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걸 무쟈게 좋아하는 저라 맛집을 찾아 다니길 즐기는데요.
청담동에 있는 모 이탈리안 음식점에서 기타리스트가 연주를 한다는 얘기를 들어 가보니
뜨아악! 이준호님이 연주를 하고 계신거에요~^^
3시간동안 음악들으며 얘기나누며 멋진 분위기에 맛난 일탈리아 음식을 먹었죠.
음악은 다소파퓰러한 편곡들을 연주했는데 너무나 아름다와 제가 소녀가 된 심정으로 손모아 배시시 감상했습니다.^^ 영화음악, 롤랑디용의 샹송음반에서부터, 기타매냐에 올라오는 각종 멜랑꼴리한 곡들까지..
카페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저 기타리스트가 어떤 사람인줄 꿈에도 모를꺼에요.
걍 기타치는 사람 정도로 알겠죠. ㅋㅋㅋ
똑같이 밥을 먹었지만, 전 R석에 초대받은 귀인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ㅋㅋ
너무 기분이 좋아서 수일 후 기타매이나의 선배님 한분을 모시고 다시 찾아 갔습니다.ㅋ
그때는 레퍼토리가 살롱음악이 아니라 거의 독주회였습니다. ㅡㅡ;;
선배님 왈 "잘 치는줄은 익히 소문들어 알고 있었지만,,,, 저정도인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두르시데요^^
잠깐 소개를 하자면 현재 가장 바쁘게 활동하는 국내 기타리스트 중 한분이 이준호님이 아닐까 싶네요.
서울기타콰르텟의 활동과 개인의 연주회에, 이런 아르바이트? 까지..^^
올 후반 연주 일정이 빠듯해 지금은 저기서 연주를 하지 않는답니다.
자주 놀러갈라고 했는데 아쉽습니다.
12일 카넨가이저 공연 때 이준호님이 카넨가이저와 듀오곡을 한곡인가 연주하기로 프로그램이 짜졌다 들었습니다.^^
카넨가이저와 이준호님이 함께 하는 무대 기대됩니다. ^^
6월엔 좋은 공연이 참 많네요~
4일날 초일류 대가인 아우쎌의 공연,
11일날은 일본의 신예 이케다신지의 무대~
12일날은 너무나 유명한 카넨가이저까지...
세군데 다 갈꺼 생각하니 주머니사정이 무지 겁나네요 ㅡ;
공연 기획하시는 분들 서로 눈치 좀 보면서 날짜 잡으시지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