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그림파일은 첫 이중주 앨범인 "Together"의 LP(원반)자켓을 스캔한 것입니다.
그림 우측 영문을 보면 줄리안 브림이 오른쪽 채널로, 존 윌리엄스가 왼쪽 채널로 녹음되어 있음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습니다.
이 둘이 이중주를 연주할 때의 사진을 보면 관객쪽에서 바라볼 때 줄리안 브림이 왼쪽, 존 윌리엄스가 오른쪽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통상 녹음을 할 때 관객 쪽에서 들을 때를 기준으로 녹음을 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이같은 상식을 토대로 한다면 이 음반은 채널이 서로 뒤바뀌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오케스트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왼쪽 스피커에서 바이얼린 파트가 나오고, 오른쪽 스피커에서는 첼로나 콘트라베이스가 나오지요.
(이 이외에도 여러가지 배치방법이 있긴 합니다. )
현악4중주의 경우에도 이같은 녹음 원칙이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간혹 첼로가 가운데에 배치되는 경우도 더러 있더군요.)
바이얼린 소나타의 경우 바이얼린 파트가 왼쪽 스피커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고, 첼로 소나타의 경우에는 첼로파트가 오른쪽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더군요.
즉 다시 말하자면 고음은 오른쪽, 저음은 왼쪽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기타 2중주의 경우 통상 1st.는 선율을 주도하고, 2nd.는 반주를 하는 형태가 많으나 "Together"의 경우, 대화형의 곡이 많아서 선율과 반주가 고정되어 있지는 않지요.
지얼님은 1st.가 존 윌리엄스, 2nd.가 줄리안 브림같다는 의견이시고, 오모씨님이나 지얼님 모두 음색의 변화가 많은 쪽이 줄리안 브림같다는 의견이십니다.
이 둘의 연주 스타일을 비교해보면 양자의 개성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존 윌리엄스의 경우 음색이 탱글탱글하고 탄력이 느껴지며, 음색이 밝고 약간 가벼워서 다소 딱딱한 느낌도 줍니다.
반면 줄리안 브림의 경우 음색의 변화가 다양합니다. 여리고 부드러운 소리, 어두우면서 약간은 먹먹한 느낌이 드는 소리(사운드홀 부근에서의 탄주), 딱딱하고 껌을 씹는듯한 폰티첼리에 이르기까지 무척 다양합니다.
결론적으로 "L'Encouragement"의 경우 스테레오 분리도를 강조한 녹음이 아니라서 확실하게 좌우가 분리되어있지 않으므로 스피케에서 나오는 소리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양자의 연주스타일로 구분하는 방법이 제일 정확한 것으로 보입니다. 몇 차례 들어본 결과 1st.는 존 윌리엄스, 2nd.는 줄리안 브림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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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곡은 기억이 안나서 잘 모르겠구요,<위안> 이 곡 만큼은 브림이 2nd 라는 생각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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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Together'의 LP 자켓은 처음 봅니다.
LP로는 못 들어봐서 모르겠는데
CD로 들어보면 스테레오 분리가 잘 되네요.
왼쪽채널이 1st기타이네요.
정말 2nd기타의 음색은 다양하게 표현된 것 같아요.
저도 2nd가 줄리안 브림 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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