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기타를 연주하다 보면 기타줄이 영~ 소리가 날카로워 연주하기가 싫든지 답답해서 싫든지 해서
부드럽고 고우며 소리가 큰 기타줄을 찾아 해메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아서 날카롭고 크면 카랑카랑하고 곱고 부드러우면 답답하고 소리가 작다.
모든 현실에서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항상 이 문제에 봉착을 한다.
기타도 시더기타소리의 부드러움과 답답함과 스프러스기타소리의 명료함과 카랑카랑함속에서 갈등하고.
카메라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으려니 인물에 최적화된 케논을 사용하려는데 색상이 오버되어 건축사진에는 않맞고 니콘을 쓰자니 사실적이긴한데 인물사진은 누루죽죽하게 화장안한사람 처럼 안 이쁘고.
탁구를 시작하여 보니 또 펜홀더 라켓과 쉐이크헨드 라켓이 장 단점이 있서 고민이고,
그림도 동양화와 서양화의 화풍의 차이가 있고,
건축도 동양건축과 서양건축이 서로 길이 같으면서 다르고,
음악도 동서양의 발전 방향과 주 성향이 다르고.
등등 모든 것이 분야에 메니아가 되면 될 수록 세부적인 부분에서
일반인들은 전혀 모르는 고민속에 시간을 보넨다.
그러나 그것이 남 모르는 세계를 더 넓게 보는 문을 열어보는 쾌감이 아닐까 한다.
또 그렇게 보는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그래서 나는 그 자체의 특성을 그때 그때 만나는 데로 즐기려고 한다.
이제 비로소 이순의 경지에 들어선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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