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아침으로 먹는 란조라면을 소개합니다.
중국 서북쪽에 있는 란조 (Lanzhou)는 수타면의 원조로 잘 알려진 곳인데요, 우리가 즐겨먹는 자장면도 이 지역의 장란이라는 지방에서 유래했습니다.
면을 손으로 늘려서 뽑는 수타면 외에도 반죽을 깎아서 만드는 도쉐면도 이 곳 출신이구요.
현재 이 지역 사람들이 중국 전역으로 퍼져서 골목골목 '란조라면'이란 상호로 영세하게 가게를 운영하고 있고 대부분 가난한 학생들이나 서민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고 있어요.
이 분들이 무슬림들이라 돼지고기나 술은 전혀 취급하지 않구요.. 대부분 소고기나 양고기를 재료로 사용합니다.
아래 사진에 올라온 음식은 '소고기 도쉐면' 이구요, 카레향이 살짝 베어있는 소고기 육수에 편육과 샹차이, 파 등을 올려서 완성합니다. 가격은 우리나라돈 1000원 안 쪽..
위생상 그다지 깔끔해 보이진 않아서 지금까지 딱히 좋아하진 않았는데요, 이 쫄깃한 식감의 도쉐면의 매력에 한번 빠지니 도저히 벗어날 길이 없네요.
혹시 중국에 놀러오실 일 있으면 쉽게 란조라면집을 찾으실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시길.
참, 오리지널 자장면이 궁금하시면 역시 란조라면집에서 주문하실 수 있어요. (나중에 사진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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