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11.01.23 14:33
분당 및 인접 지역 클래식 기타 애호가를 위한 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78.209.97) 조회 수 9471 댓글 13
안녕하십니까 ?
우선 제 소개를 드립니다.
저는 평생 IT 사업을 하고 있는 클래식 기타 애호가입니다. 나이는 7080 세대라고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워낙 와인과 클래식 기타를 좋아하다 보니, 와인과 이탈리안 음식과 클래식 기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저더러 직접 일을 벌려보라고 하는 지인들의 꾀임을 핑계로 3년전 분당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와인바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저만의 playground를 만든 셈이죠.
고교시절 독학으로 기타를 배운 후, 지난 수십년간 연주회를 갔다 오거나 좋은 연주를 들은 후에 자극을 받으면 며칠 뚱땅 거리곤 했기 때문에 가게 오픈 후 연주는 거의 할 수 없었습니다. 오픈 후 나름대로 열심해 연습을 해서 1년여 전부터는 제가 서툰른 솜씨로나마 손님들께 연주를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우연히 오시게 된 클래식 기타 애호가 분들과 문화공간에 대한 얘기를 나눌 기회도 있었습니다만, 사업이 바쁘고 따로 활동하시는 곳이 있어서 크게 진척되지는 못하였습니다. 최근에 공연기획하시는 분께서 한두달에 한번 정도 프로 음악가들을 모시고 일요일에 저희 집에서 유료공연(입장료가 있는 공연)을 해도 되겠냐는 제안을 하셔서 다시 의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글을 올린 목적은 :
1. 제희 집을 클래식 기타 동호인들이 자주 출입하는 문화 공간 같은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2. 클래식 기타 연주를 들을 수도 있고, 직접 연주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늦은 밤에는 정말 한가해서 서로 연주를 주고 받으며 들려주고, 선배들에게 한 수 배울 수도 있지 않을까요?)
3, 단체나 정기 모임의 경우 비용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부담을 덜어 드리도록 힘쓰겠습니다.
4. 연주자에게 출연료를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제가 여러가지 배려를 하고자 합니다.
5. 영업장이므로 연습장으로 활용할 만한 공간은 아닙니다.
6. 정기 공연 등의 행사를 기획하실 수 있습니다.
7. 현역 교사분들이나 아마추어 고수 분들의 참여를 적극 환영합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야 초보들이 배울게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이 글이 상업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비쳐질까봐 두렵습니다. 사실 이런 일을 한다고 영업에는 크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르므로 저를 비난하실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50대의 나이이지만 하루에 2-3시간을 곡 연습을 하며, 애호가분들과 만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기를 좋하하는 철없는 중년이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관심 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대해 봅니다.
김광일 올림
010-2611-6114
http://cafe.naver.com/vatouvin/
우선 제 소개를 드립니다.
저는 평생 IT 사업을 하고 있는 클래식 기타 애호가입니다. 나이는 7080 세대라고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제가 워낙 와인과 클래식 기타를 좋아하다 보니, 와인과 이탈리안 음식과 클래식 기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저더러 직접 일을 벌려보라고 하는 지인들의 꾀임을 핑계로 3년전 분당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와인바를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저만의 playground를 만든 셈이죠.
고교시절 독학으로 기타를 배운 후, 지난 수십년간 연주회를 갔다 오거나 좋은 연주를 들은 후에 자극을 받으면 며칠 뚱땅 거리곤 했기 때문에 가게 오픈 후 연주는 거의 할 수 없었습니다. 오픈 후 나름대로 열심해 연습을 해서 1년여 전부터는 제가 서툰른 솜씨로나마 손님들께 연주를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우연히 오시게 된 클래식 기타 애호가 분들과 문화공간에 대한 얘기를 나눌 기회도 있었습니다만, 사업이 바쁘고 따로 활동하시는 곳이 있어서 크게 진척되지는 못하였습니다. 최근에 공연기획하시는 분께서 한두달에 한번 정도 프로 음악가들을 모시고 일요일에 저희 집에서 유료공연(입장료가 있는 공연)을 해도 되겠냐는 제안을 하셔서 다시 의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글을 올린 목적은 :
1. 제희 집을 클래식 기타 동호인들이 자주 출입하는 문화 공간 같은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2. 클래식 기타 연주를 들을 수도 있고, 직접 연주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늦은 밤에는 정말 한가해서 서로 연주를 주고 받으며 들려주고, 선배들에게 한 수 배울 수도 있지 않을까요?)
3, 단체나 정기 모임의 경우 비용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부담을 덜어 드리도록 힘쓰겠습니다.
4. 연주자에게 출연료를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제가 여러가지 배려를 하고자 합니다.
5. 영업장이므로 연습장으로 활용할 만한 공간은 아닙니다.
6. 정기 공연 등의 행사를 기획하실 수 있습니다.
7. 현역 교사분들이나 아마추어 고수 분들의 참여를 적극 환영합니다. 이런 분들이 있어야 초보들이 배울게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이 글이 상업적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비쳐질까봐 두렵습니다. 사실 이런 일을 한다고 영업에는 크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르므로 저를 비난하실 수도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50대의 나이이지만 하루에 2-3시간을 곡 연습을 하며, 애호가분들과 만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놀기를 좋하하는 철없는 중년이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관심 있는 분들의 연락을 기대해 봅니다.
김광일 올림
010-2611-6114
http://cafe.naver.com/vatouvin/
Comment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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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제 서식지가 분당인데..
이번 휴가 때 꼭 한번 가봐야겠군요. -
저녁 퇴근길 매일 지나가며 봤지만... (쥔장께서 애호가시라는 것도 얼핏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사실 분위기가 애들 데리고 들어가긴 좀 그렇더라구요...
혼자서만 들어가서 뭘 먹기도 좀 뭐해서 2년넘게 찾아뵙지 못했는데...
기회있으면 한번 들르겠습니다. (참고로 저 107동 살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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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검색해 보니 저희집에서 5분 거리이군요.
오리역에 살고 있습니다. 사장님은 항상 가게에 계시는지요? -
제가 미래에 해보고 싶은 것을 이루셨네요.
음악을 연주할 수 있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드나드는,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만나고 얘기하는 카페를 만드는 게 꿈인데 그리 될지 모르겠네요. (문제는 해보고 싶은 게 많다는 게 흠^^)
기회가 닿는다면 한번 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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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기타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꿈꿔볼만한 일을 이루셨네요.
비록 영업장이긴 하지만 작은 교류를 통해 더 많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분당에 살지 않는게 조금은 억울해지는군요. ^^ -
직장이 분당(야탑)인데 한 번 들르고 싶군요. 퇴근이 워낙 늦어서...
기타를 차 트렁크에 종일 두어도 안심이 될 때쯤요~ -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어 기쁩니다.
댓글로만 남기기 마시고 부디 한 번 방문해주시거나 전화라도 한 통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ganesha님, 저는 저녁시간에는 항상 가게에 있습니다. 손님이 없으면 밤12시30분쯤 닫고, 계시면 2-3시까지도 있습니다.
EchoOff님, 저희 집에 어린이들 많이 옵니다. 제가 연주를 들려주기도 하구요. 밖에서 보면 저희 집 분위기가 좀 어른스러워(?) 보인다고들 하십니다. 이해가 갑니다.
쥴리강님, 저희 집에 클래식 기타 2대(아름 180호, 오페레타 150호)와 어쿠스틱 기타 1대가 있어요, 아쉬운 대로 손가락 푸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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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됐네요. 기타도 칠겸 와인도 한잔 할겸 놀러가겠습니다.
그런데 1살된 애기를 데려가도 되나요? 혹시 금연석이 따로 있는지요.. -
멋지십니다. 저는 좀 멀지만 활성화 된다면 가끔 가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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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가끔 가는데 한번 꼭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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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esha님, 밤에 어른들만 있을 때는 상황에 따라 흡연을 허용하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있으면 피우라고 해도 안 피우시더군요. 저희 집에 애기들 많이 와요. 1살된 아기라니 차라리 좋지요. 1년전에 장난꾸러기 사내아이들이 제 기타에 커다란 흠집을 낸적도 있지만ㅜㅜ 개의치 않아요. 어차피 여러사람 손타는 기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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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주가 해보고 싶습니다.
30년전에 밤과 꿈외에 여지껏 중주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누군가와 이중주를 해보고 싶습니다. 곡을 정해서 연습해야 하겠지만,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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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도 클래식기타 애호가 많이 있으니 모임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