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딸로니아 민요] El testament d'Amelia (내용추가)
유언이란 말이 있든..
슬픔이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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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음악감상실에 달이님의 글에서...
달이님도 서정실님 에서 발췌하셨다하네요...
<달이님 글>-------------------------------------------
아래 글은 예전에 서정실 선생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이런 내용인 줄은 상상도 못했었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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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멜리아의 유서 >>
선한 왕의 딸,
아멜리아가 병이 났다네.
일곱 의사의 진찰 끝에도
그녀의 병명은 알 수가 없었네.
아, 내 심장이 매듭 진 것 처럼 아파요,
카네이션 꽃다발 때문이라오.
귀부인들이 문병을 왔다네,
귀족들과 왕의 신하들도.
그녀의 어머니도 왔다네,
여러 일행과 함께.
- 오 딸아, 나의 딸아,
도데체 무엇 때문에 아픈거니?
- 오 어머니, 나의 어머니,
제 병을 잘 아시잖아요:
당신께서 제게 독을 주셨죠,
카네이션 꽃다발에 담긴 독을.
- 오 딸아, 나의 딸아.
나는 그러지 않았단다.
몸이 좀 나아지거든,
유서를 남겨야 하지 않겠니?
- 유서는 이미 썼어요, 어머니,
어머니가 기뻐할 내용은 없어요.
프랑스에 있는 7개의 성,
모두 다 제것이지요.
그 중 세 개는 아버지께;
또 세 개는 내 오빠(동생?) 카를레스에게;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가난한 사람들과 순례자들을 위해 기부하겠어요.
십자가상, 쇠사슬과,
팔찌들은 성모상을 위해서;
다른 보석들은 내 시신을 매장해 줄
승려들을 위해서 남길거에요.
- 오 딸아, 나의 딸아.
내게는 아무 것도 남기지 않는거냐?
- 잔인한 계모여, 당신에게는
영원히, 내 남편을 남깁니다,
당신이 원할 때면 언제든지,
당신의 방에 부를 수 있도록 말이지요.
앞으로는 어머니가 그이를 안을 때마다
내가 귀찮게 하지도 않을거랍니다.
아, 내 심장이 꺼져가고 있어요,
한 다발의 카네이션 때문에...
* 다음과 같은 구절이 들어간 다른 버젼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내 슬리퍼도 드리겠어요,
당신이 신고 다니시도록.
그것을 신고 계단을 내려가다가
미끄러져 넘어져서 목이나 부러지도록.)
-
이제 아멜리아의 유언을 들으면 다르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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