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 * 전국 학생 기타콩쿠르에서...

by 이선용 posted Apr 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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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3월초에 '기타콩쿨에 참가합니다. 응원  해주세요'부탁드렸던 이선용입니다.

어제 한국기타연주가협회에서 주최했던 제 1회 전국 학생 기타콩쿠르가 끝났습니다.

제가 참가한 중저부(중 1,2학년)에는 전국각지에서 모인 12명의 쟁쟁한 친구들이

참가했는데, 운좋게도 제가 최고상을 받았습니다.헤헤*^^*

다들 잘치는 친구들이었지만, 제가 긴장을 조금 덜 한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무대에 쪼금 서본 경험이 있거든요.^^

콩쿠르 전날까지만 해도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만약 수상을 못해도

아쉬움은 없다. 다만 정말 열심히 지도해주신 김진수선생님께 죄송할뿐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만족스런 결과가 나와서 선생님의 은혜에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한 것 같아서

그것이 가장 기뻐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사랑해요...^*^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깊이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 초고부(5,6학년)에는 총 22명의 학생이 참가해서 가장 경쟁이 치열했는데,

본선곡으로 대성당을 들고 나온 학생들이 두 명이나... 정말 대단한 실력들이었어요.

제가 중저부에 참가했던 것이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행운은 나의 것!ㅎㅎ


* 처음 무대에 올라가서 환한 조명에 놀라고, 객석을가득 채운 많은 관중에 놀라고,

맨 앞줄에 앉아계신 모두 열 세분(공정을 기하기 위해서라고...)의 심사위원 선생님들에

놀라고, 연주회보다도 더 조용하고 긴장된 분위기에 놀라고...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니

재미있었어요. 오래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 대기실에서 연습하면서 제가 눈여겨보았던 학생들이 모두 상을 받았습니다.

초고부의 최고상과 금상을 받은 두 친구들(모두 일산사는 학생들이에요. 저도 일산!)이

그랬고, 중고부(중학교 3학년)에서 최고상을 받은 이힘찬형(전주에서 왔어요. 본선곡은

빌라로보스의 전주곡 1번)과 금상을 받은 김종우형(청주에서 왔고, 대성당을 했어요.)이

잘한다 싶었거든요. 미아리로 나가볼까요? 흐흐...^^


* 부상으로 김정국선생님이 제작하신 60호 기타를 받았습니다. 크랙이 여기저기 나고

왕창 깨진 기타(그래서 애칭이 '스카페이스'에요. 영화 '원스'를 본 뒤에는 '원스'로 이름을

바꿀까...진지하게 고민도 했지요.ㅎㅎ)를 가지고 온 학생은 저밖에 안보였는데, 아마

심사위원 선생님들이 제 기타를 눈여겨 보신 것 같아요. 불쌍한 놈! 쯧쯧하시며...^^


* 시상식뒤에 허병훈협회장님, 신인근심사위원장님, 초청연주를 해 주신 허원경누나 그리고

많은 선생님들이 칭찬해 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어요. 어느분께서 해주셨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요. 무척 기뻤어요. "참 배짱좋게 치더라. 그래 기타는 그렇게 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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