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낭만파 작가인 호프만이 쓴 동화 “호두까기인형”을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가 2막 3장으로 각색해서 대본을 만들었고,
여기에 차이코프스키가 곡을 붙여 발레곡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 호두까기인형은 189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1934년 영국의 로얄 발레단에 의해 유럽에 소개되었고, 그 아름다운 이야기와 극적 구성,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소재와 분위기로 매년 12월 세계 곳곳에서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발레 줄거리
모두가 즐거워하는 크리스마스 이브. 클라라는 마법사로부터 호두까기인형을 선물 받습니다.
그러나 그 호두까기인형은 마법사의 저주를 받고 인형으로 변한 조카 한스. 장난꾸러기 오빠 때문에 호두까기인형이 부서지자 이를 슬퍼하던 클라라는 잠에 들고 꿈속에서 생쥐군대와 싸우는 호두까기인형을 보게 됩니다.
생쥐군대와의 싸움을 이기고 마법에서 풀린 호두까기인형 한스는 클라라와 함께 아라비아, 중국, 러시아로 환상의 여행을 떠납니다.
차이코프스키는 전15곡으로 되어있는 작품 중에 8곡을 발췌하여 연주회용 모음곡으로 만들었으며 이 모음곡은 크리스마스와 상관없이 연주회장에서 자주 연주되고 있습니다.
차이코프스키가 발췌한 8곡은 ‘작은 서곡’, ‘행진곡’, ‘사탕요정의 춤’, ‘트레파크(러시아 춤)’, ‘아라비아의 춤’, ‘중국의 춤’, ‘갈잎 피리의 춤’, 그리고 마지막으로 ‘꽃의 왈츠’ 이렇게 총 8곡이며 그중 제2곡 행진곡(March)과 제8곡 꽃의 왈츠(Waltz of the Flowers)를 준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