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플라멩코 댄서 코르테스 EU주재 집시족 대사로
한국에서도 공연한 적이 있는 세계적인 플라멩코 댄서 호아킨 코르테스가 유럽연합(EU)주재 집시족 대사로 임명됐다고 영국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코르테스는 최근 브뤼셀의 유럽의회 연설에서 “나는 운좋게도 박해를 당하거나 수치심없이 집시 신분을 떳떳이 밝힐 수 있다.”고 집시의 권리를 옹호했다.
EU는 올해를 집시들의 기회균등을 위한 해로 정했다. 현재 유럽에는 1400만명 가량의 집시들이 살고 있으며,900만명은 EU 테두리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
코르테스는 1969년 플라멩코 본고장인 안달루시아 코르도바의 집시 집안에서 태어나 12세때 마드리드로 이주해 본격적으로 플라멩코 세계에 발을 들여놨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모델로 발탁될 정도로 뛰어난 외모로 수많은 여성팬을 거느리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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