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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0.01.09 17:16

탄현법

(*.35.249.30) 조회 수 5138 댓글 17
몇년 전에 유사한 글 올린 적 있는 것 같은데....

기타줄 탄현하는 방법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1. 탄현 이전 동작.
손톱을 미리 줄에 댄 상태에서 탄현 동작이 시작되는가,
아니면 허공에서 시작하는가.

2. 탄현 이후 동작
탄현 후 다음 줄에 손가락을 기대는가,
아니면 허공에 머무는가.

3. 탄현 도구(?)
손톱인가, 살인가, 아니면 함께 사용하는가.

4. 탄현 방향
손톱 안쪽인가 (즉 엄지는 내려치고, 다른 손가락은 올려치는 일반적인 방법)
아니면 손톱 바깥쪽인가.

5. 탄현 각도
줄에 수직으로 치는가 아니면 비껴 치는가.

6. 탄현 각도 2
현의 진동이 앞판에 수평으로 떨리게 하는가 아니면 비스듬하게 하는가.

7. 탄현 위치
브릿지에서 가까운가, 먼가. 심지어 지판 위에서 탄현할 수도 있음.

8. 그 밖에 리가도, 하모닉스, 탐보라 등의 특수 주법

------------
하나의 음을 내는데 위의 방법들이 조합되면 몇가지의 음색이 만들어질까요?



  
Comment '17'
  • 콩쥐 2010.01.09 19:50 (*.161.14.21)

    연주하는분의 손은
    단순한 손이 아니라 또 하나의 놀라운 세계.

    이 놀라운 손은 귀가 이끌어 가는거 같아요...
  • 쏠레아 2010.01.09 21:47 (*.35.249.30)
    제가 5,6년전 플라멩코를 접하면서
    기타 앞판을 때리는 골페 주법에 대해 심각한(?) 거부감을 느꼈었지요.
    기타가 타악기냐?
    타악기 반주 없으면 그냥 넘어가면 되지, 굳이 기타를 타악기로 사용할 필요가 있어???

    그런데 지금은 전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내가 악기여야지, 악기가 내가 되면 절대로 안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그래서 전 500만원 급의 비싼 기타는 못사요.
    기타를 학대(?)해야 하는데.. 그런 기타라면 기타를 모셔야만 할 것 같아서요.
  • 쏠레아 2010.01.09 22:39 (*.35.249.30)
    가장 중요한 것이 두 개나 빠졌네요.

    어느 현에서 소리를 낼 것인가.
    기타는 여러 줄에서 같은 음을 낼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같은 음이지만 같은 음색은 아니지요.

    그리고 또 하나, 왼손 운지와의 협력.
    이것은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네요.
    음가(음의 길이)와는 당연히 직결되지만 꼭 음가로만 말할 수도 없는...

    --------
    오른손 탄현도 중요하지만 왼손도 그에 빠지지 않지요.
    왼손이 그저 기계적으로 악보상의 음표에 해당하는 프렛을 짚는 것, 그 뿐만은 아니지요.
    비브라토 같은 것은 또 엄청난 효과이고...
  • 콩쥐 2010.01.10 04:56 (*.132.16.187)
    전에 한 기타선생님은
    손톱으로 탄현하는지,손가락으로 탄현하는지,팔로하는지, 어깨로하는지,
    허리로하는지 등등 점점 몸의 중심으로 위치를 이동시키며 이야기하시더군요...
    당근 허리에서 나와야한다고 말씀하시고...
  • 한섭 2014.07.26 01:10 (*.62.162.90)
    오 이런말씀하신 선생님이 누구신지 궁금하네요~
  • 콩쥐 2010.01.10 04:58 (*.132.16.187)
    현을 때리는지 누르는지에 따른 엄청난 차이.
  • 콩쥐 2010.01.10 06:03 (*.161.14.21)
    탄현속도에 따른 음색의 많은 변화
  • 냐냐냥 2010.01.10 11:32 (*.190.27.52)
    음 기타는 후려야 쳐야 제맛이죠. ㅋㅋ
  • 쏠레아 2010.01.10 20:47 (*.35.249.30)
    나냐냥님,

    흔히들 기타를 친다고 하는데,
    심지어 기타매냐 친구분들도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지만,
    기타를 "치다"는 말이 굳어진 것은 아마도 흔히 보는 노래 반주 용의 기타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기타란 그런 악기이니까요.

    클래식 기타는 치는 것이 아니라 뜯는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요?
    플라멩코 기타는 뜯고 치고 반반이구요.

    뜯는 방법과 치는 방법은 제가 본문에 말씀드린 1번, 4번 항목과 관련이 많습니다.
  • ? 2010.01.10 21:37 (*.68.22.134)
    콩쥐님~ 허리에서 탄현이 나와야 한다는 선생님 성함을 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레슨을 받아야 하는데 초고수의 경지에 있는 선생님인 것 같아서요...
  • 쏠레아 2010.01.10 22:36 (*.35.249.30)
    치과에서 이를 뽑는데...
    겁을 먹어 절대로 입을 열지 않는 넘이 있어서.
    간호사가 그 넘 배를 힘껏 꼬집자.
    "아아악~" 하면서 비명을 지르며 입을 벌리는 순간,
    썩은 이를 뽑았지요.
    나중에 이빨 뽑힌 그 넘 하는 말...
    "이빨의 뿌리가 뱃속까지 뻗어 있는 줄 정말 몰랐다"고 합디다.

    기타 치시는 분 중 허리 아프신 분 많을 겁니다.
    저는 정도가 아주 심하구요. ㅜ.ㅜ
    기타를 허리로 쳐서 그런가??

    저처럼 허리가 아픈 사람은 아주 잘 압니다.
    앉고, 서고, 걷고, 구르고, 뒤집고,..
    그러한 지극히 일상적인 동작의 근본이 모두 허리에 있다는 사실을...
    그러나 기타를 치는 손가락 운동까지는, ㅋㅋㅋ

    제가 허리가 아파서 다른 취미 활동을 못하지만
    그나마 할 수 있는 것이 기타 치는 것인데...

    여러분 발판 사용 하지 마세요!!!
    발판 써서 한 쪽 다리 올리고 기타 치면 허리에 그야말로 쥐약입니다!!!


  • 나 참... 2010.01.11 00:43 (*.137.103.36)
    올바른 자세를 가지면 허리 안아픕니다. 발판쓴다고 무조건 허리에 쥐약이라고 자기 경험에만 근거한 특수한 상황을 일반화 시켜서는 곤란하죠.
  • 콩쥐 2010.01.11 08:00 (*.161.14.21)
    ?님
    그 선생님은 레슨받은 전공학생등은 대부분 알겁니다..
    지금은 다른활동을 주로 하시는데,
    그분의 실제 연주역량이 대단했으므로 그런 이야기에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힘과 기의 원천이 깊을수록
    연주의 힘과 품위가 높아진다는 그 선생님의 말씀은
    수십년간 연주활동하며 직접 체험하며 하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깊이할 사람이 아니면 그런것까지 사실 파고들 필요는 없겠죠....

    그분의 성함까지 공개된 자리에 제가 안 올려도 상관 없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물어오신다면 말씀 해 드릴게요....
  • 비움... 2010.01.11 08:56 (*.130.154.206)
    하나가 더 빠졌네욤...^^
    눈을 감고 치는가 뜨고 뜯는가...?
    눈을 감고 연습하면 실력이 배가 되지요...
  • 쏠레아 2010.01.11 10:02 (*.35.249.30)
    아, 올바른 자세를 가지면 허리 안아프다는 것은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일반적인 경우군요.
    저만 빼놓고 다른 분들에게는 모두 적용되는...

    현재 허리가 튼튼하신 분들, 특히 젊으신 분들은 잘 느끼지 못합니다.
    저같이 허리병으로 수십년 고생하고 있는 사람은 금방 느끼지요.
    발판을 사용하여 한쪽 다리를 올리는 자세로는 단 5분을 버티지 못합니다.
    그러나 다른 도구로 대체하여 양발을 똑같은 자세로 유지하면 30분 정도는 문제가 없지요.
    그야말로 천지차이입니다.

    현재 허리가 튼튼하다고 자만하시지 말고,
    연습 틈틈이 허리를 풀어 주는 운동을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발판을 쓰던 안쓰던 말입니다.
  • 크.. 2010.01.11 11:20 (*.173.26.185)
    앉아 있는 자세가 서있는 자세보다는 허리에 분명 부담이 가는건 과학적 연구의 결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적응력과 항상성이란걸 가지고 있어서, 왠만큼 환경에는 잘 적응해 삽니다.

    적응을 들여다 보면 감염력과 면역력이 팽팽하게 줄달리기를 하고 있는데, 그 균형이 깨지면 문제가 생기겠죠.

    오래 앉아 있는게 허리에 안좋은데, 하물며 발판이 허리에 무리를 줄수 있다는 말을 특수한 경우라고 하는건

    좀 무리가 있어보이네요.

    열심히 운동도 하고, 자세도 바로해서 발판과 기타의 자세가 허리에 주는 부담을 잘 이겨나갈수 있는 경우는

    또 다른 면이 되겠죠.

    발판이 허리에 무조건 무리를 준다는건 아직까지 과학적으로 밝혀진바는 없는듯 합니다만,

    분명 허리에 상당한 부담이 가는건 맞는듯 합니다.






  • 아포얀도 2010.01.13 17:14 (*.10.23.142)
    기타가 어렵다고 하는 것은 아마도 좋은 탄현방법을 체득하는 것이 무쟈게 어렵기 때문인 것 같아요.

    며칠전에 동아리의 한 선배님을 뵈었는데

    " 제가 기타연주하는 것을 들어보시더니 아니 소리가 왜 그렇게 이상해졌니? 하시더군요.

    요즈음 맨날 작은 방에서 혼자만 기타 연주하다보니 또 소리가 빈약해진 모양입니다.

    암튼 기타리스트는 좋은 소리를 낼 줄 알아야 하는데 그것이 그렇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탄현법이 나쁘면 오백호 이상 고급악기를 사용해도 30호 짜리 연습용으로 좋은 탄현으로

    연주하는 사람보다 소리가 빈약하게 되기 쉽죠.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는 탄현법을 탐구함은 우덜... 매냐 칭구들의 영원한 과제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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