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2004.09.07 10:00
최근 전공이나 직업에 대한 토론이 많은 듯 하여 몇자 적습니다
(*.117.95.184) 조회 수 3071 댓글 4
유학까지 다녀와서 다른 일 하는 분들도 계시죠
거꾸로 전공도 안하고 어깨 넘어 배운 실력으로 직업을 하는 분도 있습니다
돈은 포기한 직업이다...
진정 좋아하는 사람만이 한다....
기타로 돈 많이 버는 사람도 있다...
등등...
저는 기타를 전공하다가 생활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다른 직업을 가졌었죠
짦지 않은 기간이었고
다만 내가 좋아하는 것이었기에 항상 곁에 두고 연주를 했지요
나이가 꽤 들어서 내 직업은 기타라는 것을 깨닷고 못다한 공부를 다시 했지요
지금은 조그마한 학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제 소견은...
단순히 좋아 하기만으로 직업으로 삼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진정 좋아하는 것은 취미로만 가져라"는 말도 있지요
단순히 기타 치기만 좋아하기를 넘어서 연주자, 혹은 교육가로의 모든 삶의 부분을 사랑한다면....
직업으로 삼기를 권합니다
연습은 좋은데... 레슨은 싫다던가....
저녁 늦은 퇴근이 싫다던가....
학생 어머니들 비위 맞추기 싫다던가...
학생이 없는 시간이 때로는 하루중에 5시간,6시간이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없으면 연습할 수 있어서 좋고...
있으면 레슨할 수 있어서 좋다면...
늦은 사람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거꾸로 전공도 안하고 어깨 넘어 배운 실력으로 직업을 하는 분도 있습니다
돈은 포기한 직업이다...
진정 좋아하는 사람만이 한다....
기타로 돈 많이 버는 사람도 있다...
등등...
저는 기타를 전공하다가 생활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다른 직업을 가졌었죠
짦지 않은 기간이었고
다만 내가 좋아하는 것이었기에 항상 곁에 두고 연주를 했지요
나이가 꽤 들어서 내 직업은 기타라는 것을 깨닷고 못다한 공부를 다시 했지요
지금은 조그마한 학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제 소견은...
단순히 좋아 하기만으로 직업으로 삼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진정 좋아하는 것은 취미로만 가져라"는 말도 있지요
단순히 기타 치기만 좋아하기를 넘어서 연주자, 혹은 교육가로의 모든 삶의 부분을 사랑한다면....
직업으로 삼기를 권합니다
연습은 좋은데... 레슨은 싫다던가....
저녁 늦은 퇴근이 싫다던가....
학생 어머니들 비위 맞추기 싫다던가...
학생이 없는 시간이 때로는 하루중에 5시간,6시간이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없으면 연습할 수 있어서 좋고...
있으면 레슨할 수 있어서 좋다면...
늦은 사람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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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정말 감동적인 글이예요. 가슴이 뭉클.. 지난 시간과 지금, 진석님의 고뇌와 번민, 그리고 기타에 대한 사랑이 느껴져요. 다시 한 번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말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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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연습할 수 있어서 좋고...
있으면 레슨할 수 있어서 좋다."
이 말씀 너무 멋지네요^^
며필 전 부산에 내려갔다가 전공을 하는 학생들이 너무나 적음에 놀랐는데,
그 이유는 아마 직업으로서의 기타가 불안정해 보여서 그런게 클것이라 생각합니다.
음악을 좋아하건 말건, 기타 선생님이 되면 피아노 학원 하듯 많은 학생이 오고 돈도 많이 벌 수 있다는것이 공공연해진다면, 보다 많은 이들이 직업으로서의 기타를 택할 것이라 생각해 봤습니다.
실제로 학생이 적어 가난한 선생님들도 많지만, 반면 학생수가 100명을 넘는 학원을 가진 선생님들도 계시죠.
기타란 악기는 다른 악기에 비해 빨리 연주가 가능한 악기이기에 잘만하면 기존 음악교육시장의 틈새를 파고들기에 충분한 악기라 생각합니다.
요즘같은 시대에 진입장벽이 적당히 높은 직업이라 남들이 쉽게 따라 못하는 직업.
예술가이고 선생님이기 전에 학원장으로서 마케팅력을 조금만 발휘한다면 아마 보통의 직장인들의 수입을 넘어서 고수익의 직업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는 것이 기타 선생님이라 생각합니다.
소수정예를 길러내는 열정적인 선생님이든, 많은이에게 홍보하여 얕지만 폭넓게 회원을 유치하는 선생님이건 모두 기타계에 큰 도움을 주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학생이 많아져야 전공생도 그 중에서 생기고, 그래야 입시 경쟁율도 높아지고, 대학내 티오도 늘어나고, 콩쿨 참여자도 많아지고, 국제무대에 활동하는 친구들도 많아질 것입니다.
좋은 연주를 무대에서 선사하는 것도 기타리스들의 역할이지만,
선생으로서 폭넓게 기타를 알리고 가르치는 일 또한 기타를 하는 사람에게 부여된 의무라 생각합니다.
많은 학원이 생겨 기타하는 이들이 많아지면 기타 관련 모든 일들이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공연 / 악기 / 학원 / 개인렛슨 / 전공 / 콩쿨 ...) -
오모씨님의
"소수정예를 길러내는 열정적인 선생님이든, 많은이에게 홍보하여 얕지만 폭넓게 회원을 유치하는 선생님이건 모두 기타계에 큰 도움을 주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학생이 많아져야 전공생도 그 중에서 생기고, 그래야 입시 경쟁율도 높아지고, 대학내 티오도 늘어나고, 콩쿨 참여자도 많아지고, 국제무대에 활동하는 친구들도 많아질 것입니다."
라는 말에 한표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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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문 기타인들이 먹고 사는데 지장없이 자기 일에 매진 할 수있는 그런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얼른얼른 번창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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