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스와 알함브라의 매력으로 동아리에 들어서 기타를 배우고 있을때
동아리에서 기타의 달인으로 통하는 선배가 있었습니다.
여름방학동안 스터디를 하는 시간에 알함브라와 마술피리가 생음악으로 흘러 나오고 있었죠.
아 음반으로만 듣던 곡을 그렇게 듣는 감동이란....
너무나 부러워 하며 언제나 저렇게 될수 있을까..
어느날 레슨 선생님으로 부터 들은 한마디..
"그애는 손은 잘 돌아가지 . 근데 음악성이 없어.."
이 무슨 말인가 그 감동스런 터치에 너무나 혹평이었다.
그때 까지만 해도 아르페지오나 스케일 빨리, 정확히, 크게 하면 짱인줄 알았다..
어느덧 나도 기타가 중급수준에 오르고 공부에 바빠 기타를 잊어버리고 사는 선배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참여한 후배들의 연주회에서
그 유명한 "Duo in G" 가 연주 되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 ... 손은 무진장 돌아가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는것 같은데
너무나 단조롭고 답답한 연주가 계속 되어 숨이 막히는 느낌이 들었다.
그 당시 최고의 연주로 꼽혔던 브림과 존의 듀오는 아니더라도 그들의 연주는 한대 얻어 맞은 느낌이었다.
아.. 음악성의 부재란게 저런거구나..
너무나 빨라서 음악성을 추구하기는 좀 무리였다는 얘기를 들었다.
다른 곳에서
똑같은 수준의 연주를 나중에 들었다 그러나 그들의 연주는 음반의 연주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 귀는 브림 &윌리엄스 듀오와 조금 잘치는 듀오와의 차이를 못느끼는 둔한 귀였다..
--- 중략
악상해석과 표현의 기초 , 트레몰로의 비밀을 읽고
또 게시판에 나오는 음악성과 테크닉의 차이에 대한 글들을 읽었죠..
글구 바하의 2성인벤션과 3성 심포니를 악보와 함께 들으며 한번 더 생각해 보았습니다.
### 결론 : 과연 이 음악성을 기르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할까요.
레슨을 받으면 음악을 강조하는 선생님께 많은 것을 배울수 있었습니다만
특히 독학으로 기타를 계속 치려면...
저의 생각 : 시창. 청음 연습....
음악감상.
메트로놈,튜닝,등등 각종 장비
화성학 공부
체계적인 답변을 부탁드리면 무리 일까요..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6-02-23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