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엊그제 하프와 바이올린 연주를 들었다.
집 근처 작은살롱 음악회였는데,
가까이서 하프와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니 아주 좋았다.....
아주 대조적인 두가지 발성을 하는 바이올린과 하프.
하프연주하려면 용달차로 옮겨야하는데 보통 15만원정도.
피아노연주자와 마찬가지로 운반비가 든다.....
하프연주자는 이렇게 운반비며 또 고장 수리비 .
덩치도 큰 악기가 바이올린에 비해 너무 싸고, 관리등등 고생이 심하다고 투정섞어 말씀하셧다..
(가장 저렴한 하프도 3000만원정도한다니,
그러니 하프매니아가 있을수가 없겟네요.
값이 싸야 접근자체를 할텐데.....)
같이 온 연주자의 바이올린은 몇억짜리라지만 하프에 비하면 얼마나 크기가 작은지....
게다가 하프는 수명이 50년정도.
현이 너무 많아 헷갈릴까봐 몇가지 현마다 색을 칠해 구별할수있게 해놨다.
게다가 반음을 표시하기위해 7개의 페달을 두발로 밟아줘야 하니.....바쁘다 바뻐.
저음은 기타처럼 동선을 감고
중간엔 거트현을 쓰고
고음은 나일론을 쓴단다.
하하 재미있는건
돈 궁할때마다 엄마가 사준 하프를 몇번이고 팔아치웠단다....
악기연주자들은 대부분 한참 돈이 궁할때면 악기팔아 생계를 잠시 유지하기도하고....
지난번 고베지진때 후쿠다는 망가진 집수리비를 마련하려고 부쉐기타를 8000만원에 내놓았으니...ㅋㅋㅋ
바이올린이 왼손으로 주로 연주하는데 비해
하프는 오른손으로 연주하는 느낌이다.(기타로 치자면...)
눈을 감고 연주를 듣다가
기타를 생각했다.
오른손으로 현을 고르지만
왼손으로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악기. 기타.
현을 해머로 두둘겨 소리내는 타악기 피아노
현을 뜯어 소리를 던지는 발현악기 하프
왼손으로 현을 문질러 소리를만드는 찰현악기 바이올린
아무리 생각해도
악기의 왕은 역시 기타.
그동안 기타는 연주자에 의해 50%정도 악기의 매력(연주법)이 드러난거 같다.
나머지 50%는 미래의 뛰어난 연주자가 찾아낼것들이라고 본다....
(그에 반해 피아노, 바이올린은 연주자에 의해 100% 악기의 매력이 드러난거 같다.)
ps...이런글을 피아노매니아나 바이올린매니아 사이트에 퍼 옮기지마세요.
돌맞을겁니다, 거기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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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