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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22.190.190) 조회 수 4847 댓글 0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그런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어제 연주회에서 비빈 (초반이라 좀 버벅댔죠... -_-;) Giulio Regondi의 Reverie:Nocturne Op.19를 들어보면, 알함브라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복잡한 멜로디라인과 반주를 가진 트레몰로 섹션이 나옵니다. 어렵기도 훨씬 어렵지만, 음악적으로 기타의 표현력을 높여주는 테크닉으로서의 트레몰로라는 것을 아주 유감없이 발휘하는 섹션이죠. 알함브라보다 수십년 앞선 곡에 그런 트레몰로 섹션이 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플라멩코의 테크닉인 트레몰로를 클래식기타에 "도입" 한 것이 타레가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지요.

다른 얘기이지만, 같은 곡에 나오니까 계속 하자면, 그 곡의 다른 섹션은 저음이 멜로디를 연주하고 그 위에 화음 반주가 깔리는, 즉 바리오스의 "고백" 이나 빌라로보스의 "전주곡 1번" 같은 텍스쳐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리오스의 고백이 빌라로보스의 전주곡 1번에 영향을 주었다 어쨌다 하는 말이 많지만, 그보다 수십년 전에 레곤디는 이미 그런 구조를 기타곡에 사용하고 있었던거죠.

한국에선 레곤디가 그리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데, 제 생각에서는 피아노에서 쇼팽을 생각하는 것 처럼 기타에서 생각해야 할 작곡가라고 생각합니다. 연주용 곡들도 곡들이고, 그의 연습곡 세트 또한 연주곡으로 손색이 없답니다.

David Starobin의 연주로 출반되어 있으니,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10개의 연습곡집 말입니다.)

서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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