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목요일 금호아트홀 - 배광수 독주회 => 강추 공연입니다.

by 오모씨 posted Feb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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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10년도 더 된 일일것입니다.

부산에 이성우 선생께 레슨을 받으로 주말마다 기차여행을 하곤 했었죠.

연습할 장소를 찾아 제가 자주 들르든 곳이 부산대학교 기타반이었습니다.

거기서 광수님을 처음 만났는데, 전공생을 하기에 손색이 없는 다이나믹한 테크닉과 좋은 감성을 가지고 있는것을 보았죠.

얼마 후 전공을 결정했다 했을때 저 혼자 생각하길 '걸출한 인물 하나 나오겠군...' 했습니다..^^

광수님은 말이 많지 않은 님이었습니다.
어제 서울대 입구에서 만난 배선생님 왈  '그시간에 연습이나 해라!' 하셨듯,
광수님은 묵묵히 연습을 하는 님이었습니다.
때문에 시간을 두고 만날 때 마다 무서운 속도로 업그레이드가 되는 모습이
다른 재능 있는 님들이 업그레이드 속도에 비해 확연히 빨랐습니다.

후에 한국예종에 입학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당연하다 생각했으며,
독주회를 부산에서 열었을 때 프로그램을 보며 역시나.. 했으며,
공연이 너무나 훌륭했다는 남도로 부터의 소식은 들으나 마나였습니다.

그 후 유학을 떠났고,
대견하게도 유학 중 짬을 내어 와서 독주회를 합니다.

최근의 공연 모습이 어떠할지는 저도 모릅니다만,
보나마나 뻔하게 멋진 연주 할 것입니다.

작은 악기에서 나오는 가장 드라마틱한 표현 중의 하나를 즐기시려면
내일 금호아트홀에서의 시간을 즐겨보시라고 '강추'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내일이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어디 내 놓아도 손색없을 뛰어난 연주자의 가치에 비해
너무나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음이 안타까와 올리는 글입니다.

보지도 않은 연주를 편하게 소개할 수 있음은
그 연주자의 성실함과 재능을 오래전 부터 훔쳐봐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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