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아.... 좋은 음악이었습니다.
먼저 전 이 곡을 듣는 감회가 참으로 새롭습니다.
입대 전 , 휴학하고, 오로지 놀기위해 살던 시절......
망고레 기타 곡집을 동아리에서 발견하고,
뭔가 좀 더 새로운 곡이 없을까.....
특히 기타 4번 줄의 풍부한 볼륨으로 노래하는 그런 곡이 없을까....
무척이나 찾다가 마침내 발견한 것이 "기도"란 4박자의 곡과
이곡 "Confesion"... 기타에 어울리는 3박자의 "고백"이었습니다.
5, 6번줄을 모두 한음 씩 내린 좀 거추장 스런 곡....
하지만 웬지 제목부터 매력적인, 그리고 빌라 로보스의 전주곡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책의 해설....

버릇대로 제게 익숙한 피아노로 한 번 쳐 보고,
다시 기타로, 멜로디 파트와 반주 파트(말하자면..이죠)를 따로 한 번씩 쳐 보고 난 소감은
"이 곡 잘 치면 정말 감정 듬뿍담은 힘 있는 노래를 할 수 있겠구나..."하는 것이었는데,
아쉽게도 존의 음반에도, 러셀의 음반에도 이 곡은 없었죠.
그 당시 안 되는 실력으로, 몇번 치다가, 군의 부름을 받고 , 이제 제대한 지도 2년..
그 곡을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오늘 그 연주를..그것도 현대 주법의 대가인 "아벨 깔레바로"의 연주로 듣게 되어 감개무량합니다.
일단 음색이 독특한 것을 느꼈는데... 이 MP3랑 시디 음질이랑 거의 차이가 없는지
우선 궁금합니다..(왜냐구요..연주가 너무 좋아서 조금이라도 나은 음질을 구해서,
오디오 시디로 구워버리게요...)
글고 엠피3만들때 신호가 튀었는지. 중간에 북북 하는 소리가 약간 들어갔던데...
320KB/sec로 엔코딩 해서 함 더 올려주심 안될까요..시디로 구워서 테입으로
녹음해서 좀더 편하게 자주 듣고 싶어요... 시디 못사니까, 일케라도 연주를
갖고 싶답니다.

그리고 상당히 감성이 풍부한 연주네요... 세고비아가 쳤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기술적으로 훨씬 정련된 느낌....

클래식이고, 스페니쉬고 머고 간에. Guitar로 이런 풍부한 낮은 톤의 멜로디 라인
의 전개와 미묘한 화성과 표정을 동반한 비트가 교차하는 멋진곡을 듣는 즐거움......

제가 대가의 연주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유감없이 사용된 템포 루바토 도 불구하고,
연주자의 의도에 억지로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그 음악이 마음에 남는....
참으로 인상적인 연주였습니다.

덧붙여, 망고레의 음악에 다시 한번 귀가 기울여집니다.

이 곡 말고도 "그대의 모습(Tu Imagen)" 이란 곡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데.
혹 이 곡의 음반이 있다면 들어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오모씨님, 좋은 음악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5 작곡에 관해 훈님에게 질문 11 궁금 2012.05.29 11036
1114 작곡가philip rosheger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2 티트리 2013.02.21 16760
1113 자유로운 영혼: 집시 8 고정석 2001.12.17 5865
1112 자신의 순결을 뿔로 범하게 될 젊은 처녀 30 file 1000식 2004.09.16 8539
1111 일을 마치고 8 느끼 2005.02.11 5422
1110 일랴나님... BWV1027-1029에 대해서!!! 3 신동훈 2002.01.28 7972
1109 인터넷악보의 위험성. 10 인터넷악보 2006.02.22 6546
1108 인터넷 기타 라디오 방송 왕초보 2000.10.10 4705
1107 인류 평화의 염원이 담긴 새의 노래 4 정천식 2004.03.15 5739
1106 인간이 낼 수 있는 가장 낮은 목소리는? 7 정천식 2003.12.25 8763
1105 인간의 목소리... 비올 9 이브남 2005.01.10 5712
1104 이해되지 않는국수? 5 2001.08.16 4813
1103 이필수님 초청 화성학강의 2022.09.27 2115
1102 이탈리안 각설이 타령 9 정천식 2003.12.27 6231
1101 이창학님께 감사드립니다.[핑크 플로이드 찬가] 8 최성우 2001.07.07 4817
1100 이중주? 하하하.... 2000.09.29 4880
1099 이성우&올리버 연주회 후기.. 형서기 2000.12.11 4266
1098 이빨로 물어 뜯기.. 변소반장 2000.12.15 4250
1097 이번에는 큰바위 얼굴 아저씨에게서 매니악 2001.02.27 4371
1096 이번에 기타콩쿨에 나가는 칭구에게 보내는편지. 3 콩쥐 2006.05.21 6001
1095 이번 논문에대한 자평과 감사의 글.. 2 으랏차차 2002.06.12 5020
1094 이미경 Who, " violinist / 뮌헨음대 교수 " < 발췌문 > 4 jons 2012.03.09 18688
1093 이럴수가....0.0;; 형서기 2000.10.16 4263
1092 이런 곳이 다 있네 ^^ 초보작곡가 2000.08.02 4881
1091 이곳은...다른세상 file whisky 2000.08.24 5015
1090 이곡은 유명한 기타버전이 있습니다. 미니아부지 2000.10.24 4355
1089 이곡 제목 뭔지 아시는분? 7 차차 2003.07.24 5867
1088 이것보쇼... 3 기타새디스트 2003.06.04 4890
1087 이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싶어요^^ 망상 2001.03.11 4371
1086 이 사람을 아시는지? 1 file 바리바리 2001.04.17 4911
1085 이 사람도 아는지? 1 바리바리 2001.05.02 4375
1084 음질은 료벳꺼보다 세고비아가 오히려 나아요... 신정하 2000.10.10 5849
1083 음울한 날씨...문득 생각난 모짜르트 레퀴엠. 형서기 2001.02.23 4736
1082 음악하는 사람이 공부를 못한다는 의견에 대해 - 음악의 천재들 에피소드 소개 3 으니 2006.09.06 7341
1081 음악의 호불호에도 객관적 보편타당성이 존재하는가? 1 gmland 2003.08.29 5151
1080 음악의 편가르기.....클래식과 대중음악등등.....의미없음. 2002.02.01 5303
1079 음악의 예술성과 과학성, 음악과 음학 10 gmland 2003.06.11 6042
1078 음악의 상대성과 절대성. 1 2005.06.17 6178
1077 음악영화."투게더".....감독(첸카이거) file 콩쥐 2005.11.21 15164
1076 음악에서의 호불호 6 2003.08.29 6439
1075 음악성이란 그 무엇을 좇아서.... 44 그림이 2006.02.22 9764
1074 음악성이란 그 무엇을 좇아서.... 26 그림이 2006.02.22 6556
1073 음악사에 있어서 마지막 화가는 바흐다... 4 채소 2002.01.17 5332
1072 음악듣다 운 얘기하라고요? 고은별 2000.09.15 4984
1071 음악듣기.... 반성... 3 채소 2001.08.26 4422
1070 음악도 분명히 현재의 모습을 반영하는 곡들이 지금가득합니다. 9 cool 2003.06.23 4377
1069 음악과 이념 - 알베니스의 피아노 협주곡을 중심으로 6 file 1000식 2007.02.06 12832
1068 음악과 여백 1 느끼 2005.02.20 6694
1067 음악과 수학(2) &#8211; 피타고라스 음계와 선법 1 bluejay 2004.02.17 9311
1066 음악과 수학(1) - 음악의 엔트로피 33 file bluejay 2003.11.20 7604
1065 음악과 수학 - 순정조와 평균률, 그리고 기타의 조율 10 bluejay 2008.03.24 20639
1064 음악과 색채.... 7 채소 2001.06.27 6124
1063 음악과 미술에 대한 잡생각 41 쏠레아 2009.10.09 15712
1062 음악과 관계된 영화 추천해 주세요 42 2006.05.23 6874
1061 음악가를 까대지 말고..... 3 가난한 유학생 2001.05.23 4944
1060 음악?? 5 강민 2001.08.22 4538
1059 음악 이론수업의 문제점 2 문제 2014.07.07 8894
1058 음악 - 어떻게 들을 것인가 4 1000식 2005.03.29 6180
1057 음반장님 보세요. 2000.12.25 4238
1056 음반 게시판을 보세요!!! 음반방장 2000.10.05 4907
1055 음... 사라진 바하의 협주곡들... ㅡㅡ; 9 신동훈 2002.03.30 5057
1054 음... 그냥... 무제입니다... 6 캬슬 2001.05.23 4395
1053 음... 1045번... ㅡㅡ+ 5 신동훈 2002.04.12 4724
1052 음.. 리얼은여... 변소반장 2000.10.17 4163
1051 윤소영............바이올리니스트. 5 2002.09.26 6583
1050 윤디 리 콩쥐 2007.12.06 13292
1049 유명연주자의 트레몰로감상후기(러쎌, 바루에코,윌리암스) 64 2003.11.18 6661
1048 유구음계와 조선 전통음계의 비교 - 나운영 선생의 이론 소개 file gmland 2003.05.07 9237
1047 윌리엄 크리스티의 베를린필 데뷔연주! 1 고충진 2002.10.24 4304
1046 윈도XP를 위한 앙코르 아직 안 나왔나요?? 4 병욱이 2002.08.10 4434
1045 위의 책이 집에 도착해서.. 3 눈물반짝 2001.06.01 4515
1044 위의 글을 읽고... 6 지나가다 2004.02.06 6007
1043 원전연주의 의미 17 으랏차차 2002.01.23 4875
1042 원전연주 이야기(9)원전연주 단체-피노크와 잉글리쉬 콘써트...일 신동훈 2001.12.03 4623
1041 원전연주 이야기(8)원전연주 단체-아르농쿠르와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투 신동훈 2001.11.15 5293
1040 원전연주 이야기(7)원전연주 단체-아르농쿠르와 콘첸투스 무지쿠스 빈...원 신동훈 2001.11.15 5110
1039 원전연주 이야기(6)원전연주에 쓰이는 악기는...서이!!! 10 신동훈 2001.11.02 5060
1038 원전연주 이야기(5)원전연주에 쓰이는 악기는...둘!! 2 신동훈 2001.11.02 5731
1037 원전연주 이야기(4)원전연주에 쓰이는 악기는...하나! 3 신동훈 2001.11.02 4537
1036 원전연주 이야기(3)바하음악에 있어서 원전연주의 의미... 3 신동훈 2001.11.01 4959
1035 원전연주 이야기(2)요즘에 있어 원전연주가 필요항가... 13 신동훈 2001.11.01 4867
1034 원전연주 이야기(14)원전연주 단체-사발과 에스페리옹20...二 신동훈 2001.12.06 4831
1033 원전연주 이야기(13)원전연주 단체-사발과 에스페리옹20...一 신동훈 2001.12.06 4538
1032 원전연주 이야기(12)원전연주 단체-쉬뢰더와 카펠라 사바리아...Dos 신동훈 2001.12.04 6333
1031 원전연주 이야기(11)원전연주 단체-쉬뢰더와 카펠라 사바리아...Uno 신동훈 2001.12.04 6141
1030 원전연주 이야기(10)원전연주 단체-피노크와 잉글리쉬 콘써트...이 신동훈 2001.12.03 4657
1029 원전연주 이야기(1)원전연주란... 5 신동훈 2001.11.01 4874
1028 원로 윤형근 화백의 예술 이야기. 3 아랑 2003.04.09 5532
1027 웅찬님이 소개한곳 넘 멋져요~ 2000.10.25 4397
1026 웅찬님 환영합니다. illiana 2000.10.24 4238
1025 웅수씨, 나도 피아노를 위한 콘체르또 듣고파용 2000.12.17 4312
1024 웅수님 홈에서 아주 잘 쉬었다가 갑니다..^^ 정성민 2000.07.02 5255
1023 울티모트레몰로 versus 알함브라궁의 추억 아마쳐 2001.03.29 5554
1022 울 성생님은.... 2000.09.21 4626
1021 운지와 탄현에 대한 몇 가지 고민 탁구공 2017.01.09 7024
1020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gmland 2003.04.09 4530
1019 우와~ 고맙습니다~ 라라 2000.11.30 4015
1018 우선 연주자와 음반부터... 3 신동훈 2001.10.31 4692
1017 우메~우째이런 황당한 이야기 거리가...... 명노창 2000.07.12 5096
1016 요즘은 코윤바바와 이파네마에 폭 빠져 있답니다.. *^^* 3 아따보이 2001.07.16 5080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