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나요?
나는 첼시의 축구선수 페르난도 토레스를 보면 이상한 기분을 느꼈는데요. 그것은 참으로 알 수 없는 기분이었어요.
그것은 토레스가 스페인 대표로 월드컵에 처음 출전할 때부터였죠. 토레스를 처음 보자마자 이상한 연정 같은 것을 느꼈어요.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죠. 동성에게, 그것도 한국 사람도 아닌 서양 사람에게 이런 기분을 느끼다니...
이런 이상한 기분이 왜 드는지를 알 수가 없었어요. 미소년이기는 하지만 키도 멀대같이 크고 거칠고 거친 축구선수한테 연정을 느끼다니,
그것도 서양 젊은이한테...
나는 내 마음을 설명할 수가 없었어요. 축구를 좋아해서 자주 경기를 보는데 그때마다 토레스가 나오면 기분이 묘한 거예요.
왜 토레스를 보면 묘한 기분이 드는걸까? 나이를 먹어가더니 이제 미쳤나보다 생각했죠.
설명이 안 되는 이 기묘한 현상, 뭐라고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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