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라왔던 사진만 보고
아무 생각없었는데
직접 이기타를 보고서는 말이 안나왔습니다.
근데 그게 1937년이라는게 너무 놀랍지 않아여?
요즘 명기라고 알려진 악기보다 더 저는 맘에 들더라고요.
이미 현악기제작자로 유명했던 미야모도 김빠지는
1920년대에 세고비아연주를듣고 감동하여 기타를 만들었는데요,
십여년동안 총 9대를 만들었는데 2대를 정세원님이 한국에 사가지고 들고왔다가
월북하시며 북으로 한대가져가시고 한대는 남한의 이성룡님에게 남겼죠.
나머지7대는 이차대전중에 폭삭하고....
이당시에 집한채값이었다는군요....
그만한가치가 있다고생각합니다.
박물관에 가면 정말 좋을텐데...
우리나라에 누구 기타박물관 안만드시나여...?
서울에 명기만 50대 가지고계신분도 있는데...쯔업...
특이하게도
상아로 만든 프렛위에서 현들은 의외로 안정적인 소리가 나네여.
하긴 70년이 지났으니 얼마나 소리가 안정되었겠어요....
목재의 질은 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몇장사진찍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