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님의 연주를 들었었습니다.
제가 보아온 고수님들 중에서는(대가들은 빼고....가까이서 본적이 없으니..)
가장 이상적인 p touch를 갖고 계신 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른손 P의 연주는 가장 어렵다고들 하더군요.
제게도 어렵고 어려운 숙제입니다.
선생님들이나...다른 고수들 연주를 봐도 p의 움직임은 별로 서로 닮은
사람들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방장님은 p 연주시 손가락을 돌리면서 연주하라고 조언하시더군요.
앞에서 봤을때....동그랗게 혹은 타원형으로 돌아가는 모양이 되도록..
대학 1년때 렛슨선배에게 기타를 배울적에 그렇게 배웠었습니다.
나중에 선생님들이나 다른 분들이 그렇게 연주하지 않는다는걸 알고...
또 어떤 선생님께서 "가볍게 아래로 떨어트리는" 동작으로 연주하라고
약간의 폭력이 섞인 조언을 해주셔서 자세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자세는 ima보다 p가 지판쪽으로 많이 나와있고.....손목자체가
앞판에 가까운 자세입니다.(방장님은 보셔서 아시겠죠....)
문제는 이 자세에서는 손톱이 줄에 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4,5,6번선의 진동을 수평에 가깝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손톱보다는 손톱아래 살에서 먼저 걸리는 탓에 소리에 알맹이가 없습니다.
방장님의 조언대로 손톱끝이 걸리게 하고 p의 궤적을 둥그렇게 해보니
손톱끝에서 줄이 미끄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손목이 원래의 자세보다 들리는 탓에 전체적인 자세가 모두 바뀌기는 했지만요..
아직 이 모양이 올바른 자세라는 확신이 없습니다.
어떤 느낌을 가져야하는지...... 어떤 소리가 나와야 하는지.....
p의 궤적이 둥그렇기는 하지만....그려지는 동그라미의 평면이 기타현을
수평으로 움직일 수 있는 각도에 있지 않다는 점도 의문이고...
고수님들의 조언을.......특히 광범형님의 도움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