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tor Villa-Lobos 의 Prelude No. 1 입니다.
==== 폭탄 터지고 나서 ====
사실 기타 시작하고 몇 년 안 돼서 신나게 많이 치던 곡인데 최근 갑자기 이 곡에 필이 꽃혀 정말 오랫만에 연주해 봤네요. 십수년이 지나 악보를 다시보니 그동안 틀리게 연주했던 부분도 많아서 고치느라 애 좀 먹었읍니다. 다들 아시죠? 중간에 메이져로 바뀌면서 리듬이 확 바뀌는거. ^^
음악을 많이 올린 편도 아니지만 그새 기타도 바뀌고 녹음기(H2)도 바뀌어서 맞추기는 힘드셨을거예요. 들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하고..... 뒤에서 지켜보는 재미가 얼마나 쏠쏠하던지 ㅋㅋㅋ
손가락 관절 마디마디가 몇 달째 아파와서 이제는 5분짜리 곡도 간신히 간신히 마칩니다. 엊그제 손전문 의사선생님을 뵈었더니 OTL 관절염이라네요. 아직 창창한 나인데.... 손가락을 덜 쓰는게( 결론적으로는 기타를 안치는게) 상책이라는 청천벽력같은 말씀을 -_- 줄기세포에 한가닥 희망을 걸어볼까요? 했더니 우리 세대에는 혜택을 못받을 거라네요. 그래서 손 더 못쓰기 전에 한 곡이라도 더 녹음할까 합니다. 비슷한 경험있으신 분 혹은 전문가분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Mendez가 1974년에 그린 노년의 빌라로보스 캐리커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