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심지어 울 마눌님도 중요한 외출 시에는 화장을 합니다.
그럼 제가 가끔 용감(?)하게 "누구한테 잘 보일려고 화장하는데?" 라고 짓궂은 질문을 하지요.
"있어. 많아. 잘 보일 남자들.." 역시나... ㅋㅋ
그런데 남에게 잘 보일려고 하는 화장을
결국은 자기 자신이 보기에 이뻐 보이는 방향으로만 하더군요.
"그건 쫌 아니야. 옷하고 색깔이 안맞아." 라고 건방진 훈수를 하면...
"당신이 뭘 안다고, 난 이 색이 좋아.." 그럽니다.
--------------
연주가들은 연주회에서 누구를 위해 연주를 할까요?
당연히 객석을 꽉 메운 청중들을 위해서겠지요.
그럼 연주가들은 누가 듣기에 좋은 연주를 해야 할까요?
자신의 마음에는 안들어도 청중들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연주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어느 부분에 가서 자신은 아포얀도로 치는 것이 좋은데,
일반 사람들은 알아이레로 치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정보를 알고 있다면,
어찌해야 할까요?
-----
연주회에 나설 가능성 제로인 저와는 관련이 없는 얘기지만,
화장을 지 멋대로 하는 울 마눌님을 위해서 질문 올립니다.
그럼 제가 가끔 용감(?)하게 "누구한테 잘 보일려고 화장하는데?" 라고 짓궂은 질문을 하지요.
"있어. 많아. 잘 보일 남자들.." 역시나... ㅋㅋ
그런데 남에게 잘 보일려고 하는 화장을
결국은 자기 자신이 보기에 이뻐 보이는 방향으로만 하더군요.
"그건 쫌 아니야. 옷하고 색깔이 안맞아." 라고 건방진 훈수를 하면...
"당신이 뭘 안다고, 난 이 색이 좋아.." 그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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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가들은 연주회에서 누구를 위해 연주를 할까요?
당연히 객석을 꽉 메운 청중들을 위해서겠지요.
그럼 연주가들은 누가 듣기에 좋은 연주를 해야 할까요?
자신의 마음에는 안들어도 청중들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연주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어느 부분에 가서 자신은 아포얀도로 치는 것이 좋은데,
일반 사람들은 알아이레로 치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정보를 알고 있다면,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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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회에 나설 가능성 제로인 저와는 관련이 없는 얘기지만,
화장을 지 멋대로 하는 울 마눌님을 위해서 질문 올립니다.
Comment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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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관객이 많이 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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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그렇지만... 그 과정이나 방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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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시니 피아노음색에서 경이적인 위업을 이룩한 리히테르의 화장?이 떠 올라요.
그는 솔직히 이야기하죠. 자기는 청중을 위해 연주하는 게 아니라 자기자시을 위해 연주한다고요.
청중도 그런 걸 이해하면서 동조하리라는 기대를 하면서요.....쏠레아님 사모님도 히리테르같지 않을까요.
저의 생각입니다. -
바로 윗님의 말씀처럼,
청중에게 영합(?)을 하는가? 다시 말해서 청중에게 다가가는가?
아니면 청중을 끌어 당기는가? (안 끌려오면 뭐 말고..)
이 문제는 울 마눌에게도 중요한 문제겠지만
정치가들에게는 치명적으로 중대한 관건이지요.
구케우원이나 장관 완장쯤 하나 차보는 그런 사람을 말하는 게 물론 아니지요.
그것은 음악가에게도 치명적인 고민거리일 것입니다.
물론 원더걸스나 소녀시대를 말하는 것은 아니지요. -
대중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도 아주 중요 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오히려 고수 아마츄어들 일수록 대중의 눈높이와 점점 거리가 멀어 지려고 하더군요..이는 자기 눈높이 만을 기준으로 삼아서 그런거겟죠..
대학 작곡과 교수들이나 작곡 전공한 분들에게 원드걸스의 노바디 보면 저게 무슨 음악이냐교 합니다..
그런데 들어보면 대중들이 일단은 쉽게 따라 부르고 좋아 하니까.. -
어쨋든 연주자의 연주가 완벽하면 .. 어떤 스타일로 하든.. 청중이 좋아하겠죠. 대중의 눈높이가 낮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 생각은 좀 다른..ㅋ 관객의 귀는 정확해요. 아포얀도를 잘하면 아포얀도로 쳤을때 청중이 '와 난 알아이레가 좋은줄 알았는데 아포얀도도 좋은데?'하고 판단할듯. 아포얀도를 잘 못하면서 연주자가 그걸 좋아해서 아포얀도로 치면 청중은 알아이레 계속 좋아하는거고..
모든건 연주자의 기량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ㅋㅋ -
모짜르트와 살리에리의 얘기 같네요.
당시 대중의 인기를 얻었고 그로인해 궁중 음악가로서 한 시대를 장식했던 살리에리,,,
하지만 오늘날은 살리에리 음악은 잘 연주 안하죠. 아니,,잊혀진 이름입니다.
역사에 남은 사람은 불행햇던 모짜르트지,,대중의 인기를 얻었던 살리에리가 아닙니다.
미술사도 비슷한 경우가 많죠~
당시엔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고 대중에게 완전히 외면(외면 정도가 아니고 그보다 더함)당했던 화가들이
오늘날 미술사에 중요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인기 있었던,,흔히 잘 팔리는 화가들은 지금은 잊혀졌죠.
그럼,, 그 힘들었던 시기에 살았던 사람들은,,대중의 인기를 얻는 작품을 만드는걸 몰랐을까요?
아니,,못했을까요? 제 생각은 못하고 몰랐던게 아니고,,안했던것 같습니다.
가난으로, 정신적으로,병으로,대중에게 외면 당하는 외톨이로 살면서 요절한 사람들은,,왜 안했을까요?
물론 예외적으로 생전에 명예와 부를 동시에 누린 예술가들도 있습니다^^
한 분야에 능통한 사람들은 서로를 알아봅니다.
마치 살리에리가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알아보고 시기했던것 처럼..
오늘날에도 예술가들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대중이 좋아하는,원하는 작품을 만드는 사람도 있고,,자신의 세계를 추구하는 사람도 있고~
대중이 좋아할 영화음악,째즈풍,가요풍의 음악만 연주 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만의 연주를 들려주는 사람도 있죠.
대중들도,,듣기좋은,보기좋은 것들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고,,
정통성과 개성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런 사람들에게,,그건 아니다,,라고 말 할 순 없는거고,,또 그럴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연주가에 대한 예기 인지..?? 아니면 창작에 대한 예기 인지..
창작에 대한 예기라면 논외로 하지만..연주에 있어선 아니라고 봅니다..아니 정말 퍼펙트 하지 않으면..
대중에게 외면 당합니다..기타연주에 있어선 오히려 매니아들이 더 관대하죠 자신이 해봐서 어렵다는 것을
알기 때문 입니다..그러나 일반 대중들은 그 어려움은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느낀 그대로 별 감흥이 없다..
일반 대중이라고 해서 다 음악에 무지하다..이건 아닙니다 특히 클래식기타 매니아들 외에도 수준높은 음악 애호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
[2009/08/10] 외모지상주의와 이분법적인 사고의 팽배성..
여자는 무조건 이쁘고 봐야 한다는 사람들도 자신의 딸에게는 그런 말은 잘 안하죠..
오히려 딸에게 넌 왜 화장을 그렇게 진하고 하고 야하게 다니야 뭐라 할겁니다
연주가들도 여러부류가 있겠지만 청중을 위한 음악을 하는 연주가가 있을것이며 자기만족만을 위해
연주하는 연주가도 있을것입니다...거의 클래식쪽은 근데 후자들이 많을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아님 존윌리암스처럼 두가지 얼굴을 지니든가요..
외모지상주의가 진리가 되어버린 이상한 시대가 되어버린 현실속에서...
외모가 안되는 자들은 다른걸로 승부하기위해 부단하게 노력해야 하는 이상한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그걸 부추긴 자들은 매스컴과 연예인들이구요
MB께서 매스컴들 정신좀 차리게 해주시길 바래봅니다만..아직은 모르게군요
며년전부터 매스컴과 언론이 미쳐가지구...거리에서 낯선여자 꼬시는법 가르쳐주고...성공하면 야야 박수나
치고있고 클럽에서 남녀끼리 부비는 문화를 장려하고 원나잇 문화를 가르치고있습니다
성형은 요렇게 하면 이쁘다는둥...하튼 매스컴과 미디어 연예인들 정신좀 차리세요
클래식 하시는 분들도 그런 언론의 퇴페성과 미친성에 넘어가시질 않길 충고하는바입니다
보이는게 다 전부가 아니라고...이상한 문화를 보면 과감히 이상하다고 얘기할줄을 아셔야죠
개방성이라는 명목으로...정당화 하지 마시구요
지금 연예인들이 틈만나면...십오년 차이나는 누구랑 장가간다는둥 연애한다는둥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그들의 결혼생활이 어떤지는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실것입니다
여자들이 화장하는고 꾸미는게 나쁜것은 아니겠지만...우리나라 여자들은 분명 지나친면이 있습니다
뭔가 자연스러운 미적을 추구하는게 아니라....과한 면이 있다는것입니다
거기에 대한 원인제공은 매스컴과 연예인들이 서로 앞장서서 하고 있고... -
연주가라면 본인 스스로의 연주에 대해서 관찰자가 되어야 하지요.
-
본인 연주에 대한 관찰자...
본인은 본인인데 "스스로"가 아니라 "관찰자"라...
심각하게 생각해 볼 명제군요.
제가 바로 본문에 쓴 바로 그 고민(?) 입니다. -
전 화장 전혀 안하지만
남을위해 조금은 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 일인.
특히 무대에 서는분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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