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좋고, 정자 좋고

by 정천식 posted Jun 11, 200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요즈음 노가다 하느라고 자주 들어오지 못했군요.

안동 봉정사 아래에 정자와 연못이 딸린 한옥을 구해서 수리하고 있어요.

집세는 없고요, 문중에서 관리하는 묘지 6기에 1년에 한 번 풀을 베어주는 게 임대조건이예요.

하지만 사람이 살지 않던 곳이라 손 볼 데가 많군요.

보일러 새로 놓고, 칠도 새로 하고, 도배도 하고, 연못도 손보고, 꽃도 심고...

조모씨가 포크레인을 끌고와서 길도 넓히고, 연못에 어지럽게 우거진 수초를 정리하는 수고를 해주셨답니다.

앞으로 작업실 겸, 창고 겸, 휴식공간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칭구들을 초대해서 시원한 정자에서 향기로운 차를 음미하면서 신선놀음을 하기엔 딱입니다.

6월 20일 경, 안동에서 활동하는 풍물굿패, 인형극단, 마임극단, 노래패들을 청해서 동네분들과 함께

집마당에서 고기도 굽고 막걸리도 한 잔 하면서 집들이 기념공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칭구들 여름 휴가 장소로 빌려 드리죠.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