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님 글을 읽고나니 저두 정말 제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는군요. 제가 알고있는게 음악의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일종의 주변의 잡다한 지식들이니깐요.어떤곡에 대해 남들이 적어놓은 평이나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알게된 음반정보들...그것들이 나름대로의 가치야 있겠지만 어떤곡이 지니는 진정한 의미를 느끼고 화성악적인 시각에서의 곡을 분석하고 감상하구 연주하는것들에 비하면 앞에서 말한 것들이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들인가라는것을 알것 같네요. 저두 제 선생님과 기타에 관한 얘기를 하다보면 선생님이 지적해주시는걸 들을때 참 챙피하단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작 젤 중요한 곡 자체에 대해선 암말 못하고 끽해야 악보나 음반정보에 관해서나 몇 마디 하니깐요...정하님 글을 읽고나니 그런생각들이 정말 맘에 와닿네요. 전 지금까지 모든 음악을 지나치게 감각적으로만 들었던것 같습니다.이렇게 하는데서 저 자신은 충분히 만족을 했었거든요. 앞으론 태도를 한번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전에 잠깐이지만 화성악 공부를 했던적이 있었는데 재미는 정말 없었습니다...^^ 그땐 기타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그랬는진 모르겠는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역시 정하님이세요...^^
p.s 참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얼마전에 일본에서의 알바로 삐에리 독주회때 프로그램 좀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