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의정부쪽에 일이 있어 나가는 김에 한소리 홍윤식선생님의 공방에 들렸습니다.
일전에 제기타의 브릿지 날개를 깍아서 요상해진 소리가 귀에 거슬리고
저음과 고음이 이상해져서, 들리는 김에 봐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자신이 만든 기타가 아님에도 쳐보시고는 제가 원하는 소리에 대해 자세히
물으시더니, 시간을 굳이 내셔서 브릿지 부분을 바꿈없이 손보아 주셨습니다.
고음과 저음이 아주 좋아지고, 음의 분리도와 여음이 확연히 좋아 졌답니다.^^
제 막귀로는 70호 기타가 올 원목의 기백만원짜리보다 더 좋은 소리가 되었습니다.
홍윤식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자랑하고 싶어서 어렸을 때 18번이었던 La Playa를 무반주로 올립니다.
과거의 기억에 의해 치는 것이라, 조금 틀리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이제야 오른손이 예전 피크로 치던 속도를 따라주는 것 같습니다.
7년된 MP3로 녹음하는 환경과 제 연주력 부족으로 충분히 제소리가 녹음되지 않음이 아쉽습니다.
늙은 병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