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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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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 : E. Granados(1867~1916)
곡명 : Elegia eterna(영원한 슬픔)
연주 : Montserrat Caballe(Sop), Miguel Zanetti(Pf)

http://kr.youtube.com/watch?v=c4Ridr4JLVI

  작년 겨울, 문을 닫을 무렵에 한 남자분이 서울로 가는 기차를 놓쳤다며 '시간여행'을 찾아 왔습니다. 그는 제가 선곡한 음악에 관심을 보여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는 대단한 음악 애호가로서 폭넓은 음악적 식견을 갖춘 자였습니다. 그가 제게 신청했던 그라나도스의 "영원한 슬픔"이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 이 곡을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내심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사실 이 곡은 제가 대학시절 LP로 즐겨 듣던 곡이었거든요. 이어서 그와 술판이 벌어져서 아침 7시가 돼서야 퇴근을 했습니다. 꼭 다시 오마고 떠나간 그가 기다려지는군요.

  몬뜨세라뜨 까바예는 1933년 스페인의 까딸루냐 지방의 수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습니다. 데뷔 초기에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하였으나 갈수록 실력에 가속도가 붙는 대기만성형의 가수로 70년대 중반 이후 세계 오페라계를 평정한 대형가수입니다. 칼라스의 재래라는 평을 듣기도 했는데 풍만한 체구(풍만한 가슴은 정말로 살인적임. 가슴에 파묻히면 숨이 막혀 살아 남을 사람이 없을 것임)에서 뿜어져 오는 폭발력과 피아니시모의 대비가 멋지며, 표현력이 매우 넓은 가수죠.

  까바예는 스페인식 오페라인 사르수엘라(Zarzuela)에서도 많은 활약을 하였습니다. 음반수집이라는 고약한 취미 때문에 주머니 사정은 항상 딸랑딸랑이지만 까바예의 "사르수엘라 아리아모음"이라는 LP를 손에 넣고 너무나 행복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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