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 유구음계와 조선 전통음계의 비교 - 나운영 선생의 이론 소개

  - 서  문 -

  ‘8인 주자를 위한 시나위’는 나운영 선생의 작품으로서, 한국적 선율과 서양의 현대적 기법이 어우러진 신민족주의적 작품으로 공인되고 있으며, 이는, 세계문화자유회의 한국본부 위촉 작품으로서, 1965년도 서울특별시 문화상 수상 작품입니다.

  나운영 선생은 이 작품에 대하여, 선생의, ‘나의 작곡 기법 공개’란 논문에서, 스스로 해설하고 있으며, 또, 여러 전문가에 의해서 분석 되고, 석사 논문 소재가 된 바 있습니다.

  이는 아래에 기재된, ‘나운영 기념 사업회’의 홈페이지에도 게재되어 있으므로, 관심 있는 분들은 열람하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나운영 기념사업회 :  http://www.launyung.co.kr


  - 본  문 -

1.  위 악보의 1번, 2번 마디는, 나운영 선생의 논문을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2.  3번, 4번 마디는 음계의 주음을 A음으로 조바꿈 한 것입니다.

3.  우리 전통음계와 유구음계의 차이는, 나운영 선생이 사용한 조선음계는 7음계이고, 역시 ‘8인 주자를 위한 시나위’에서 선생이 사용한 유구음계는 5음계입니다.

4.  A가 주음인 경우에, 두 음계의 차이는, 위 악보의 제3번, 제4번 마디에서 보시는 바대로, 조선음계에는 있는 제2음인 Bb음과, 역시 조선음계에는 있으나, 유구음계에는 없는, 제6음인 F음입니다. 나머지는 완전히 일치합니다.

5.  위 악보의 제5번에서 제8번 마디는, 송형익 작곡의 “한민족의 얼”의 동기(Motive)이자, 주 선율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이 네 마디의 주 선율 이외에는 특별한 다른 선율이 없습니다. 이 작품의 전체 악보는 아래 사이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추서 : 글을 올린 후에, 연락을 받았는데, 저작권을 독일이 갖고 있어서, 전체 악보를 넷에 올릴 수 없고, 일부만 올라 있답니다. 필요하신 분은 아래 사이트에 가셔서 요청하시면, 무료로 배송해 드린답니다.)

  - 아  래 -

  http://www.GuitarAc.com

6.  송형익 작품은 A음이 조성의 중심이요, 주음이며, 이 곡의 주 선율에는, 유구음계에는 없지만, 조선음계에는 있는, Bb음과 F음이 주 선율을 이루고 있음을, 단번에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운영 선생의 이론대로 한다면, 송형익님은 조선음계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판자들의 주장은, 이 점에서 아이러니컬한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7.  송형익 작품은, 72 마디로 이루어져 있고, 1번~8번 마디는 주 선율, 9번~34번 마디는, 서양음계의 화음과 화성 기법에 의한 알페지오, 35번~36번 마디는 송형익님이 독창적으로 개발한 연주기법인, 특유의 새로운 트레몰로, 40번 마디 이후는, 완전한 농악 선율과 농악 리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미국, 독일 등의 논문을 읽어보신 경험이 있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서양 음악인들이 한국과 일본 음계를 구별하지 못할 것이라는 추측은 터무니없다 못해, 웃음이 나오려 합니다. 우리보다 더 잘 압니다. 국가나 대학당국, 연구소 등이 지원해서 동양 각국의 음악을 연구하는 학자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관리들의 문화에 대한 감각과 비교하면, 한참 거리가 있습니다.

8.  송형익 작품의 이 악곡에는, 72마디 중, 선율은 불과 8마디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전부, 명명백백한 농악 선율과 농악 리듬 및, 유구음계에는 없는, 단2도(b9) 프리지안 화음과 새야화현(Suspended Chords) 등의, 서양 화성에 의한 알페지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이 곡의 연주나 연구를 위해, 화음 이름과 구조를 알고 싶은 분에게는, 화음 및 화성진행 분석 목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9.  이 악곡과 유구음계의 관련은, 나운영 선생의 이론을 원용하여, 위에서 밝힌 바와 같으나, 유구음계의 구성음이 전부, 조선음계에 포함되어 있는 점은, 감상자가 어떤 착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 하지만, 문화사적인 측면에서 보면, 유구열도는, 과거에는 오히려, 조선을 형으로 섬기고 조공을 바치던 우호국이었고, 일본보다 우리가 더 가까웠으므로, 유구음계는 반도에서 건너 간 음계일 것이라는 심증도 가능하게 합니다.

  - 결  어 -

10.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유구음계에는 아예 없는 Bb음과 F음이, 오히려 송형익님의 작품에서는 주 선율 구성음이므로, 한민족의 얼이 유구음게를 사용하여 작곡된 것이라는 주장응 잘못된 것입니다.

 11. 유구음계는 오히려, 민족주의 음악가로 추앙 받고 있는, 나운영 선생이 스스로 밝힌대로, 선생이 '8인 주자를 위한 시나위'에서 조선음계와 함께 사용하고 있는 것이며, 이 작품은 문화상 수상작인데 반하여, 송형익님의 작품은 조선음계만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gmland.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3 야마시다의 연주! 조치요! 음반방장 2000.10.08 4442
1112 쉬미트의 바흐 10현기타 연주에 대한 질문이요. 셰인 2001.03.11 4443
1111 질문이여.. 1 모기 2002.03.27 4447
1110 ☞ 니콜라에바, 튜렉, 길버트 10 셰인 2001.05.30 4447
1109 아쉰대로 이삭의 연주를 들어보시구... 1 신동훈 2002.10.09 4448
1108 레온하르트의 필립스 음반 중에... 미니압바 2000.11.10 4449
1107 외람되옵지만 제가 한말씀만 더드리자면.... space 2001.05.18 4451
1106 ☞ 거문고, 가야금 음반 소개해주셔요. 이재화 2000.11.05 4455
1105 진정한 대중음악은 죽고 쑈만남는이유...1 2 2002.01.27 4458
1104 뭐 좀 물어볼께요. 망상 2000.12.13 4463
1103 ☞ 어제 오모씨랑 빌스마에 대하여 다퉜다. 눈물반짝 2000.11.06 4463
1102 ☞ ☞ ☞반론은 아닙니다만... 6 셰인 2001.05.11 4464
1101 [re] 어떤분들에겐 클래식음악하는분들이 어떻게 보일까? 7 지나다가 2003.03.21 4466
1100 절대 환영입니다..꾸벅.. 형서기 2000.10.25 4466
1099 님들...한번더 질문이요. Loreena 2001.05.19 4467
1098 [re] 클래식기타는 왜 일렉만 못할까? 이레네오 2002.02.13 4468
1097 [re] [질문]바하와 건축 (뒷북이 아니길) 2 으니 2002.06.11 4472
1096 내가 뽑은 스피디기타리스트. 1 2001.05.19 4473
1095 위의 책이 집에 도착해서.. 3 눈물반짝 2001.06.01 4477
1094 사용법은요, 5 illiana 2001.05.20 4480
1093 ☞ 처음 맛의 고정관념... 9 행인7 2001.06.29 4481
1092 ☞ 바루에코의 샤콘느. 5 뽀짱 2001.05.11 4482
1091 [읽을거리] 소녀와 베토벤 ...퍼온글... 1 채소 2001.05.04 4483
1090 ☞ 저는 견해가 좀 다르군요. 4 셰인 2001.05.20 4485
1089 아란훼스나 아랑훼스는 어떨까요? 매니악 2000.12.11 4491
1088 어느 사형수의 아침... 2001.01.11 4492
1087 바로에코 연주곡에 대해 알려주실 분 2000.10.20 4492
1086 비발디를 듣다...! 2 차차 2002.10.30 4493
1085 ☞ 각 조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종인원 2000.12.23 4493
1084 11월의 어느날 음악 있으신가요? 조상근 2000.11.25 4493
1083 ☞ 아포얀도와 알 아이레의 구분은 중요하지 않을 까요? changs 2000.12.15 4495
1082 ☞ 바루에코의 샤콘느. 2 zosel 2001.05.13 4496
1081 고은별님 반갑습니다. maria 2000.09.16 4496
1080 음악?? 5 강민 2001.08.22 4498
1079 Nikolayeva 그리고 Bach 일랴나 2001.05.29 4499
1078 운지에 대한 내 생각은 이러합니다. gmland 2003.04.09 4500
1077 으니 2002.05.20 4503
1076 원전연주 이야기(4)원전연주에 쓰이는 악기는...하나! 3 신동훈 2001.11.02 4503
1075 제생각엔... 8 seneka 2003.04.28 4505
1074 아고고.... 균형잡힌 바흐..? 2 2001.05.02 4506
1073 원전연주 이야기(13)원전연주 단체-사발과 에스페리옹20...一 신동훈 2001.12.06 4508
1072 ☞ 트레몰로는 타레가의 발명품? 09 2001.03.31 4508
1071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김희도 2001.02.21 4508
1070 소르의 환상곡 있자나여..그게 fantasie hongrois 인가여? 6 아따보이 2001.07.19 4511
1069 마뉴엘 바루에코.... 5 예진아빠 2001.05.23 4511
1068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염해석 2001.03.11 4514
1067 브람스의 현악6중주를 들으며.... illiana 2001.01.22 4518
1066 어머나 오모씨님....대단,,,, 놀라워요.... 지영이 2000.11.07 4518
1065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아라 2001.03.01 4519
1064 ☞ 마지막 트레몰로 망상 2001.04.02 4521
1063 Maria Luisa Anido에 관하여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고정석 2001.03.07 4523
1062 아~~~ 그거구낭... ^^; 신동훈 2000.12.18 4529
1061 거트현 집에서 직접 만들면 안돼나여? 지영이 2000.10.11 4530
1060 ☞:바루에코의 최신 소식은.... 미니아부지 2000.10.20 4532
1059 브람스의 주제와변주.... 1 호왈 2002.03.04 4533
1058 바흐의 샤콘느를 듣고.. 1 채소 2001.11.24 4536
1057 아이렌다이즈.. 3 으랏차차 2001.05.24 4536
1056 ☞:[급구] 거트현으로 연주한 음반. 빌스마.. essene 2000.10.14 4539
1055 고은별님 반갑습니다. illiana 2000.09.16 4540
1054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지우압바 2001.02.20 4548
1053 레오 브라우어의 "11월의 어느날"...죄송함다. 잘못올려서 다시 올립니다 file 미니아부지 2000.10.16 4549
1052 Kleine Romance (작은 로망스) 조성이 궁금합니다.... 2 고독기타 2020.06.08 4549
1051 악보게시판에 올려주세여~ -.-;; 형서기 2000.08.08 4555
1050 궁금한게 있습니다. 양파 2001.10.25 4557
1049 니콜라예바의 음반 가지고 계신분~ 2000.09.04 4557
1048 ☞ 저도요... 비도비치팬 2001.02.09 4558
1047 꺄오~ 화음님 화이팅! 2000.08.20 4558
1046 구하기 쉬운 거트현으로 연주한 음반! 여페빵~짱 2000.10.09 4560
1045 미니압바의 글을 기다리는 설레임을 안고..... illiana 2000.10.29 4564
1044 가장 중요한 건. 눈물반짝 2000.12.18 4572
1043 원전연주 이야기(9)원전연주 단체-피노크와 잉글리쉬 콘써트...일 신동훈 2001.12.03 4573
1042 고석호선생님 감상실의 연주자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진짜초보 2000.11.10 4575
1041 감상-연주가 또는 레파토리 선택 이세원 2001.03.20 4576
1040 아이참!!! 이를 어떻게 하죠? file 고은별 2000.09.16 4576
1039 우선 연주자와 음반부터... 3 신동훈 2001.10.31 4579
1038 ☞ 김남중 선생님 논문. 눈물반짝 2000.12.16 4580
1037 [업그레이드판] 파리콩쿨 역대 입상자 명단(2): 1976-1987 미니압바 2000.11.09 4588
1036 울 성생님은.... 2000.09.21 4589
1035 ☞ 컴에서 음악(파일)을 들을때 .... 2001.01.19 4590
1034 MILESTONES Luthier Seminar - La Romantica file 뮤직토피아 2018.10.11 4595
1033 동경 국제콩쿨 요강 입니다. 신인근 2003.04.03 4596
1032 Feuilles d'automne op.41-3 5 해금궁 2001.04.14 4597
1031 나이트클럽 1960에서요... 2 배우고싶어요 2002.03.04 4598
1030 최성우님.... 바르톡 곡좀 추천해주세요... 1 채소 2001.07.03 4598
1029 ☞ 형 장흠 영산아트홀연주..여깃어.. 오모씨 2001.02.13 4601
1028 거트현요? 변소반장 2000.10.10 4601
1027 [추천요망]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샤콘느. 눈물반짝 2001.02.16 4607
1026 무대에 올라가면 너무 떨려요... 16 채소 2001.05.26 4609
1025 요즘엔 이곡 연습하시는 분 없으세요? 김종표 2001.03.21 4610
1024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소르 2중주의 베스트는? 미니압바 2001.01.26 4610
1023 원전연주 이야기(10)원전연주 단체-피노크와 잉글리쉬 콘써트...이 신동훈 2001.12.03 4615
1022 새론 거물(?) 영자 2000.09.16 4616
1021 바하의 쳄발로 협주곡....퍼온글 신동훈 2000.12.29 4618
1020 여러분이 생각하는 차세대 거물(?)은? illiana 2000.09.16 4622
1019 누굽니까? 2000.09.04 4624
1018 음울한 날씨...문득 생각난 모짜르트 레퀴엠. 형서기 2001.02.23 4628
1017 역시 고수님들 이십니다. 지우압바 2000.09.28 4629
1016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그의 울림이 내게로 전해져왔다 으니 2002.09.21 4630
1015 뒤늦은 연주회 후기 - 바루에코 2002/9/8 13 으니 2002.09.27 4633
1014 [눈으로듣는음악이야기] 쳄발로, 사방에 별 으니 2002.07.05 463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