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6 13:07
왼쪽? 오른쪽? 아무쪽도 아닙니다.
(*.253.28.151) 조회 수 12433 댓글 75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저 아래 '업무를 마비시킨 문제의 그 그림'을 어떤 사람은 시계방향으로 돈다고 보는 반면에, 다른 사람은 그 반대방향으로 돈다고 우기죠. 시계방향으로 돈다고 보는 사람에게 시계반대방향으로 보는 사람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그야말로 뚜껑을 열어 그 사람의 뇌가 어찌 생겼나 보고 싶을 정도로 답답한 그런 사람이죠.
인간은 사물을 절대로 사물 그 자체로 보지 않습니다.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으로 수 억년 진화하면서 쌓인 경험 즉 우리의 유전자와, 정자와 난자의 수정이후 겪게되는 온갖 개인적 경험에 의하여 형성되는 자아라는 두가지 '틀'이 지배하는 방향으로, 혹은 그 틀에 투영하여 사물을 보게되죠. 아니, '본다'기 보다 어쪄면 '구성'한다는 말이 더 적절할 것 같네요.
망막을 지나 일차 시신경 부위까지 그 여자 그림은 여러 포지션의 스냄 사진으로 들어오죠. 이걸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돌게 만드는' 부위는 우리 뒤통수 쯤에 있는 뇌의 깊숙한 부분인데, 이 부위는 고차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부위와 연결되어 그 지배를 받습니다. 이 부위가 가만히 서있는 여자를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돌리는 겁니다.
인간이 얼마나 치유쳐 보도록 진화 했는가를 알려주는 재미있는 실험이 있죠. 우리 양 쪽 눈에 서로 다른 사물을 보이면 우리 두뇌는 순간적으로 아무것도 보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여자 그림 보듯이, 왼쪽 눈 것 보다 오른쪽 눈 것 보다 하지(flip-flop), 절대로 두개를 한꺼번에 보지 못합니다.
매니아님들 양 귀에 서로 다른 음악을 들려 들이면 어떻게 들을지 궁금합니다. 실제 한번 해보시고 알려주세요. 생물학적으로 보고된 바를 아직 보지 못해서요^^
인간은 사물을 절대로 사물 그 자체로 보지 않습니다. 호모 사피엔스라는 종으로 수 억년 진화하면서 쌓인 경험 즉 우리의 유전자와, 정자와 난자의 수정이후 겪게되는 온갖 개인적 경험에 의하여 형성되는 자아라는 두가지 '틀'이 지배하는 방향으로, 혹은 그 틀에 투영하여 사물을 보게되죠. 아니, '본다'기 보다 어쪄면 '구성'한다는 말이 더 적절할 것 같네요.
망막을 지나 일차 시신경 부위까지 그 여자 그림은 여러 포지션의 스냄 사진으로 들어오죠. 이걸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돌게 만드는' 부위는 우리 뒤통수 쯤에 있는 뇌의 깊숙한 부분인데, 이 부위는 고차적인 사고를 담당하는 부위와 연결되어 그 지배를 받습니다. 이 부위가 가만히 서있는 여자를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돌리는 겁니다.
인간이 얼마나 치유쳐 보도록 진화 했는가를 알려주는 재미있는 실험이 있죠. 우리 양 쪽 눈에 서로 다른 사물을 보이면 우리 두뇌는 순간적으로 아무것도 보지 못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그 여자 그림 보듯이, 왼쪽 눈 것 보다 오른쪽 눈 것 보다 하지(flip-flop), 절대로 두개를 한꺼번에 보지 못합니다.
매니아님들 양 귀에 서로 다른 음악을 들려 들이면 어떻게 들을지 궁금합니다. 실제 한번 해보시고 알려주세요. 생물학적으로 보고된 바를 아직 보지 못해서요^^
Comment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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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쪽-->어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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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시현상이라는게 정말 신기하죠.. 생물이란 존재는 정말 대단하네요 ㅎㅎ
서로다른 노래를 틀어서 양쪽귀에 이어폰을 대고 들어봤는데...
모든 노래가 각각 잘 들립니다 ;; 물론 소리가 비교적 조용한 곡으로 했는데,... 시끄럽게 들리긴 하네요.
아 그리고, 진화론은..오래전부터 아직까지 논쟁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생물전공자이지만, 발표를 할때 :
'진화론적으로 보았을때~, 또는 진화적인 관점일 때~ ' 등등의 관점으로 얘기를 하지
'진화했다~'고 단정지어서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면 진화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반박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끼리 모여 있을때는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고, 주로 생물학과 관련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논쟁중이고 민감한 부분을 정설처럼 얘기 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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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타임님, 실제로는 이쪽 저쪽 순간 순간을 들으면서도 두 음악을 계속적으로 듣고 있는 것처럼 착청(?)할 가능성은 없는지요? 농담입니다.
왜 인간이 연속된 몇장의 정지 사진을 보면서도 움직인다고 보도록 '진화'했냐하면 정보의 저장과 처리에 필요한 두뇌의 용량과 관계있을 겁니다. 움직임을 잘게 나누면 나눌수록 실체를 정확히 인식하겟지만 이러한 데이터의 처리에 필요한 신경조직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겠죠. 따라서 우리의 두뇌/의식은 우리 몸의 다른 조건 (우리 몸이 움직일 수 있는 순간 최대 속도와 관계있을 겁니다)와 타협하여 일초에 몇프레임 이상은 움직인다고 처리하도록 '진화' 했을 겁니다.
인간이란게 눈앞에 보는 것도 믿을 수 없는 하찮은 존재인데, 하물며 보지도 못한 일에 대하여 확신하는 것은 더더욱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자신이 보기에 아무리 엉터리 같은 의견이라도 그 사람이 진정을 가지고 주장한다면 인정해야할 또다른 관점이란 거죠. -
아, 그리고 제 글은 제 생각일 뿐입니다. 저는 대체로 진화론이 맞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리 생각하지 않는 사람을 논쟁하여 설득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다른 관점에서 '착시' 현상을 설명하는 분이 계시면 그 사람의 논리적 관점을 들어보고 싶은 관심은 많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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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타임님은 전공자라고 하셨는데, 과학에서 진화적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도 있나요? 궁금합니다.
진화론이 생명의 흥망성쇄를 설명하는 인간의 가설중에 가장 강력하고 설득력있으며 또 이젠 거의 정설이라고 알고 있어서요. -
그리고 또 무엇때문에, 어떤 점에서 진화론과 관련된 논쟁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반대되는 논리도 매우 궁금합니다. 웹상의 지면이라 힘드시겠지만, 짤막하게라도 소개해주신다면 찾아 공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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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진화론은..오래전부터 아직까지 논쟁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생물전공자이지만, 발표를 할때 :
'진화론적으로 보았을때~, 또는 진화적인 관점일 때~ ' 등등의 관점으로 얘기를 하지
'진화했다~'고 단정지어서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면 진화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반박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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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하시는 분이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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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라고 모두 진화론을 믿어야 하는 건 아니지요, 미국산 쇠고기가 한우보다 안전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옳다하더라도 모든 과학자가 이것을 믿는건 아니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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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iapark님,
그게 아니구요.
전 진화론을 인정하고 안하고를 가지고 과학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을 하는 사람은 적어도 저런 식으로 말하지는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과학을 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기분을 살피거나, 반박을 두려워 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그저 주장할 뿐이고,
그렇게 토론하다가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깨달으면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바로 과학을 하는 사람입니다.
상대방의 감정 또는 반박등을 배려하고 고려해야 하는 것은 훌륭한 정치가들이나 사업가들의 덕목이겠지요. -
교황청 산하 물리학 연구소에는 신부님이기도 한 세계적 석학들이 즐비합니다. 교황 바오로 2세가, ‘진화론은 유익한 학문이다.’라고 언급한 것은 이들 과학자의 역할이 컷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전체적으로는 아직도 가설일 뿐인 진화론을 확대 해석해서 유신론을 제압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한다거나, 반대로 일부 종교계에서 진화론을 수용하지 못하고 백안시한다는 점입니다.
이제 유신론과 진화론을 모두 포용하는 새 흐름도 크게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첨단 과학자/석학들일수록 그런 경향이 짙음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것도 부정하지 않고 유연성을 지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반박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
먼저 말씀 드릴 것은, 현재 진화는 여러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단 여기서 말하는 '진화'는 지적인 존재의 개입없이 순수하게 확율에 의한 현상이며,
'창조'는 지적인 존재의 개입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먼저 낭낭님 의견에 답변을 드리면,
일단 현재 '과학적'인 방법으로 생명체의 기원에 대한것을 다른 것은 진화론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흔히 창조론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학설이라기 보단 신념이지요. 그래서 과학적 증거를 나름 제시하고 있지만
그 기초가 '신'을 전제로 하고 있기때문에,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과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진화론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때문에 진화론을 믿는 다는 것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하튼 '창조과학설' 인가.. 나름 뭐.. 창조론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는 많이 있습니다.
학설로 말하긴 좀 뭐하지만 인터넷으로 검색하시면 많은 자료들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진화론 외에는 다른 학설이 없기 때문에 진화론이 거의 정설이 될 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참 아이러니 하게도 과학자이면서, 심지어 생물학자 이면서, 진화론을 강력히 부정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과학자답지 못하게 증명되지 못한 사실을 믿다니...
왜 그럴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좀 과학적인 이유로 본다면, 진화론 역시 구멍이 너무나 많으며,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의 생명활동을 설명 할 수가 없습니다.
쉬운 예를 들면, '종' 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왜.. 사람이 새와 짝짓기를 하면 2세가 태어 날 수 없을까요? 가능하다면 하늘을 나는 사람이
생길 수 있을 것이고, 진화적으로 매우 좋은 방향인데..
그렇다면, 그 '종' 이라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 났을까요? 진화로 서서히 발달한다면, '종'이란 개념은 생길 수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종'은 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원숭이가 인간으로 변할 수 없도록.. 벽이 존재하는 것이죠..
진화론과 정면으로 부딫히는 부분이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진화론은 '정설'이 아닙니다. 다만 유일한 과학적(?)인 접근법에 의한 학설이지..
'창조론'을 학설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쏠레아님 의견에 답변을 드리자면,
부끄럽게도 전 과학자입니다..;; 좀더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면 면역학을 하는 사람이지요.
쏠레아님께서 하신 말씀 정확한 말씀입니다. 과학자로서 당연히 갖추어야 할 덕목이지요..
위의 글을 제가 쓴게 오히려 부끄럽게 여겨지네요.
그런데 그렇게 살면 정말 과학계에서 왕따를 당합니다. 잘 살아남으면 거장이 되는 것이긴 하지만..
과학자들이... 더 과학자적이지 못하며 오히려 색안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면, 제가 어떤 새로운 발견을 해서 눈문을 써서 저널에 투고를 했는데요.
투고 심사과정중에 어떤 리뷰어한테 강력한 항의를 받아서 떨어졌습니다. ㅠ.ㅜ
논문에서 그 주제를 증명하기 위한 방법은 누가 봐도, 문제가 없었으며 다른 리뷰어들고 실험방법과 증명에 관해 딴지를 걸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떨어 졌습니다..
이유는 단순히 믿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실험방법은 맞지만, 제가 실험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그런 결과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논문 자체를 부정한 것이지요. 논문이라는 것은 (황우석 박사 사건으로 알고 계시겠지만,) 100% 신뢰를 가지고 봐야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 세상일과 똑같습니다. 이해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비단 논문뿐만 아니라, 국제 학회장이나 여러 세미나에서도 이러한 문제로 다툼이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저도 생물전공자이지만, 발표를 할때 :
/'진화론적으로 보았을때~, 또는 진화적인 관점일 때~ ' 등등의 관점으로 얘기를 하지
/'진화했다~'고 단정지어서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면 진화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반박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진화를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 사람의 나름 진화론의 한계에 대한 과학적 이유때문에 '진화론'을 믿지 않는 것입니다.
그 사람들 앞에서 '진화했다' 식으로 말하면 당연히 반박을 받죠.
그러나 '진화론 적으로 얘기하면' 이런식으로 하면, 진화론을 전제로 해서 얘기한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수용을 합니다.
p.s 참고로 사상적인 부분인데..
독일 나치가 유태인을 학살한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하나가 유대교 또는 기독교.. 대충 그런 부류의 종교가
진화론을 부정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진화론은 독일군이 세계침공을 할 수 있는 확실한 이유를 말해 주거든요.
'적자생존'... 자연의 법칙이죠.. 강한자가 약한자를 지배한다.. 진화론의 핵심중에 하나죠.
인간을 인간답게 하지 못하고 그 존엄성을 깨는 것은 진화론입니다.
진화론의 원리라면, 지금 이 세상에 장애인과 약한자, 돈없는 자는 모두 죽거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저도 생물을 공부하다가 신앙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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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과학을 너무 신뢰하지 마세요. 특히나 생물쪽은요..
생물은.. 생물학자도 잘 모릅니다..
글쎄요, 공대나 화학 그런쪽은 안 그럴 수도 있겠는데,
생물 계통은... 정말 겉잡을 수가 없습니다.
속속들이 나오는 논문을 보고 있으면, 오늘은 '이거다' 했다가,
몇일후에 다른 논문에서 '아니다 저거다' .. 이러고 있고..
다른 분야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생물 계통에서 진리라는 것은
사람이 인정하는 것, 그것이 진리 입니다. 본질과는 상관없이.. -
짐승들은 적자생존을
약한자를 죽이고 잡아먹는걸로 이해하지만
가끔은
강한데도 약한자를 이끌어주고 도와주려고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분들의 적자생존의 이해가 더 바람직한것으로 이해합니다.
이런 생물을 연구하는게 진정한 생물학의 과제가 되야한다고 봅니다.
얼떨결에 생물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댓글 읽으며 공부하니 좋네요...
고등학교때 마지막으로 생물공부하고 이게 몇십년만인지..... -
비단 나치즘뿐만 아니라 요즘 회자되는 신자유주의 경제정책도 진화론적 사고에서 나온 것이지요. 적자생존, 약육강식이 자연법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하지만 종교는 언제나 약자 쪽에 서있습니다. 비록 일부 또는 많은 종교 지도자들이 위선적 행태를 보인다 할지라도, 그 원론/정신만큼은 그렇지 않지요.
평등을 기치로 건 공산주의 혁명이 종교를 죄악시한 것은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아마도 종교 자체가 아니라, 그걸 맡아있는 위선적 인간들에 대한 경고였겠지요.
공산주의 혁명이 학자/교수, 지식인들부터 인민재판에 회부하고 공개처형하는 것 또한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지식인들은 저마다 진보라고 외치고 있는데도....... 역시, 아마도 위선적 지식인들의 작태에 신물이 나서 그랬던 것이겠지요.
현대사회주의 역시 ‘구체적 평등’을 슬로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진화론적 사고와는, 본질적으로는 동떨어진 것이라 할 수 있지요. -
지구상에
많은 동식물이 결국은 인간을 잉태한것은 축복으로 봐야죠.
진화 맞습니다....이런게 진짜 진화죠.
하지만 그 인간은 동식물을 멸망시키는 그런 지식이 많은 인간이 아니죠.
동식물을 집단폐사 시키는 산업화의 일군 소위 현대지식인은
지구가 꽃피운 인간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냥 인간의 형태를 한 짐승이 맞죠.
숫자는 중요하지 않아요...50억의 인간은 대부분 인간의 형태를 한 짐승이 맞아요.
하지만 한세대에 한두명 진화된 인간이 피어나쟈나요....
석가모니가 대표적이겠죠.
생물학의 진짜 대상은 그래서 진짜로 진화한 인간을 연구해야해요.
근데 문제는 그 대상이 관찰자보다 너무 커서 실상이 안보인다는거죠.
그래서 연구대상으로 삼기어려울겁니다.
그러면 다시 눈에 잘 보이는 작은대상으로 현미경을 향해야죠.....답없는 연구. -
[원글에 대한 참고] 양쪽 귀에 서로 다른 소리를 들려주고 인간의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을 dichotic listening이라 하고요, 이미 인지신경과학자들이 dichotic listening 기법으로 많은 실험을 하고, 논문도 엄청 많이 썼습니다. 제가 자주 출제하는 인지과학 기말시험 문제 중에는 "왼쪽 귀에 개소리를 들려주고, 오른쪽 귀에 새소리를 들려주면 어느 소리가 더 잘 들리는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논술하시오."라는 것도 있을 정도로, dichotic listening에 대한 연구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은 미국-Yahoo 같은 곳에서 dichotic listening으로 검색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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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를 한꺼번에 보지 못한다는거."
요즘 과학의 성과들에 이점은 같은행보를 보여주네요....
그럼 악보보면서 동시에 연주하는건 뭐라고 해야할까요?
감각기관은 달라도 몰입은 한번에 하나인데.... -
동시에 개소리와 새소리?
컥...개소리가 더 귀에 잘 들릴거 같은데요.............OTL
맞죠? -
진화론이 빈 틈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큰 그림은 틀렸다고 보기 힘들군요. 마치 거대한 직소퍼즐을 군데군데 얼기설기 맞춰놓은 것 처럼말이죠. 나머지 조각들이 언젠가 맞춰진된다면 진실에 거의 근접하지 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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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전 진화론이 거짓이다고 여기서 주장 하지 않습니다.
다만 진화론을 확실시 하는 것처럼 여기기 때문에, 저같은 사람이 이렇게 글을 쓰는 것입니다.
'진화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고, '진화론 적으로 봤을때' 이런식으로 말해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여러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말할때는 말이죠..)
진화론의 큰 그림이 틀렸다고 보지 않는다고 하셨는데요, 그 큰 그림들 중에 틀린 부분 이 있다고 하시면
어떻하실껀가요? 진화론자들과 창조론자 모두 서로 증거를 제시하다가 오류가 있었으며, 서로 거짓 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님께서 지금 그렇게 생각하시는게 당연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화론이 진짜가 맞기 때문에,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다...
근데 지금 진화론자들이 제시하고 있는 큰 그림(?)의 증거들은 진화론이 맞다는 전제를
하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그 증거들이 창조의 증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진화론과 창조론을 모르는 어린아이한테 진화론의 증거를 제시하면,
예상치 못한 결과 해석이 나올 것입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벤츠차량들은 그 나름 고유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량에 벤츠 마크를 제거해도,
'아! 이차는 벤츠 차량일 것이다' 라고 짐작을 할 수가 있죠.
이 벤츠차량이 서로 비슷하기 때문에 E class에서 S class 로 진화했다고 하는 사람은...없겠죠?
다만 동일한 회사에서 만들어 졌기 때문에 비슷한 것입니다.
만약에, 이 차량들을 기계가 존재하지 않던 과거로 보내어,
그 당시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고대 사람들이 보면, 이 기계를 거대한 괴물로 인식 할 것이며 거기서 의견이 분분할 것입니다.
S class는 형이고, E class는 동생이다! 아니다. E class에서 S calss로 진화 했을 것이다.
... 미래에서 온 벤츠 사장이 말합니다. "이거 내가 만든건데...."
벤츠사장 완전 왕따당할듯...
--> 같은 결과를 보고, 자기의 기준에 따라 서로다른 해석을 할 것입니다.
teriapark님께는 죄송하지만, 지금 하시는 말씀에 큰 오류가 있습니다.
과학적 사실에 철학이나 생각을 넣고 계십니다. 사실 이건 누구가 범하고 있는 오류이긴 하지만.....
//우리의 두뇌/의식은 우리 몸의 다른 조건 (우리 몸이 움직일 수 있는 순간 최대 속도와 관계//
//있을 겁니다)와 타협하여 일초에 몇프레임 이상은 움직인다고 처리하도록 '진화' 했을 겁니다.//
여기서 진화란 말을 정확히 '설계' 되었다고 고쳐야 합니다.
뭐 조물주가 '설계' 했는지, 진화에 의해 자연적으로 '설계'되었는지 말할 수 없지만..
여기서 '진화' 되었다는 말은 생각을 넣은 것이지, 사실을 말한 것이 될 수 없습니다.
생물체는 아주 정확하게 조정되고 , 외부자극에 반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현재 우리가 가진 어떠한 기계보다 더 더욱 정밀하고 복잡하며 ,
그 오작동의 확율도 지금 존재하는 어떤 기계보다 낮습니다.
-- 그렇다면 지금 발생하는 그 수많은 질병들은 어떻할꺼냐? 그 것들은 오작동에 의한것 아니냐?
물론 맞습니다. 그런데 그 오작동의 확율이 기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가면,
이 지구상에 모든생물체는 존재 할 수 없게 됩니다.
사실 생물체의 오작동 확율은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낮습니다....
다른 생물 분야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제 전공분야에서는
생물학적인 반응이나 그 조절을 얘기할 때, mechanism 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영어 직역을 하면 기계론.. 뭐 그런거죠..
진화론이란 표현은 사용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사실 논쟁을 떠나서
진화론이 언급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
기타 매냐에서 왜 이렇게 자주 진화론이 등장하는 지 참 신기하네요.
진화되었다는 말은 생각을 넣은 것이지 사실을 말한 것이 될 수 없다...?
그럼, 설계되었다는 말은 진실이고 진화되었다는 말은 자의적인 해석이다? 말꼬리 잡아서 죄송합니다만 설계되었다는 말이야 말로 지적설계론을 연상하지 않을 도리가 없게 만드는 용어인데요. 대충 입장이 짐작이 갑니다만, 반대쪽 입장에서 보면 설계되었다는 말이 자의적인 해석으로 보이니까요. -
jazzman님 그렇게 오해 하실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냥 좀 오해를 살 여지가 있는 '설계'를 사용한 이유는 .. 진짜 설계 되어 있기때문입니다.
다 아시는 부분인거 같아서, 설명을 드리지 않았는데..
DNA 라는 생물체에 설계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DNA 가 생물체의 설계도라고 표현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생물체는 DNA의 정보에 정말 충실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 DNA가 진화 되었느냐? 만들어 졌느냐.. 아직은 확답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설계도가 어떻게 존재하는지 모르지만, 분명히 존재하기에
전 거기에 바탕을 두고 말씀 드린거니 오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어?
DNA가 설계도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적)설계론을 주장하는 논리는 처음 듣는 참신한(?) 논리네요.
제가 진화론 논쟁에는 엄청+엄청 참여해 보았지만 그러한 논리는 진짜 처음 듣습니다.
DNA가 설계도라는 주장은 그야말로 "진화론자"들의 독점권한(?)인데...
특허로까지 보장되는 지는 혹시 모르지만 말입니다. -
기타연주 많이 하면
손가락 길어지는거 이런게 진화아닌가요?
이렇게 능숙해져서 생기는 좋은 결과를
즉 "진화"를 "설계"라고 해도 되긴 하겠지만....
-
기타 연주 많이 하면 손가락 길어져요?
근데 전 왜? 이 짤막손... 아! 연주를 많이 안해서 그렇군요. ^^
손가락 길어질 수 있어요.
농구하면 키가 더 커질 수도 있구요.
그런데 그것은 "진화"가 아닙니다. 그리고 진화의 원동력이 될 수도 없지요.
그렇게 얻어진 후천적 특성은 후손에게 유전되지 않으니까요.
-
아 ...그럼 후천적특성은 어떻게 되요?
엄마 아빠가 음악많이 들으면 애들 음악에서 진도가 특히 빠르던데..... -
후천적으로 얻은 특성은 본인이 죽으면 그냥 끝이지요.
부모가 음악 많이 듣는 태교를 하면
뱃속의 아이가 음악적 소양이 조금이라도 커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뱃속에 잉태되어 있을 때부터 이미 후천적입니다. -
그럼
진화는 어떻게 획득되나요?....
진화가 환경에 적응하며 얻은걸로 선천적은 아니지 않나요? -
진화 대 창조 ...
자연히 그러하고 우연히 그러한다는 것은 과학적 사고와 어떤 관계가 있을까?
1 / x,000,000,000,000,000,000... 의 확률이란 또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이 우주의 모든 것은 신의 상념속에 있고 우리의 현실은 우리의 상념에 의해
창조된다고 하는데...
내가 신(절대자)에게 난 누구냐고 묻는다면 신은 '너는 나다' 라고 말할 것이고
내가 신에게 당신은 누구냐고 물은면 신은 '나는 너다' 라고 말할 것이다.
이 사실을 아는 이는 항상 극히 소수였으니 우리에겐 참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군.
우하하하!
아래 글은 어느 선각자의 글 중 일부분입니다. 당연 쉽게 이해하기도 어려울 것이고
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 일 것이나 그냥 이런 가르침이 있구나 하고
넘기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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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둘은 상충되지 않는다. 진화와 창조는 같은 것의 다른 이름이다.
창조는 진화의 근원이자 본질이며, 진화는 창조를 드러나게 하는 방식이다.
...[중략]...
진화는 환경에 더 잘 적응하기 위해서 형상을 이루는 의식 자체가 변함으로써
일어난다. 이 진화는 의식의 장에서 일어나며, 의식의 장에는 지성과 의도,
심미적인 앎이 포함된다. 그러므로 진화는 무한한 잠재력의 보이지 않는 영역 안에서
일어나며, 그 무한한 잠재력은 창조의 결과로 드러난다. 창조는 우주 자체가 본래부터
갖고 있는 성질이며, 지속적이고 늘 현재진행형이다.
...[이하 다른 페이지]...
성서에 입각한 창조론자들은, 창조주가 '주사위를 한 번 내던져' 시간 속에 우주 전체를
창조해 놓고는 '하늘나라'의 다른 곳으로 물러났다고 가정하는, 과학자들이나 회의론자들과
똑같은 오류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진화론자들도 역시 전체적인 핵심을 놓치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창조는 <신>이 모든 곳에 두루 존재하기 때문에 진행되고 지속됩니다.
진화는 단지 <창조>의 현재진행형의 전개이자 표현방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무한한 신>이 '시작하거나 끝내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모든 차원을 넘어선 존재는
어떤 제한도 받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과학 이론에 의하면 '빈' 공간의 1 세제곱센티미터 안에 있는 잠재적인 에너지는
우주 전체의 질량보다 더 크다고 합니다. 허공의 모든 세제곱센티미터안에 잠재적인 에너지가
무한한 비율로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아직까지 세상사람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하 생략]... -
음~ 님 말씀이 맞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제 논점은 지적인 존재의 개입이 있었느냐 없었느냐 입니다.
-
제가 DNA로 진화론에 반박하는 글을 쓴 것이 제가 첨이고, 쏠레아님 말씀처럼
제가 정말 참신한(?) 녀석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뒤지니까, DNA를 가지고 창조를 설명한 것은 저만 그런것이 아니더군요.
왜 DNA 설계도가 진화론자의 독점권한인지 이해는 안가지만,
conserved sequences를 가지고 설명하는 건지..
같은 기능을 가진 단백질들의 sequence가 서로 비슷하니까,
같은데서 유래한 '진화' 라는 것인가요?
이것도 주관적인 해석입니다.
만약 제가 해석 했으면, 한명의 지적인 존재가 만들었으니 비슷하게 생겼지..
기능도 비슷하니까 당연히 DNA sequence가 비슷해야 하지 않냐?라고..
여하튼 DNA는 그 구조가 복잡하며 또한 너무 완벽한구조라서 자연적으로 생길 수 없으며,
(우주 공간에 몇몇 아미노산은 존재한다고 합니다. 천문학 전공 친구한테 물어봤습니다. ;;)
조금이라도 '진화'가 되기 위하여, sequence가 변경이 되면 (쉽게 말하면 돌연변이죠..)
영화에서 돌연변이로 막 괴물이 생겨나고, X-men들이 생겨나고.. 완전 뻥입니다.
불가능합니다. 돌연변이된 생물체의 결말은 하나입니다. 죽음...
sequence가 변형된 세포하나만 죽던지, 또는 암으로 발전하여 생물체 전체를 죽이던지..
다윈 이후, 수많은 생물학자들이, 돌연변이를 유도해서 보다 나은 형질을 가진 생물체를
만들어 냈다는 논문은 지금까지 단 한편도 없습니다. 모두 다 퇴화되는 경우였고, 진화는 없었습니다.
지금 연대기를 보면, 선캄브리아 시대부터 지금 신생대, 진화속도가 엄청 빨라 지고 있습니다.
그 설명대로라면 지금시대에는 시시각각으로
진화가 보여야 합니다. 종의 개념이 사라져야하고, 지금 인간중에 어떤 2세대는 하늘을 날 수도 있을 것이고
누구는 물속을 다닐 수 있도록 아가미가 생길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생명체 각각 고유의 종을 가지고 있고 진화에 대한 그 어떤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생물체는 멸종이란 단계를 서서히 거치고 있죠...
왜 멸종해야만 하나요? 진화해서 살아야 정상인데..
지금 생명체들은 모두 완벽해서 더이상 진화하지 않는다고 설명하실 껀가요?
여하튼 쏠레아님께서는 논쟁을 많이 하셨으므로, 그 경험과 자료가 충분히 많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진화자료들의 근거를 제시해 주시면
제가 아는 한 충분히 답변을 드릴 수 있습니다. -
콩쥐님께서 궁금해 하신 거는요.
그건 아마 진화론에서 얘기하는 '소진화' 라고 하는 것입니다.
태양빛을 많이 받으면, 거기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하여 검은색으로 변하며..
운동을 하면 그 운동기관이 발달하며..
신종플루에 걸렸다가 나은 사람은, 다음에 신종플루 걸려도 전혀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으며..
기타연주하면 손가락 길어지는 ;; 진짜..길어지나요? ㅠ.ㅜ
여하튼 그런 것들인데요, '소진화'는 생물학에서 사용하는 공통된 단어로 바꾸면
adaptation.. 적응입니다.
이런 것들은 진화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외부환경에 적응하여
반응하는 것입니다. 겉으로 보면 달라보이는데, 속을 들여다 보면
다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아한테 음악을 많이 들려주면, 거기에 관련된 자극에 태아가 반응하여
음악적인 부분이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
네오타임님,
진짜 생물학 전공하시는 분이신가요?
현대 진화론에서 "적응"을 "소진화"라 하는가요? 정말요? -
멸종..?
운석이 떨어져서 광합성이 어려워져서 죽거나,
인간이 환경오염으로 혹은 사냥으로 특정 종을 멸종시키는거 이런거쟈나요.
스스로 멸종을 결정한 동식물이 있나요?
호주의 원주민집단 50여명은 애들을 더 이상 안 낳고 멸종하기로 합의했다고 하더군요.
현대는 사람살만한 때가 아니라고..그들이 보기엔 무법천지겠죠...특허법과 지적재산권만 난무할...
김연아도 어릴때보다 지금 훨씬 잘하는데
하물며 대를 이어 살아가면 얼마나 애들은 더 잘하겟어요..... 근데 그게 진화가 아니군요... 적응...
그럼 그 많은 다양한 동물들 그리고 매우 비슷한 동물들은 다 뭔가요?....
-
"진화"란 그리 멋지고 발전적인 것이 아닙니다.
예쁜 여자, 그리고 예쁜(?) 남자들이 못생긴 년놈(?)들보다
잘 살고, 그래서 결혼도 잘하고.. 그래서 새끼들도 잘 낳고 잘 키우면....
인류는 그렇게 진화합니다. "예쁘게, 그러니까 예쁜 얼굴이나 예쁜 몸매로..."
(당연히 현재 기준으로 예쁜겁니다요)
저같이 짤막 몽당 손가락이 아니라... ㅜ.ㅠ
기다란 손가락이 돈 많이 벌고 그래서 잘 먹고 잘 사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그래서 짝짓기 하는데 우월성을 보인다면 (잘 먹고 잘 사니까... ㅋㅋ)
인류는 당연히 손가락이 길어지는 방향으로 진화하지요
-
아! 그리고 예쁜 여자 또는 남자는 순수하게 예뻐야 합니다!!!
그렁께 성형 수술로 예쁘게 된 것은 "진화론적"으로 그야말로 말짱 황이라구요. ㅋㅋㅋ
---
흠...
그래서 인류는 앞으로도 별로 예뻐질 것 같지 않아요.
그냥 자연 그대로의 울 마눌이 젤루다 이쁘네요. 키키키...
-
엄마 아빠 닮는다는 사실이 진화의 유일한 원동력입니다.
1) 기린이 높은 곳의 이파리를 따먹기 "위해" 서서히 목이 길어졌다.
2) 높은 곳의 이파리를 따먹기 쉬운 놈들이(그러니까 목이 조금이나마 더 긴 놈들) 더 건강하고
그래서 짝짓기도 잘하고.. 그 새끼들도 엄마 아빠 닮고...
1)번과 2)번은 그게 그거 같지만 진화론적으로는 완전 다른 이야기입니다.
진화에는 무엇을 위한다는... 예를 들어 높은 곳 먹이를 따먹기 위해서라는 목적이란 없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것으로 발전한다는 생각도 "진화"라는 인위적 단어에 의한 오류입니다.
지느러미가 다리가 되는 것도 진화이고, 거꾸로 다리가 지느러미로 되는 것도 진화이지요.
진화와 퇴화는 같은 말입니다. 둘 다 그저 그 잘난(?) 인간의 입장에서 구별하는 것이지요. -
진화에 목적만 빼면 되는군요....
근데 어떤 동물도 목적을 가지고 먹구 뛰고 할텐데요....잘먹구 살라고....
기타연주를 잘하는 아빠에게 기타연주를 잘하는 자녀가 태어나면
그게 진화가 아니라니 아직도 이해가 안가요....
목적도 있고 또 분명 나은연주를 하는데...왜 진화가 아닐까요? -
기타연주를 잘하는 아빠에게 기타연주를 잘하는 자녀가 태어나는 것은 유전이지요.
당연히 진화의 구동력이 됩니다.
기타 잘 치는 아빠가 남들보다 돈 더 잘 벌고, 더 매력적이고,
그래서 결혼도 잘하고, (근데 잘하는 것보다는 많이 하는 것이 더 중요함. 일부다처제 ㅋㅋ)
애들도 더 잘 낳는다는 조건이 성립하면,
인류는 서서히 기타를 잘치는 쪽으로 진화하겠지요.
-
아...어렵네요....
그럼 잘하는건 아주 중요한건 아니고
배우자가 선택하고 싶을 정도로 잘해야한다는 의미인가요?
결국 자손은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탄생하니까....
그럼 진화에 유리한 인물은
뭇 남성을 설레게 한 김연아 정도 되야 하겠군요.....아니면 소녀시대인가....갸우뚱..
만약 콩쥐같이 배우자가 그닥 관심없어 할 인물이라면 결국 진화에 도움이 안될테고,
그럼 "뭐하러 사니~" 이소리 나오겟는걸요.....
아...진화 어렵네요..... -
전 인간이 사는 이유를
진화하기 위해서 라고 생각했거든요....
진화는 꽃피는거랑 같은거고,
지구에 꽃을 피우자, 우주에도 꽃을 피우자 이런거....
근데 그게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이루어진다면
그나마 드물게 꽃피운 석가모니는 배우자를 만났으나
그것도 가출한 이후에 꽃을 피우고
더 이상은 배우자를 만나지 않았으니 진화에 성공 못한게 되나요?
석가모니는 진화한 사람인데....당시 대부분 짐승일때 유일하게 인간으로 진화.
골아프네요... -
일부일처제가 대세가 된 이후로 인간의 진화속도는 매우 느려졌습니다.
그래도 못난 사람들(외모만 말하는 것 아님)은 결혼을 제대로 못하고
따라서 자손을 많이 퍼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화가 완전히 멈추지는 않을 겁니다.
아! 그리고 문화나 과학의 발전과 진화를 혼동하시면 안됩니다요!!
-
저 초딩 때만 해도 과학 교양도서에서 다음과 같은 말 흔히 들었지요.
컴퓨터나 기계의 발달로 버튼을 많이 눌러서 인간의 손가락이 길어지고,
교통기관의 발달로 운동을 안해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머리통만 커질 것이다...
ㅋㅋㅋ 전부 구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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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틀간에 진화에 대해 엄청 많은 얘기들이 오갔네요. 전 주말엔 보통 아날로그 모드에 들어갑니다.
네오타임님,
기존의 종으로부터 새로운 종의 탄생 같은건 이미 확립된 사실입니다 (일반생물학 책에 잘 설명돼 있지요, 이걸 읽고도 납득이 안 가면 더 부연 설명가능합니다).
그렇지만 네오타임님이 중요한 말씀을 했네요. 과학적 사실은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아니 다른 사람에의한 첨삭 내지는 변경은 과학의 가장 중요한 특징이자 유일한 장점입니다. 과학은 본질적으로 분업이고 협동이거든요. 분업만이 2리터도 못되는 인간의 두뇌로 우주를 나는 비행체를 만들 수 있게 합니다. 과학자들의 분업은 말하자면 병렬컴퓨터(pararell computing)같은 거지요.
솔레아님,
라마르크의 주장 이후 철석같이 믿어왔던 획득형질은 유전되지 않는다라는 설이 요새 흔들립니다. 몇몇 과학자들은 획득형질도 Epigenetics라는 현상을 통해 유전되는 '경우도'있다고 주장하고, 이 주장은 대체로 받아드려지고 있습니다. 획득형질의 유전이 유전학의 기본 틀을 흔들다기 보다 유전이라는 개념의 확장입니다.쉽게 말해 유전자의 DNA 서열 뿐만아니라 DNA의 상태(화학적 변형, 단백질의 결합 유무 등등)도 유전되는데, 이 DNA의 상태는 DNA가 노출되는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흥미 있으시면 epigenetics, genetic imprinting 등 을 구굴링해보세요.
콩쥐님이 빠뜨리시는 부분은 자식에게 물려주는 건 머리도 손발도 아닌 정자(난자?)라는 하나의세포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만일 석가모니가 생전에 깨우친 바를 석가모니의 정자속에 우겨 넣은 후, 석가모니에 버금가는 난자와 수정시켰더라면 인류가 지금보다 훨씬 좋은 방향으로 '진화'했을지도 모르지요. 그런데, 관음보살은 여성입니까? 수월관음도 같은 경우 왜 그렇게 고혹적이죠?
JS님 지적 고맙구요, 언젠가 코윤바바 연주 올려주신 분인 것 같은데 훌륭한 연주 잘 감상하였습니다. -
진화라는게 워낙 오랜 기간을 거쳐 이루어지기 때문에 백년도 못사는 인생이 이해하긴 힘들죠. 여름한철 번성하여 하루 밖에 못 산다는 하루살이에게 눈모라 몰아치는 모진 겨울이 있다는 걸 이해 시킬 수 있을까요?
진화가 과학적 사실로 '증명'된다해도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믿을 필요도 없고 또 믿지도 않을 겁니다. 우리가 땅파고 집지을 때 지구가 둥굴다고 생각하고 설계하는 사람 없잖아요. -
teriapark님,
그런 주장이 있고 또 어느 정도 받아들여지고 있군요.
진화론 역시 진화하고 있는 것이므로 그것 말고 또 다른 매카니즘들도 계속 나타날 것입니다.
그런데 후천적 획득형질의 유전으로 인해 진화가 이루어졌다는
몇십년전의 잘못된 학설이 이제와서 진실로 다시 뒤바뀌지는 않겠지요.
그런 오해를 하는 분이 있을 것 같아서...
-
사실 저도 써 놓고 보니깐 라마르크식 유전이 이제느 받아드려지는 것 처럼 읽힐까 걱정했는데, 지적 고마와요.
-
논쟁이 상당히 길어졌네요.
앞으로 더 논쟁이 지속 될지 모르지만, 일단 대충 마무리를 짓고 싶네요.
쏠레아님께 죄송한 말씀인지 모르겠지만,
전 경험이 많으시다고 하시길래, 솔직히 획기적이고
제가 가진 궁금증을 어느정도 해결 해 줄 수도 있고, 제가
생각하고 있는 오류를 고쳐 줄 꺼라는 기대를 넌지시 했습니다.
(저 역시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먼저 쏠레아님의 답변
제가 소진화의 경우를 찾아봤습니다. 적어도 제가 찾아본 경우들 전부
적응의 분류에 들어갑니다. 생물학에서 적응이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개념보다
훨씬 범위가 넓습니다. 그 생물체의 근본을 변화시키지는 못하지만, 세대에 걸쳐
형질이 유전되는 것도 '적응'의 메카니즘이 확장된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보통 세포가 세균을 잡아먹으면 일반적으로 세균은 죽지만, 세포의 약점을 이용해서 살아남거나 또는
오히려 세포의 살균능력까지 이용해먹는 능력을 가지는 세균이 생겨나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저희는 진화라고 설명하지 않고 적응이라고 설명합니다.
진화론의 자존심을 건드렸는지 모르지만, 전 면역학,(부 전공으로는 분자생물학, 세포 생물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제 전공에 비추어 설명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teripark님,
기존의 종으로 부터 새로운 종의 탄생은 정말 처음 들었습니다.
죄송스럽게도 저도 일반 생물학은 지겹게 배웠었습니다. 그래도 모르는 부분이라서
연구실 사람들 모두에게 물어봤는데.. 모두 고개를 갸우뚱 거렸습니다. 모두 말도 안됀다던데..
책을 뒤져봐도 없고..
한가지 제가 예상하는 것이 있긴한데,.. 그 부분을 말씀하는 것이 아니길 바랍니다..;;
저 정말 실망할지도..
Epigenetics 저도 들어봤습니다. 신기한 듯 했지만, 사실 당연히 우리가 알고 있던것이었죠 ㅋ
가족대대로 전수 되어지는 기술, 능력 등등도 그것으로 설명 할 수 있겠죠.
어쩌면 당연한 것입니다. 같은 유전자라 하더라도, 사람마다 모두 그 발현되는 정도가 다른것처럼..
한자기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그 발현양상과 그 유전자를 발현시키는 단백질등이 다르다고 하더라고
그 기본 구조의 유전자는 항상 똑 같다는 것입니다.
똑 같다기 보다, 없는 유전자를 새로 획득 할 수는 없습니다.
이전 용불용설에서 등장한 '후천적 획득형질' 그당시에는 몰라서 그럴수도 있는데,
지금은 그 개념이 바뀌어야 할 것같습니다. 획득형질이 아닙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형질을 더 발달 시킨것이지..
형질을 획득한다는 것은 가지지않는 dna정보를 새로이 획득하는 것인데,..
'후천적 형질발달' 뭐 이렇게 바꾸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 그리고 콩쥐님 멸종에 대한..
전 스스로 멸종을 택한 생물이 있다고 말한적이 없는데 오해 하신것 같네요.
제가 궁금한거는, 생물이 주위의 환경에 반응해서 스스로 형질과 능력을 새롭게
획득해서 진화했다는 주장을 현재상황에 비추어 볼 때, 맞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 했던 겁니다.
지금 지구상에는 진화를 해야만 하는 원동력을 충분히 제공하고 있거든요..
진화론자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마도, 확률에 의한 생명의 탄생과
단세포 생물에서 인간까지 변화를 설명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요?
제가 진화론에 실망을 가진 것은 그것때문입니다.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정말 핵심에 대한 증거는 없고,
그저 주관성이 들어갈 만한 사실을 가지고 주장하는 것과 (DNA 서열이 서로 비슷하다는 것, 양서류의 이중생활 ㅡㅡ;,등등),
아주 부분적인 사실을 가지고 전체를 설명하려고 드는 것들..
(지금 위에 언급되고 있는 기린목 길이, 우리의 피겨요정 김연아..
진화론에서는 어떻고 저렇고 의미를 부여할 진 모르겠지만,
막상생물체를 뜯어서 그 속의 메카니즘을 연구하는 저희들의 입장에서는
완전히 별개의 이야기란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기린목이 길어지는 거랑,
기린이 날개를 가지게 된다는 것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들의 의견을 읽어보니 '진화'에 서로 다른 개념의 혼동때문에 이런 것 같기도 하네요.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전 진화를 '지적인 존재가 없이 이 모든것이 이루어 졌다'라고 전제를 했었습니다.,
정말 조물주가 소위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진화'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생물체를 발전 시켰는지
아니면, 정말 생물체가 '뿅'하고 나타났는지는 전 모릅니다.
제 생각에 진화를 설명하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증명해야 할 것이
'생명의 탄생'인 것 같네요. 도대체 생명이란 무엇인가..
마법같은 것일까? 아니면 그냥 단순이 재료만 준비되면 움직이는 기계 같은 것일까?
두번째 경우는 아니겠죠..
지금 저는 세포 샘플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세포를 터트려서 dna와 세포막, 그외 단백질들.. 그러니까 세포가 가지고 있던 모든
재료를 한 용기안에 담겨져 있는 샘플들이 있습니다. (제가 테스틑를 해 본결과 단백질 변성은 없고, dna도 온전합니다.
rna 역시 온전합니다.)
그런데 전 거기서 세포가 새로이 생겨나는 경우를 한번도 본 적이 없네요..
단백질끼리 서로 달라붙고 하는 것 봤습니다. 근데 거기서 끝이네요...
단백질이 서로 달라붙으면, 그 이후 연차적으로 반응이 일어나야 하는데
더이상 일어나지 않네요.. 모든 재료가 다 준비 되어 있는데.. 도대체 왜 그런지..
전 창조론 잘 모릅니다. 사실 공부해 본 적도 없습니다.
진화론도 모릅니다. 어릴때 다윈의 일대기를 그린 책을 본 것과,
가끔씩 인터넷에 올라오는 진화론에 대한 뉴스거리를 읽어본 것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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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한 번 읽어 봐야 되겠구나 싶어 찜해두었던 책이 있는데 기득권(?)들에게 욕 좀 먹은 모양이더군요.
이 분야의 서적을 대강 훑어보자면 대개 진화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대부분인 듯 한데 아래 서적은 좀 다른 것 같더군요.
아직 게을러서 읽지는 못 했습니다만 필요하다 싶으시면 함 펼쳐보시길.
의문을 가진다면 왜 그 나름의 이유가 있는지 생각해 볼 기회는 되겠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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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도 모르는 진화론: 다윈 신화의 탄생과 진화론의 25가지 거짓말양장
리처드 밀턴 저/이재영 역 | AK(이른아침) | 원서 : Shattering the Myths of Darwinism
저자 : 리처드 밀턴(Richard Milton)
런던에서 활동 중인 과학 전문기자이자 설계공학자인 리처드 밀턴은 BBC, NBC를 비롯한 TV 방송의 특집 프로그램들에 여러 차례 소개되었다. 지능 지수가 높은 사람들의 모임인 멘사(Mensa) 회원으로 《멘사 매거진(Mensa Magazine)》에 고정 칼럼을 쓰기도 했다. 20년 이상 영국지질학회의 회원으로 있으면서 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광범위한 지질 조사 활동을 벌여왔다. 다른 저서로 《대안 과학(Alternative Science)》 등이 있다.
《다윈도 모르는 진화론》 들어가며 중에서
1992년에 이 책의 초판이 발행되자 다윈의 진화 이론이 처음으로 발간되었을 때만큼이나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더 타임즈(The Times)》는 사설에서 “30년 전에 《신에 대한 고백(Honest to God)》이 기독교계를 뒤흔들었던 것처럼 리처드 밀턴의 《다윈도 모르는 진화론(Shattering the Myths of Darwinism)》이 진화에 대한 ‘믿음’을 흔들어놓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에 반해 다윈주의자인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는 서평에서 ‘정신 나간’, ‘멍청한’, ‘철없는’ 책이라 폄하하며 나를 “악의 없는 바보이자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 책을 쓰면서 나는 한바탕 논란이 일 것을 예상했다. 과학계에서 논란이 많은 연구 과제를 탐구했고, 기성 생물학계에서 언제나 예민한 주제인 다윈주의(Darwinism)를 다루었기 때문이다.
과학계가 집요하게 따지고 드는 기자를 환영해 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다만 이성적인 분위기에서 논쟁이 유발되리라고는 생각했다. 또 내가 제시한 증거들을 더 면밀히 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그 사실들이 과연 정확한지 물어올 것이라 기대했다....《다윈도 모르는 진화론》 들어가며 중에서
1992년에 이 책의 초판이 발행되자 다윈의 진화 이론이 처음으로 발간되었을 때만큼이나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다.
《더 타임즈(The Times)》는 사설에서 “30년 전에 《신에 대한 고백(Honest to God)》이 기독교계를 뒤흔들었던 것처럼 리처드 밀턴의 《다윈도 모르는 진화론(Shattering the Myths of Darwinism)》이 진화에 대한 ‘믿음’을 흔들어놓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에 반해 다윈주의자인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는 서평에서 ‘정신 나간’, ‘멍청한’, ‘철없는’ 책이라 폄하하며 나를 “악의 없는 바보이자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 책을 쓰면서 나는 한바탕 논란이 일 것을 예상했다. 과학계에서 논란이 많은 연구 과제를 탐구했고, 기성 생물학계에서 언제나 예민한 주제인 다윈주의(Darwinism)를 다루었기 때문이다.
과학계가 집요하게 따지고 드는 기자를 환영해 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 다만 이성적인 분위기에서 논쟁이 유발되리라고는 생각했다. 또 내가 제시한 증거들을 더 면밀히 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그 사실들이 과연 정확한지 물어올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정통 과학자들은 내 주장에 대한 검증에 나서는 대신, 단순히 나를 그들의 영역에서 몰아내려고만 하고 있다.
옥스퍼드대학교의 동물학 강사인 리처드 도킨스가 직접 《뉴 스테이츠먼(New Statesman)》지(誌)에 서평을 썼다. “이 책을 진지한 과학 논문으로 다룰 사람에게 서평이 맡겨질까 봐” 그랬다고 한다. 도킨스가 쓴 글의 3분의 2가량은 내 책의 영국 내 출판권자인 포스 이스테이트(Fourth Estate)가 무책임하게도 다윈주의를 비판하는 책을 출간했다고 공격하는 내용이다. 나머지는 위에서 인용한 것처럼 나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채워졌다.
도킨스는 영국에서 가장 저명한 대학에 적을 두고 다음 세대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책임진 사람이다. 그렇다면 책임 있는 과학자나 교수로서 마땅한 언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그의 언사는 마치 자신의 신앙이 신성모독을 당했다고 생각한 종교 근본주의자들이나 내뱉을 만한 것들이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과학 전문지라 해도 될 《네이처(Nature)》도 피 냄새를 맡고 광분하고 나섰다. 편집자인 존 매덕스(John Maddox)는 논설을 통해 내가 과학을 신화와 동일시하고(그렇지 않다), 진화론은 오류라고 생각하며(그렇지 않다), 자연 선택 이론을 거짓투성이라고 믿고 있다고(역시 그렇지 않다) 휘갈겼다. 아울러 내 책의 요지를 주요 뉴스 면에서 가장 비중 있는 기사로 소개했던 《선데이 타임즈(Sunday Times)》에 대해서도 고압적인 자세로 꾸짖었다.
…
이 책에 대해 요란스럽게 비판하는 사람들은 다윈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성채를 수호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지나치게 감정적이 된 듯하다. 그래서 심지어 내가 거론하지도, 지지하지도 않은 주장까지 싸잡아 공격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나 《네이처》 둘 다 내가 진화론을 믿지 않으며, 지구의 나이가 겨우 수천 년밖에 되지 않은 걸로 믿는다고 몰아붙이려 한다.
이와 같은 잘못된 지적이 되풀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나는 이 두 가지 이슈에 대한 내 입장을 근본적으로 명백하게 밝혀두려 한다.
우선 나는 진화에 대해서는 납득할 만한 정황 증거가 있음을 인정한다. 그러나 진화를 유발하는 메커니즘이 자연 선택과 결합한 우연한 돌연변이라는 신다윈주의자(neo-Darwinist)들의 주장에는 어떠한 뚜렷한 증거가 없음을 지적한다. 두 번째로, 나는 지구의 나이가 겨우 수천 년 정도라고 믿는 게 아니라, 지금 인정받고 있는 연대 측정 방법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의 연대 측정 방법은 단지 다윈주의자들이 그들의 이론을 성립시키기 위해 수십억 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받아들여지고 있을 뿐이다. 방사성 연대 측정법은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 따라서 현재로선 지구의 나이가 실제로 몇 살인지 확실히 말하기가 불가능하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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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타임님 댓글 이제서 봤습니다.
새로운 種의 탄생을 얘기하기 전에 우선 종에 대한 정의를 합시다.
두 생명체가 교배를 해서 자식이 생겼는데, 이 자식이 생식 능력이 있으면 같은 종이고,
교배가 안되거나, 교배를 해도 자식이 안생기거나, 자식이 생겨도 생식능력이 없으면 두 생명체는
서로 다른 종이라는게 종에 대한 일반적인 정의죠. 이 정의에 따르면 새로운 종을 만드는 것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식물 육종하는 사람들이 주로하는데 과정은 이렇습니다.
이배체(2n) 생물에 콜치친류의 약품을 처리하면 4배체(4n)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4배체를 2배체 부모와 교배시키면 3배체(3n)의 자손이 생깁니다.
3배체는 염색체가 홀수 이니 감수분열을 할 수 없어 보통은 sterile합니다.
그런데 3배체 생물에 콜치친류의 약품을 처리하면 3배체의 생식세포를 얻을 수 있고
이 3배체 생식세포 둘이 수정하면 6배체(6n)가 됩니다 (식물은 보통 자화수정하지요).
이 6배체 생물은 3n의 생식세포를 만드는데, 자화 수정 (3n x 3n)으로 자손을 잘 만듭니다.
반면에 원래 조상인 2n식물과는 수정이 잘 안됩니다.
따라서 원래 2n이었던 조상은 2n과 6n이라는 상호 교배가 이루어지지 않는 두 '종'으로 갈라져 따로 따로 '진화-변화'하지요. 물론 위의 과정은 실험실에서는 비교적 용이하지만 자연계에서는 아주 희귀합니다.
일반적으로 식물에서 배체수가 커질수록 (즉 염색체의 수가 많을 수록) 그 개체의 크기는 커지는데,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배추 무우 등 야채는 대부분 자연계 혹은 실험실에서 위의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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