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비아의 샤콘느 동일연주가 LP냐 CD 냐에 따라 감동적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글을 올린 근본적인 목적은 이제는 음악인이 세상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연주만 훌륭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즉 녹음 기술 (여기에는 디지탈 기술에 의한 각종 조작술이 포함 되겠지요 ?)에 의해서
제작한 CD가 성공할 수도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고
이제는 어떻게 생각하면 연주자보다도 연주음원을 조작하는 엔지니어의 역량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요.
얼마전 뉴질랜드의 limnz님이 느리게 친 트레몰로를 컴퓨터로 빠르게 조작하는 기술을 선보기기도 하고...
이제는 엔지니어가 아티스트이어야 하는 시대가 된 것일까요?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9-02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