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237.24.241) 조회 수 5804 댓글 0
<object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02px' height='399px' align='middle' classid='clsid:d27cdb6e-ae6d-11cf-96b8-444553540000' codebase='http://fpdownload.macromedia.com/pub/shockwave/cabs/flash/swflash.cab#version=8,0,0,0'><param name='movie' value='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kF6MkuZMDNU$' /><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 /><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 /><param name='bgcolor' value='#000000' /></object>

시-박인환/ 낭송-박인희

한 잔의 술을 마시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목마를 타고 떠난 숙녀의 옷자락을 이야기한다.
목마는 주인을 버리고 그저 방울소리만 울리며
가을 속으로 떠났다. 술병에서 별이 떨어진다.
상심한 별은 내 가슴에 가볍게 부서진다.
그러한 잠시 내가 알던 소녀는 정원의 초목 옆에서 자라고
문학이 죽고 인생이 죽고 사랑의 진리마저 애증의 그림자를 버릴 때
목마를 탄 사랑의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세월은 가고 오는 것 한때는 고립을 피하여 시들어 가고 이제 우리는 작별하여야 한다.
술병이 바람에 쓰러지는 소리를 들으며 늙은 여류작가의 눈을 바라다보아야 한다.
........등대에........ 불이 보이지 않아도
그저 간직한 페시미즘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처량한 목마 소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모든 것이 떠나든 죽든 그저 가슴에 남은 희미한 의식을 붙잡고
우리는 버지니아 울프의 서러운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두 개의 바위 틈을 지나 청춘을 찾는 뱀과 같이
눈을 뜨고 한 잔의 술을 마셔야 한다.
인생은 외롭지도 않고 그저 잡지의 표지처럼 통속하거늘
한탄할 그 무엇이 무서워서 우리는 떠나는 것일까.
목마는 하늘에 있고 방울 소리는 귓전에 철렁거리는데
가을 바람 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 속에서 목메어 우는데.......

아래는 진태권님의 기타 편곡...

http://www.guitarmania.org/z40/zboard.php?id=gowoon42&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605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햇살이 작열하는 도심의 뒷켠을 거닐며...(Renoir 전시회) 9 file 기타레타 듀오 2009.06.24 7313
68 [알파] 인상주의, 해돋이.....끌로드 모네 2 file 콩쥐 2010.01.03 7294
67 아일랜드 민요-THE TOWN I LOVED SO WELL(내가 사랑한 고향) 2 에스떼반 2011.05.21 7154
66 끌로드 모네 하나 더 5 file 콩쥐 2010.01.02 7151
65 추억의 청계천 - 3 2 최동수 2011.08.11 7146
64 아마츄어... 겸재 정선 6 file 콩쥐 2012.03.24 7120
63 시인 정호승 3 file 2012.04.18 7120
62 Lagrimas Interminables(눈물이 쉬르르 흘러납니다) --- 에스떼반 노래 17 file 고정석 2010.10.01 7108
61 The last rose of summer 4 BACH2138 2010.08.29 7087
60 쟝 앙트앙 바토(1684_1721) file cho kuk kon 2009.03.28 6970
59 멕시칸 기타아그림 2 file cho kuk kon 2009.04.01 6965
58 아일랜드 민요 -When Irish Eyes Are Smiling 2 에스떼반 2011.01.16 6902
57 토마스 무어의 시 -Believe Me, IF All Those Endearing Young Charms 2 에스떼반 2011.01.10 6843
56 pinglian file 이웃 2010.06.02 6828
55 미로 file 이웃 2010.05.28 6811
54 아일랜드민요-RED IS THE ROSE 에스떼반 2011.04.07 6791
53 빗물 - 김중순 작사 작곡, 안형수 편곡 1 고정석 2010.06.08 6672
52 [re] pinglian file 이웃 2010.06.02 6622
51 El Condor Pasa 9 에스떼반 2010.08.30 6615
50 플라시도 도밍고(QUE TE QUIERO) "당신을 너무나 사랑해" 에스떼반 2011.06.10 6592
49 어제 내린비 Cayendo Lluvia desde ayer 5 2010.05.26 6588
48 진태권님께-우리의 노래를 기타아 연주와 노래로 2 에스떼반 2010.04.08 6567
47 소월 헌정 8곡 이어듣기 / 진달래꽃,개여울, 못잊어,먼후일, (Dedicado a Kim, Soweol) 마스티븐 2015.12.20 6541
46 김 소월 - 사랑의 선물 (ESTEBAN JEON) file 에스떼반 2010.10.21 6540
45 이성복.........그날 file 콩쥐 2012.04.14 6477
44 Frantz .Schubert - Wasserflut(홍수) / Tener Esteban(Masteven) Jeon 1 file 마스티븐 2016.09.18 6436
43 추억의 청계천 - 1 4 file 최동수 2011.08.11 6407
42 영감의샘물 로르카(Garc&#237;a Lorca) 2 file 조국건 2011.04.29 6316
41 [re] 살곶이 다리 file 금모래 2011.08.11 6241
40 타티아나의 시. 4 file 콩쥐 2010.08.28 6149
39 자작나무 14 file 금모래 2010.06.12 6101
38 추억의 청계천 - 2 1 최동수 2011.08.11 6088
37 시인 기형도 5 file 콩쥐 2012.04.11 6056
36 수선화에게 2 file 금모래 2012.02.16 5962
35 슈만 - "시인의사랑".Robert.Schuman Dichterliebe N.1아름다운 5월에 N.2 나의 눈물에서 피는것 마스티븐 2018.04.17 5924
34 토마스 무어-THE MEETING OF THE WATERS 1 에스떼반 2011.06.20 5892
33 사금파리조약돌 - 금모래 2 file 금모래 2011.07.24 5881
32 OLNY OUR RIVERS RUN FREE(오직 우리의 강은 자유로이 흘러 가리라) 3 에스떼반 2011.01.29 5862
31 선인장 - 금모래 3 file 금모래 2011.07.24 5825
30 밤 외출 - 금모래 3 금모래 2011.12.03 5814
» 목마(木馬)와 숙녀(淑女) BACH2138 2010.08.29 5804
28 Viva mi patria Bolivia 콩쥐 2010.10.16 5750
27 She was beautiful (Cavatina) -에스떼반 노래 1 file 에스떼반 2010.09.13 5749
26 아도로 기타 코드진행 에드립 2012.11.27 5721
25 음악스페인어 5 2010.05.26 5648
24 MY SINGING BIRD -IRISH FOLK SONG 에스떼반 2011.02.07 5549
23 스페인어 목욕 2 이웃 2010.08.05 5538
22 비밀의 방 - 금모래 file 금모래 2011.07.24 5435
21 시인......신동엽 file 콩쥐 2012.04.11 5407
20 Joan Manuel Serrat(존 마누엘 세르랏) 마스티븐 2013.06.05 540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Next ›
/ 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