나는 리듬의 카나리오스!~ 12 이브남 2008.07.03 16654
542 신모씨의 연주자 평가(관리자 요청으로 제목 변경) 122 file 추적자 2018.01.28 17113
541 신현수님의 "악상해석과 표현의 기초"....넘 좋아요. 15 file 2005.12.31 8816
540 심리적 악센트? 9 ZiO 2006.01.22 6723
539 씨이...... 오모씨 2000.07.06 4951
538 아! 『기타 화성학』1 10 com 2003.04.26 7328
537 아! 갈브레쓰를 깜빡했습니다... 왕초보 2000.11.15 4077
536 아..맞아..가네샤님게 물어보면 된다. 2001.03.19 4966
535 아~~~ Jordi Savall!!! 10 일랴나 2002.04.26 4380
534 아~~~ 그거구낭... ^^; 신동훈 2000.12.18 4505
533 아고고.... 균형잡힌 바흐..? 2 2001.05.02 4478
532 아라님만 보세여~~~ 꼭이여~~ 다른사람은 절대 보면 안되여~ 기타랑 2001.03.03 4314
531 아란훼스나 아랑훼스는 어떨까요? 매니악 2000.12.11 4467
530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즈 분석과 프레이징 (1) 10 file gmland 2003.05.21 8602
529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즈 분석과 프레이징 (2) 10 gmland 2003.05.23 5635
528 아람브라, 화성진행 및 프레이징 (3) - 총론 끝 gmland 2003.05.26 5655
527 아랑훼즈 또는 아랑후에즈가 맞습니다. 문진성 2000.12.11 3995
526 아랑훼즈 오케스트라 음원이 필요합니다. 1 나비소리 2014.11.18 14165
525 아랑훼즈 협주곡 13 file 진성 2006.11.24 12831
524 아래 순정율과 평균율에 대한 짧은 이야기 16 최영규 2001.06.02 7351
523 아래 줄줄이 달린 글들을 읽고... 변소반장 2000.12.11 4028
522 아래..늑대님 그럼우리에게 손가락이 없다면... 명노창 2000.07.12 4739
521 아래글에 대한 오해풀기... 6 지얼 2001.05.23 4313
520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 그리고 넋두리.... 8 채소 2001.06.27 4976
519 아베마리아 3 file 이브남 2007.01.10 13127
518 아쉰대로 이삭의 연주를 들어보시구... 1 신동훈 2002.10.09 4423
517 아이렌다이즈.. 3 으랏차차 2001.05.24 4517
516 아이렌다이즈에 대해서... 3 으랏차차 2001.12.28 5248
515 아이참!!! 이를 어떻게 하죠? file 고은별 2000.09.16 4551
514 악기의 왕이 있다면? 1 채소 2001.08.11 4994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