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스페인물 이외에는 앙헬로메로의 연주를 그다지 즐기지 않습니다만 (특히 바흐) 그의 잊지 못할 연주를 본 적이 있죠.
오래 전에 미국에서 라이브 콘서트만 방영하는 프로에서 그가 유엔본부에서 풀오케스타라와 연주하는 아란훼즈를 우연히 보았는데 정말 경탄해마지 않았습니다. 워낙 앙헬의 스페인 분위기가 좋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이라도 불완전한 음하나 없이 치면서도 줄곧 여유있는 표정 때론 미소도 입가에 짓는듯하며 모든 기교의 속박에서부터 자유로운 모습이었지요. 지판엔 눈길도 거의 안주고 지휘자나 객석을 주로 보면서 치더군요. 기타는 완전히 그의 신체의 일부였습니다.
이것이 리테이크를 여러번 할 수 있는 비디오가 아니라 실제 연주회이며 게다가 방송으로 생중계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참 대단하더군요. 그렇게 쉬워 보이는 클래식 기타연주를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곳 관객들은 3악장이 끝난 것인지 영 감을 못 잡더군요. ^^
[형서기님께서 쓰신 내용]
ː상당히 오래전에 로메로스가 울 나라에 두번째인가 왔을때 앙헬을 첨 델구 왔었져.
ː그리고...뻬뻬가 아닌 앙헬만이 유일하게 솔로곡을 연주했었던거 같슴다.
ː그 때 쳤던 곡이 알함브라하고..하나 더 있는데...그다지 새로운 곡도, 알함브라도
ː삑사리에 뻬뻬에 비하믄 상당한 음량이나 음색의 차이도 있었고 해서..
ː쭈아식...말도 안되는 넘이..뻬뻬엉아 이름 업고 함 해볼라구 하는구만...하는 첫인상이
ː뇌리에 푸욱 박혀있었던거 같슴다..
ː그런데...최근에 그의 마스터 클래스 이야기나, 최근음반을 듣고..어라...꽤 괜찮네..
ː하고 있었는데...바로 어제..
ː품질 조은 오됴 & 비됴로 그의 아랑훼즈를 봤슴다...윽....충격....
ː누가 야마시타만한 테크니션이 없다구 했나...게다가 그가 쓰는 악기...
ː미구엘 로드리게스를 비됴 보기 바로 직전에 만져본 상태라...그 악기가 워떤 악기인지
ː감잡구 있는데...바루 그 악기로 연주하는 아랑훼즈...으..로드리게스가 저런 소리가
ː나나??
ː물론 오케스트라는 풀 편성이 아니었지만, 또, 관 파트들은 다 약음기를 달구 있었지만..
ː그 음량을 이겨내는 엄청난 음량, 가볍게 움직이는 왼손,
ː절대 빠른것 같지않은, 그러나 엄청나게 빠른 가벼운 스케일..거의 곡을 가지고 노는듯한
ː여유있는 테크닉과 표정..그리고 또 요런 터치들을 몽땅 받아내며 비명도 지르지 않는
ː로드리게스 하며..
ː게다가 오케스트레이션도 매우 훌륭하더군여.
ː보던 사람들 모두...고개를 절래절래...
ː함부로 일부를 보고 전체를 미루어 생각하지 말자...라는 원래의 모토를 까먹은 죄로..
ː반성에 반성을 거듭하고...집에가서 잠도 안자고 연습했져...(근데...내가 왜?? 난
ː전공아닌데...쯥)
ː나도 손에 중풍걸리기 전에 함 아랑훼즈 해바야 할텐데...하는 생각..(무리다...)
ː어쨌든....기타를 치는 넘이라면...평생에 한번쯤은 샤콘느와 아랑훼즈는 함 해보고
ː싶은거 아닐까여...
오래 전에 미국에서 라이브 콘서트만 방영하는 프로에서 그가 유엔본부에서 풀오케스타라와 연주하는 아란훼즈를 우연히 보았는데 정말 경탄해마지 않았습니다. 워낙 앙헬의 스페인 분위기가 좋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이라도 불완전한 음하나 없이 치면서도 줄곧 여유있는 표정 때론 미소도 입가에 짓는듯하며 모든 기교의 속박에서부터 자유로운 모습이었지요. 지판엔 눈길도 거의 안주고 지휘자나 객석을 주로 보면서 치더군요. 기타는 완전히 그의 신체의 일부였습니다.
이것이 리테이크를 여러번 할 수 있는 비디오가 아니라 실제 연주회이며 게다가 방송으로 생중계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참 대단하더군요. 그렇게 쉬워 보이는 클래식 기타연주를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곳 관객들은 3악장이 끝난 것인지 영 감을 못 잡더군요. ^^
[형서기님께서 쓰신 내용]
ː상당히 오래전에 로메로스가 울 나라에 두번째인가 왔을때 앙헬을 첨 델구 왔었져.
ː그리고...뻬뻬가 아닌 앙헬만이 유일하게 솔로곡을 연주했었던거 같슴다.
ː그 때 쳤던 곡이 알함브라하고..하나 더 있는데...그다지 새로운 곡도, 알함브라도
ː삑사리에 뻬뻬에 비하믄 상당한 음량이나 음색의 차이도 있었고 해서..
ː쭈아식...말도 안되는 넘이..뻬뻬엉아 이름 업고 함 해볼라구 하는구만...하는 첫인상이
ː뇌리에 푸욱 박혀있었던거 같슴다..
ː그런데...최근에 그의 마스터 클래스 이야기나, 최근음반을 듣고..어라...꽤 괜찮네..
ː하고 있었는데...바로 어제..
ː품질 조은 오됴 & 비됴로 그의 아랑훼즈를 봤슴다...윽....충격....
ː누가 야마시타만한 테크니션이 없다구 했나...게다가 그가 쓰는 악기...
ː미구엘 로드리게스를 비됴 보기 바로 직전에 만져본 상태라...그 악기가 워떤 악기인지
ː감잡구 있는데...바루 그 악기로 연주하는 아랑훼즈...으..로드리게스가 저런 소리가
ː나나??
ː물론 오케스트라는 풀 편성이 아니었지만, 또, 관 파트들은 다 약음기를 달구 있었지만..
ː그 음량을 이겨내는 엄청난 음량, 가볍게 움직이는 왼손,
ː절대 빠른것 같지않은, 그러나 엄청나게 빠른 가벼운 스케일..거의 곡을 가지고 노는듯한
ː여유있는 테크닉과 표정..그리고 또 요런 터치들을 몽땅 받아내며 비명도 지르지 않는
ː로드리게스 하며..
ː게다가 오케스트레이션도 매우 훌륭하더군여.
ː보던 사람들 모두...고개를 절래절래...
ː함부로 일부를 보고 전체를 미루어 생각하지 말자...라는 원래의 모토를 까먹은 죄로..
ː반성에 반성을 거듭하고...집에가서 잠도 안자고 연습했져...(근데...내가 왜?? 난
ː전공아닌데...쯥)
ː나도 손에 중풍걸리기 전에 함 아랑훼즈 해바야 할텐데...하는 생각..(무리다...)
ː어쨌든....기타를 치는 넘이라면...평생에 한번쯤은 샤콘느와 아랑훼즈는 함 해보고
ː싶은거 아닐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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