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 파라다이스 리조트

by posted Nov 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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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에서 약 80킬로 정도 떨어진 Mogi 라는 마을에 "파라다이스 리조트"가 생긴지 이제 한 3년 되가는것 같다..
이 리조트 소유자는 일본인..
원래 농업이 직업인 이 일본인 사장은 이땅역시 농사를 지으려고 땅을 사들였다...
그런데 무엇을 심기만 하면 곳바로 잘못되는것이였다.. 어떤 채소나 곡류도 땅에서 나오자마자 죽는것이였다.
땅을 잘못산것이다.. 그래서 너무 당황해하던 중 토질검사를 한번 해보았다..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땅속엔 모두 "석해" 였다..
땅만 파면 돈이였던 것이다.. 현제 브라질에서 상당히 비중있는 량의 석해가 나오고 있고 또 그중 일부는 일본으로 수출된다 파기만 하면 돈이다..
상당부분의 땅을 갈고 그위에 골프장에 필요로한 흙을 퍼옮긴후 잔디 깔아서 지금은 브라질에서 가장 이상적인 페어웨이와 그린을 소유한 골프장으로 변신했다..
골프장,호텔,수영장,호숫가,테니스장,축구장 이 상추밭이 됬을찌 배추밭이 됬을지 모르는 땅에 이런 리조트가 생긴것이다..
그런데 정말 말하고 싶은것은 지금부터이다..
난 이 일본인이 정말 존경 스럽다.. 이유는 부지런하고, 열씸히 하고, 배짱있고, 성공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리조트 안에 한구석에선 포크레인으로 석해 캐간다.. 사장이 직접 중장비로 일한다...
그러고 헬기타고 놀러가따가 옷갈아입고 골프친다..
경영 역시 이사람이 농사꾼이라는게 의심이 갈정도로 잘 이루어 나간다..
원래 모든것을 이사람이 경영했었지만..
호텔은 "블루 트리" 에게 임대 하였다.. 이젠 "블루 트리"호텔인 것이다..전문 업체에서 하다보니 보기에도 좋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놀러 온다.
골프장 역시 회원권을 팔지 않는다 주말엔 220 헤알 주중엔 140헤알의 그린피를 받는다..엄청 비싼 그린피이다(브라질에선) 대신 한달 에 600헤알을 내면 마음껏 와서 칠수 있다..
이사람에게 배울점은 여유이다..
나같았으면 혼자 먹겠다고 다 나혼자 하려 했을것이다. 그리고 바로바로 급급해서 회원권 팔았을것이고 사람들 다불러서 석해 다파서 얼렁 때부자 되려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사람은 그렇치 않다.. 그러면서 일할꺼 다하고 즐길꺼 다즐기고 누릴꺼 다 누린다.. 물론 돈 내가 그리해서 모았을돈 이상 갖고 있다..
운도 무지무지하게 좋치만 이사람은 그 운을 관리할줄아는 멋진 CEO다.
그의 종업원들과 앉아서 밥 먹고 그냥봐선 이사람이 사장인지 놀러온사람인지 모를정도로 티내지 않는 이런 사람이야 말로 내가 본받아야할 성공한 사람이다..
이기는사람은 어린사람(부하직원)에게도 패배를 인정할줄알고 지는사람은 어떤 변명으로라도 자기 합리화를 시키려 한다, 이기는 사람은 언제나 여유가 있다 열씸히 놀고, 열씸히 일하고, 그래도 시간이 남고 할일다하지만, 지는사람은 맨날 바쁘다 뭐하나 손에 안잡힐정도로 바쁘다고 떠들고 진정 놀지도, 일하지도 못한다..

운이 오길 기다리는 행동은 바보 같은 짓이다.. 지금 내게 주어진일도 분명 그 어떤것 보다 중요하다 이 일본인이 그땅에 농사를 지으려 했던것 처럼 말이다.. 나같았으면 애초부터 골프장 만든다고 달려 들었을것이다..바보같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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