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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39.158.233) 조회 수 5390 댓글 4
                  ------   장인   ------



우리마을에 장농을 만드는 장인이 여럿있다.
부자집에는 비싼 장농을 서민에게는 저렴한 장농을 잘도 만든다.
그들중에 어떤 장인은 스스로를 목수라 한다.
그들 목수/장인이 만든 장농은 사용하는 이들이 큰 불만이 없었으나...



어느날...
우리마을에  아주 비싼 고급장농만 만드는 장인이 있다는 소문이 났다.
그래서 많이들  보러갔다.
소문대로 실력이 걸출하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가격을 여쭈어보니...
내가만든 장농은 물건너 온 비싼 재료들로 만든 것이라서 "이웃마을의 엽전으로 치루거나...
지불 당시 이웃마을의 엽전가치를 환산한 우리마을 엽전으로 구입하란다.



그래서 몇몇이...
이웃마을은 매우 잘 사는 마을이고 또한 그대가 우리마을 사람이고 하니..
그러지말게 하니...


그가 말한다.

이웃마을 엽전이 휴지가 된다고 하면, 휴지값에 제작이 가능하고,
2010년 이후의 우리마을 엽전가치를 우리가 어떻게 알며,
지금과 같을지 더 오를지 아니면 그 반대일지,,,
예언자가 아닌 이상....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 한다.



그래도...
잘사는 이웃마을이 못살지는 않을꺼고....
우리마을이 잘 살지도 않으니...
그러지말게 하니...



마을주민 몇몇이...
자네 화살능력 안됨을 탓하지 장농가격 비싸다고 투덜거리지 말게나....한다.



그렇다면....
그대가 만드는 물건너 온 재료들을 우리가 구해서 제작을 의뢰하면
이웃마을 엽전으로 치러야하나...?
물으니....



그가 말했다.
"상인을 가장한 장인이요. 장인을 가장한 상인이요"



그때...

옆에서 듣고 있던 한 땡중이 말했다....

기냥..

장농가격을 올려 받으면 될 것인디...

우리마을 농쟁이랑 섞기기 싫은갑지...

몸뚱아리는 우리마을에 있지만...

재료가 다 물건너 왔다쟎여~.

그래서 지가 만든 장농이 외제장농이라 생각하는갑제...

외제장농 하나 장만한다 생각혀~^^

라고 주절거리며 땡중이 푸~하하하~~~~~

웃으며 간다....



옆에있던 꼬맹이 한마디 거든다 ...

~벌거벗은 장농님~



   ----   끝  ----

Comment '4'
  • 흰돌 2009.03.02 10:13 (*.254.243.230)
    외제 기타를 수입해서 파는 딜러의 경우 달러기준으로 받겠다는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나무와 줄감개만 수입하여 국내 노동력으로 기타를 만들면서 달러기준으로 한다는것은
    좀 무리가 있네요. 무시하는것 같아서 기분도 별로 좋지 않네요..
  • dd 2009.03.02 11:05 (*.94.27.164)
    한국에서 한국사람이 만들고 한국사람에게 파는데 달러로 받는다는건....

    수출이 잘 되나봐요.. ...이민을 가시지...
  • ; 2009.03.03 09:58 (*.138.6.134)
    재미있네요 ^^
  • 쩝~ 2009.03.04 07:54 (*.130.143.123)
    벌거벗은 장농님은 벌거벗은 임금님??
    어리석음과 위선을 풍자한 위트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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