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 진짜 모입시다!!!!!

by 비주류 posted Jun 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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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비주류 모임에 대한 첫번째 글에 열화같은 성원을 보내주신 비주류분들께 감사합니다. 의외의 반응에 잠시 헤깔려하다가 누군가 총대를 매어야 하겠기에 먼저 말을 꺼낸 제가 일단 "첫 총대"를 매기로 혼자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비주류는 리딩족이어야 하는데 제가 막 나서서 글을 쓰기 시작하니 참 아이러니군요.

비주류 ... 정말 모입시다!!! 다음주 금요일 (6/13) 저녁 어때요? 이번주가 아니라 다음주로 한 것은 이번주는 너무 촉박하여 선약 때문에 못 나올 분들이 다음주보다 많을 것 같아서. 주말 놔두고 금요일로 한 이유는 모르는 사람들의 첫만남인데 ... 황금같은 주말을 가급적 보존하자는 취지로. 다다음주가 아니라 다음주로 한 이유는 자꾸 미루면 안 하게 되니까.

어차피 나올 사람만 나오는 것이니 괜찮으시면 6/13 금요일 저녁 7 시 쯤 ... 신촌에서 보고 싶은데 어떻습니까? 첫 만남은 너무 시끄럽지 않은 호프집에서 맥주 한 잔 가볍게 하면서 서로 소개하고 놀죠.

제가 생각하는 모임의 방향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비주류의 정의: 지난 번 말씀드린 7 가지 조건을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 정말 중요한 비주류의 자격은 "스스로 비주류라고 생각하면 비주류"입니다. 예를 들어 수님의 경우 누가 봐도 주류지만 스스로 비주류라고 생각하시면 그럼 비주류로 인정해 드립니다 (^.^). 이렇게 조건을 완화시킴으로써 정말로 누구나 다 나올 수 있는 모임을 갖고 싶은 것입니다.

2. 모임에 나오시면 "아이디가 뭐에요?" 같은 질문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비주류는 리딩족이 대부분이라 아이디가 안 알려져 있거든요.

3. 아무나 나올 수 있는 모임은 아닙니다. 중고생 회원들께는 죄송한 얘기지만 ... 중고생 회원은 사양하겠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술을 먹어야 하니까요. 대충 20 대 초반에서 30, 40 대까지 포함하는 폭넓은 만남이 되면 좋겠습니다.

4. 모임의 목적은 ... 절대로 이 모임을 계기로 조직적으로 매달 정기 모임 갖고 이러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 이 모임을 통해 아는 사람 만들고, 혹시 기타 연주회라도 가게 되면 혼자 가도 뻘쭘하지 않고 인사할 사람 있고, 또 운이 좋아 눈이 맞는 친구가 생기면 따로 자주 만나 놀 수도 있고, 뜻밖에 같은 학교/과/직장 선후배 동료 중 누군가가 기타매니아 칭구임을 알고 서로 가슴을 여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또 기타매니아 회원들 수준이 상상 외로 높으니 운이 좋으면 커플도 나올 수 있고 (^.^) ... 그러다 다 같이 보고싶으면 1 년에 1 번 정기 모임 할 수도 있고 ... 크리스마스때 옆구리 시린 사람끼리 모여서 맥주 한잔 할 수도 있고 ... 또 후로꾸들도 기죽지 않고 후로꾸끼리 모여서 2 중주 3 중주 연습하면서 잼있는 인생 살자는 취지입니다.

5. 많이 나오면 좋지만 너무 많이 나와도 본래의 "친목 모임"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 것 같고 ... 적게 나오더라도 아무도 안 나오지만 않으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올 수 있는 (혹은 나오고 싶은) 분은 간단히 리플 달아 주시고 ... 신촌에 조용한 (혹은 너무 시끄럽지 않은) 호프집 아는 곳 있으면 추천해 주세요.

다시 한 번 ... 유일한 제한은 "법적으로 함께 술 마시고 놀 수 있는 나이여야 함"입니다. 그외에는 남녀 연령 그룹 제한 없습니다. 기타를 사랑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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