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6.28 08:40
아이디를 바꿔가며 올린글을 삭제하였습니다.
(*.161.67.236) 조회 수 4545 댓글 7
서로 대화를 신중히 해야할 정치적인 글에
지난번에도 아이디를 바꿔가며 올려서
" 58.141.152.179 " 님의 글을 삭제한적이 있는데,
그렇게 주의를 받고도 왜 아이디를 바꿔가며 계속 글을 올리시는지...
(아마도 알바이거나 자동프로그램이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일이겠군요.)
오늘 또 아이디를 바꿔가며 올린
님의 정치적인 글을 삭제하였습니다.
아이디를 하나로 하시거나 ,
그렇지 않을경우 글 올리는것을 자제하시길 권합니다.
Comment '7'
-
아이디 바꾸는거 말고 이렇게 여러 게시판에 똑같은 댓글로 도배하는 것도 좀 삭제를 해주셨으면 해요.
벌써 윗 댓글 세번째 보네요. 잠시 쉬려고 들어왔다가 눈쌀만 찌푸리게 되네요. 운영자님 부탁합니다. -
네 저도 탁부탁부탁부 =ㅅ=
-
저도 글 많이 올리는데 미안하다는 생각도 좀 듭니다. 이정도의 대글은 허용해주시는 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
58.141... 씨가 뭐 욕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말입니다.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이런 일이 있으면 다들 관리자한테 아주 난리 쳤겠는데요^^;
뭐 그렇게 해로운 일이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
게시물삭제나 아이디차단은 욕설이나 비방의 경우에 하시면 간단할텐데...아쉽네요. -
물론 단순히 기사를 퍼온 글이긴 하죠. 어떠한 욕도 해로운 것들도 없다는 것도 저 역시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금 XX..가 남긴 것은 운영자님이 "아이디를 바꿔가며 올린글을 삭제하였다"고 하는 게시물의 내용과는 전혀 상관 없는 내용의 댓글이라는 점입니다. http://www.guitarmania.org/z40/zboard.php?id=gowoon54&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821 이 곳의 글도 보시면 낙서란도 아니고 정치적 성향을 띤 게시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댓글로 이 곳과 비슷한 성격의 글을 남겼다는 것입니다. 올리는 것 자체를 두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쇠고기 수입 반대의 입장입니다만 나의 입장과 반대된다고 글을 삭제하자고 하는건 더더욱 아니고요. 글의 성격에 맞는 게시판에 가려 올리자는 거지요. 요즘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저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낙서란에 올라오는 그런류의 게시물도 정말 하나도 빠지지 않고 다 보고 있고요.
하지만 "순수 음악과 관련된 게시판"에 이런 글들이 올라오는 것에 대해선 정말 참을 수가 없습니다. -
"언론 장악!!"으로 보이네요. ㅎㅎ
제가 보기엔, 기타매니아에서 아이디를 바꿔가며, 댓글을다는분들이 많튼데....
반정부, 반 대통령에관한 기사를퍼온 글들, 한국대통령에게 욕설을 퍼붓는 댓글들은 허용을하고....
아마, 기타매니져분들이 반정부파라 그런것같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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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좀 부수지 말라” “입닥쳐, XX아”
26 일 오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1가의 한 골목. D고깃집 앞에서 시위대 3명에게 둘러싸인 채 40대 여성이 울고 있었다. 이 고깃집 주인이었다. 그는 “제발 물건 좀 부수지 말라”고 시위대에 호소했다. 그의 오른손에는 카메라가 들려 있었다.
이 날 9시부터 골목 입구에서 전경과 시위대가 대치했다. 청와대로 가기 위해 골목으로 진입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저지하려는 전경은 격렬하게 부딪쳤다. 물병과 돌이 공중에서 날아다녔다. 시위대는 맨 앞에 서 있던 전경을 붙잡아 끌어냈다. 붙잡힌 전경의 전투모와 방패·무전기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30여 분간의 씨름 끝에 전경들은 결국 골목 안으로 후퇴하기 시작했다.
시위대가 던진 돌에 골목 안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의 간판이 산산조각났다. 이를 본 여사장은 자신의 고깃집을 지키기 위해 밖으로 뛰어나갔다. 시위대가 가게 밖에 있는 주류 상자를 던지려는 것을 보고 “물건을 부수지 마라”며 저지했다. 그러자 시위대는 그에게 “XX년아 입 닥쳐라. 이명박한테 가서 말해라”고 욕을 했다. 게스트 하우스를 비롯해 인근의 가게 주인들은 피해를 보고도 시위대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문만 빠끔히 열고 밖을 보다 이내 문을 닫아걸었다.
시위대가 지나간 후 여사장은 카운터 옆 의자에 주저앉았다. 그는 “시위대가 간판 부수고 기물 파손하는 것을 더 이상 가만히 볼 수가 없어서 오늘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대체 누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 하는 거냐”고 하소연을 했다. 그는 “경찰청에 전화하면 광우병 대책회의에 가서 말하라고 하고, 대책회의는 경찰청에 말하라고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올 4월만 해도 그의 고깃집은 오전 10시부터 밤 늦게까지 영업했다. 인근에 회사가 많아 손님으로 늘 북적였다. 그러나 촛불집회가 열린 후부터 약 두 달간 오후 5시부터 문을 열고 있다. 손님은 거의 없다.
“ 나는 전경 편도 아니고 시위대 편도 아닙니다. 데모를 하든 뭘 하든 간에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할 것 아닙니까.” 여사장은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저 사람들은 저렇게 악이라도 쓰면서 스트레스를 풀지만 우린 가만히 앉아 죽을 지경이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5월 말부터 밤만 되면 전경들이 골목을 막고 시위대와 대치하다 보니 월세도 못 내고 있다고 한다. 그는 “손님이 없어서 월세도 못 내고 있는데 날이 갈수록 시위가 격렬해져서 이제는 가게마저 부서지게 생겼다”고 말했다. 심지어 그의 가게는 두 달 가까이 정화조 청소도 못 하고 있다. 시위대와 전경들로 인해 골목이 막혀서다.
이름을 알려 달라는 요청에 그는 “신문에 난다고 이놈의 세상이 바뀌겠느냐. 세상천지에 지금 나를 도와줄 사람은 없다”며 거절했다. 그의 거절 속에는 시위대에 대한 공포가 짙게 깔려 있었다.
27일 낮 12시. 다시 찾은 골목은 어느새 말끔히 치워져 있다. 게스트 하우스의 깨진 간판만 그대로 남아 있었다. 점심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골목의 음식점들은 대부분 텅 비었다.
어제 시위대와 다투던 여사장의 고깃집 문은 굳게 닫혀 있다. ‘저희 고깃집을 이용해주시는 고객님께 감사합니다. 그동안 운영해 왔던 점심식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오니 양해 바랍니다’라는 플래카드만 가게 입구에 걸려 있을 뿐이다.
골 목 입구에서 30년간 구둣방을 운영해 왔다는 이모(59)씨는 오전 7시에 출근해 2시간 동안 골목을 치웠다. 이씨는 “아침에 오니 골목에 쓰레기가 가득하고 여기저기 노상방뇨를 해놔서 악취가 코를 찔렀다”고 설명했다. 기자가 신분을 밝히자 이씨는 구두 닦는 손을 멈추고 하소연을 했다. “제발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걱정한다면 우리도 좀 살게 해줘야 할 게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