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물처럼 바람처럼
섬집아이
덕국 남자 둘 살타첼로와
조선 여인 강은일이
김영재 곡 정령을 연주한다
제너럴셔먼호가 부린 양탄자 위에
강화도 화문석 깔리고
동서양이 마음 맞춰 소리판을 벌인다
예부터 우리 걸어온 꼬부랑 길,
해금명주실 두 가닥 나란히
아리랑고개 넘어 산길을 내닫자
첼로 쇠줄 넷이 우르릉우르릉
물길 되어 따르고, 포로롱
쳄발로소리 산새 떼로 난다
내가 네게 마음을 주고
네가 내게 손길을 건네면
산수비경 저리 곱게 어우러지고
바람마저 향기롭나니
세월이여, 맑은 강물 되어 흘러라!
삶이여, 고운음악 되어 울려라!
해금플러스(해금연주자 강은일이 여러 악기들과 협주한 연주회)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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