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용의 곡을 쳐보면
무쟈게 어렵다는 걸 느끼게 되는데
그 중 왼손의 확장이 장난이 아니어서 더욱 그렇다.
그러다 보니 손 큰 사람을 부러워 할 떄가 있다.
아니, 그보다는 새끼 손가락이 유별나게 긴(이것도 기형이라면 기형이랄까) 후꾸다 신이찌 같은 연주자의 손이 엄청 부럽다.
손의 크기가 문제가 아니라 확장이 더 문제라고들 말씀하신다.
맞는 얘기다...그런데 가끔(특히 디용의 곡에서는) 왼손의 확장범위를 초과하는 곡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어서
어쩔 수 없이 손가락 짧음을 한탄할 때도 있다.
아~새끼 손가락이 많이 길었으면...
디용의 <trousse-chemise(누구 뜻 아시는 분?)>이라는 곡에서 나온 F 코드 운지다...
1. 1 플렛에서 6번선까지 바레를 한다(저음<파>를 누른다).
2. 새끼 손가락으로 1번줄 5플렛 <라>를 잡는다.
3. 3번 손가락은 5번줄 <도>를 누른다.
4. 2번 손가락은 3번줄 <라>를 누른다...
일단 이렇게 운지를 잡은 후에..
새끼 손가락을 떼어서 1번줄 <파>를 치고 그다음 새끼 손가락으로 역시 1번줄 <라>를 슬러(햄머링 온)한다...
이거 가능하신분...부럽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운지를 지 손가락 꼴리는대로 바꿀 수 밖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