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으며

by 친구 posted Dec 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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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처음 시간에 금을 그었나
그것은 되풀이되는 타성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떨어지는
나태와 게으름에서 자신을 구하려는 노력
자기 점검과 확인을 위한
또 하나의 시점을 만들고자 함이었다.

그러한 시점을 느끼는 사람만이
새 시간, 새 사건
새해를 맞는 사람이다.

왜 오늘이 어제와 다른가?
달력에서 그 답을 찾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이다.
새로움이 없이는
새 것이 있을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한 장의 달력이 더 넘어가고  
한 살 더 나이를 먹어
그만큼 더 낡게 된 것 뿐이다.

새로움이란
반복되는 생활의 굴레를 끊는 일이다.
부정적이고 뒤틀린 감정에서가 아니라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기쁘게 그 굴레를 끊고
거기 새 움,
질이 다른 새싹을 접붙이는 일이다.

일상적인 반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움을 느끼는 일이다.
그리고 그 새로움이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음을 믿는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새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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