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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빌스마도 이젠 나이가 많은 연주가인데, 브림도 그렇죠...
거기다가 손도 다쳤고...
기타의 경우는 나이가 많이 들어 거장이 된 후에도 전성기의 연주를 들려주기가 다른 악기보다 어려운 점이 이래저래 많나 봅니다.
세고비아도 노년기의 연주는 연주내용을 들으러 가는 것 보다는 세고비아의 톤과 거장을 알현(?)하는 기분으로 만석을 이루었다고 하며 연주중에 악보를 까먹는 일도 잦았다고 합니다.
브림의 경우 전성기때 컨디션이 좋은 날 라이브 연주는 시쳇말로 정말 끝내줬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거장의 반열에 든 지금 손 부상의 후유증도 물론 원인이겠습니다만 실황연주가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거든요.
그렇다면 우리는 브림의 에에서처럼 노장 기타리스트의 연주는 역시 전성기때의 녹음으로 가름해 보아야 할 부분이 많은 바 이는 다른 악기의 거장들의 연주를 라이브로 듣는 것과는 또다른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기타연주자의 연주도 우리가 음반 뿐 아니라 실황을 들으러 연주회장에 자주 가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점 때문입니다.
단순히 음반과의 비교를 떠나 유명 연주자의 실제 연주회장에서의 전성기 연주를 실황으로 들어 두지 못하면 다음에는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저도 러셀, 로메로, 바루에코, 야마시타 등의 연주회는 두번 이상씩 꼭 보았는데 그때마다 느낌이 확연히 다른 연주자도 있고 별반 차이가 없는 연주가(심지어는 음반과도 별반 차이가 없는 연주가)도 있었습니다만 젊은 연주가의 경우 세월이 흐른 뒤의 음악 해석이나 연주법의 변화 양상은 역시 음반보다는 연주회장에서 극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기타의 거장들이 다른 악기의 예보다 훨씬 적게 방문한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런저런 점을 모두 감안한다면 이러한 연주회는 꼭 들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물반짝님께서 쓰신 내용]
ː전 빌스마 독주회에 갔었는데요, 연주가 하도 감동적이어서(눈물을 흘리면서 들었던 연주는 그때가 처음) 연주 끝나고 나오는 길에 음반을 샀거든요..근데 그 음반의 제작년도를 안본것이 실수였는지(70년대 녹음), 집에 들어와 다시 들어보니 영 딴판이더군요,...;;; 연주회때 들었던 연주를 잊지 않기 위해 아직도 그 음반은 얌전히 CD장에 꽂혀있답니다.
ː
ː고로, 음반만 듣고 지금의 빌스마도 그렇게 연주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마셨으면 한다, 이거죠^^;;;
ː
ːp.s. 피터 비스펠베이 독주회때도 갔는데... 빌스마의 제자람서요? 그런데 스타일은 많이 틀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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