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연주 실황을 칭구 음악듣기 방에 올렸습니다. 어제는 너무 피곤하여 못올리고 오늘 퇴근하자마자 컴에 앉아서 저녁내내 작업을하야 이제 겨우 끝마쳤어요. 어제 연주는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 작업하면서 몇번이나 들어봤는데 다들 너무 잘쳐서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수님내외분,그리고 일랴냐님 클라라님등.. 모든 칭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소풍연주때 말라츠의 스페인 세레나데를 연주하려고 연습했었는데 나에게는 기량이 딸리고 연습도 충분히 안돼어서 그냥 과거에 연주했던 곡을 연주했지요. 그러나 웬걸~~ 이건 무대앞에 가니까 넘 떨려서 18번이라고 생각한 줄리아 프로리다의 첫소절도 갑자기 생각이 안나데요. 이후부터는 손도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않고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정말 혼났습니다. 다음부터는 절대로 무대에서 연주 안해야겠다고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