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72.98.150) 조회 수 7089 댓글 6

 

 jeongsun..500..jpg

 

 

 

아마추어리즘이라고 할까요?

"본업으로 하지 않고 , 애호하는 사람"

. 그런것이 있다면 겸재 정선이 먼저 떠오르겠죠.

미술시간에  많이 들어본 이름이죠.

 

 

 평생 관직에 올라  지방을 돌아다니면서  그림을   그리신분이죠.

(정선도 도와서의  화원이었다고는 하는데 , 제가 배우기로는 관직에 대부분 머물렀다고 합니다.)

직업화가  단원 김홍도와는 또 다른....

 

정리 들어갑니다.

1......관직.

먹고사는게  해결되었다는뜻입니다.

종이와 붓을 사고 ,  그림을 그릴 시간이 있었죠.

요즘으로치면  대학교수나 의사  혹은 자영업관리자 정도로 볼 수 있겠군요.

하지만 육체적으로  힘들고  바쁜 노동자나

 너무 골아픈 직위(대통령이나 장관, 기업회장,검사, 판사등등)는 좀 어렵지 않나 생각됩니다.

 

2.....여행

관직에 올라 전국을 돌며 다닐 수 있었는데,

요즘으로 치면 여행을 할 수 있었다는거죠.여행 아무나 못하죠.

결혼하고 애 키우느라 20년간 집밖을 못나간분들도 계시죠, 요즘도.

물론 밖으로 안 돌아도,  안으로 도는 여행도 있죠..".돈독한 가족관계". 쉽지않아서 그렇죠.

 

3....발전

정선의 그림은 초기에 그린건  화가들이  좀 웃죠...서툴다고

알함브라나 로망스  떠듬 떠듬 연주하는거나  매한가지.

그러나 80세너머까지 살면서  점점 그림이 발전했답니다.

죽기전까지  계속 그렸는데  점점 그림이 좋아지니  , 이게  가장 이상적인 삶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말년의  그림들은  어지간한 화가들이 붓을 함부로 들수없는 높은 경지를 보여준다 합니다.

 

4.....자기세계.

그림이 독창적이고,  정선만의 세계가 들어 있어요.

그 당시  중국화풍을 모방해서  그리던 시대풍조와는

달리  누가봐도 중국과 다른

한국적이고 자신만의 준법으로 명작을 말년에  많이  남겼죠.

유명기타리스트들과는  다른 명연주  역시 얼마든지  가능하겠죠...

 

기타매니아칭구분들은 제가 봐온 바로는

위 4가지가  대부분 가능한 분들이시더군요...그래서  참 부럽기도 하고요....

문제는 80넘어 100세까지  장수할수있는냐  하는 문제...

일년이  다르게 연주가 발전하는게 보이고, 독특하며, 여행도 많이들 하시고  거기다  직업까지  우아하고 멋지고....

아마추어의  완성은  상류사회(?  자신의  삶을 관조할 수 있는분)분들에게  가능하겠어요.

Comment '6'
  • 운음 2012.03.24 10:26 (*.37.123.63)
    이런 저는 한가지도 없는 것 같네요. 훗 헐.... ㅋ 삼십대 후반이지만 갈수록 시간이 없는 것같네요. 발전도 아마 사십대 후반이면 멈출것같고요. 여행도 별로 갈수 있는 여유도 없고요. 자기세계는 갖을 수 있겠지만 태권도로 치면 빨간띠 정도의 기타 실력이라 아직 많은 수련이 필요하고요. ㅋㅋ 암튼 아마추어라는 것때문에 가끔 뭘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든답니다. ㅋ
  • 콩쥐 2012.03.24 18:08 (*.172.98.189)
    네 , 저도 그래요.
    아마추어는 아무나 못해요.
    "장수하는 상류사회분"들만 가능할거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자신만의 삶이란
    건강, 돈, 시간,인내력, 등등이 모두 가능한 축복받은 "상류사회"분들에게만 허락된거죠.
  • 비록인 2012.03.24 20:01 (*.1.107.139)
    네, 그렇지요.
    프로는 목숨 걸고 하고,
    아마추어는 그저 즐기면서 합니다.
    그래서 아마추어가 프로보다 훨씬 더 고급(?) 상류사회인 것은 콩쥐님 말씀이 맞습니다.

    모짜르트나 베토벤도 마찬가지.
    그들은 진짜 상류사회인 왕족이나 귀족의 그 거만한 욕망을 채워주는 예능인? 너무 심한가?
    요즘 어떤 일부 음악가들이 그런 옛날을 그리워한다면 (그래도 왕궁 음악가라고 뽀대는 났었으니까)
    그 분들도 그런대로 살만 할겁니다.
    명품 백 좋아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넘쳐나므로....
  • 콩쥐 2012.03.25 10:12 (*.172.98.189)
    언어의 정의를 생각하면 참 어렵군요.

    "상류사회" 에 대하여 정의하자면.(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자신의 관심분야가 있어야 하고,
    2.......그 관심분야를 즐길만한 능력이 있어야겠죠,
    3.......또 그걸 즐기자면 시간이 꼭 필요하고요,
    4......그 결과 작품이 있어야 겠죠.

    관심분야, 능력,시간, 작품 이렇게 다 충족할 수 있다면 상류사회분 맞습니다.
    (대통령이나 장관 , 검사,혹은 대기업사장이라고 해도 상류사회분이 아닌 경우가 허다 하겠죠....)



    상류 라는 말이 하류와 대비되는 말이니
    그럼 하류란 무엇일가요?
    하류의 정의 로 들어갑니다.
    1.......저처럼 관심분야가 없고,
    2.......저처럼 그걸 즐길만한 능력도 안되고,
    3.......저처럼 직장다니느라 시간도 없고,
    4.......저처럼 작품도 없는 경우.
    딱 제경우군요.
    저는 하류인생 되겠습니다.^^
  • 비록인 2012.03.25 10:31 (*.1.107.139)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상류사회는 권력과 지식과 부를 가진 양반들의 사회
    하류사회는 힘도 빽도 없는 무지랭이들의 사회를 말합니다.

    예술은 어떨까요?
    상류사회를 위한 예술을 하면 상류 예술가,
    하류사회를 위한 예술을 하면 하류 예술가인가?

    콩쥐님의 정의를 보면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즐길 줄 아는 것이 상류예술가인 것 같은데...
  • 콩쥐 2012.03.25 10:49 (*.172.98.189)
    네 저는 일반적인 정의를 그다지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여자와 바가지는 내돌리면 깨진다고 하는데
    그건 여자를 집안에 잡아두려던 시대의 언어겠죠.

    마찬가지로 부과 권력으로 상류사회를 말하는것을 오래전부터 바르지 않다 생각했어요.
    그냥 부가 많거나 권력이 있거나 혹은 학교를 무지 오래다녔거나 그런거죠.
    상류사회랑은 아무 상관 없쟈나요.

    김홍도가 일반서민들의 풍속을 많이 그렸지만 그는 역사에 남는 예술가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9 햇살이 작열하는 도심의 뒷켠을 거닐며...(Renoir 전시회) 9 file 기타레타 듀오 2009.06.24 7281
68 [알파] 인상주의, 해돋이.....끌로드 모네 2 file 콩쥐 2010.01.03 7264
67 아일랜드 민요-THE TOWN I LOVED SO WELL(내가 사랑한 고향) 2 에스떼반 2011.05.21 7117
66 끌로드 모네 하나 더 5 file 콩쥐 2010.01.02 7112
65 추억의 청계천 - 3 2 최동수 2011.08.11 7109
64 시인 정호승 3 file 2012.04.18 7093
» 아마츄어... 겸재 정선 6 file 콩쥐 2012.03.24 7089
62 Lagrimas Interminables(눈물이 쉬르르 흘러납니다) --- 에스떼반 노래 17 file 고정석 2010.10.01 7084
61 The last rose of summer 4 BACH2138 2010.08.29 7052
60 쟝 앙트앙 바토(1684_1721) file cho kuk kon 2009.03.28 6944
59 멕시칸 기타아그림 2 file cho kuk kon 2009.04.01 6934
58 아일랜드 민요 -When Irish Eyes Are Smiling 2 에스떼반 2011.01.16 6877
57 토마스 무어의 시 -Believe Me, IF All Those Endearing Young Charms 2 에스떼반 2011.01.10 6806
56 pinglian file 이웃 2010.06.02 6803
55 미로 file 이웃 2010.05.28 6788
54 아일랜드민요-RED IS THE ROSE 에스떼반 2011.04.07 6760
53 빗물 - 김중순 작사 작곡, 안형수 편곡 1 고정석 2010.06.08 6646
52 [re] pinglian file 이웃 2010.06.02 6592
51 El Condor Pasa 9 에스떼반 2010.08.30 6584
50 어제 내린비 Cayendo Lluvia desde ayer 5 2010.05.26 6562
49 플라시도 도밍고(QUE TE QUIERO) "당신을 너무나 사랑해" 에스떼반 2011.06.10 6557
48 진태권님께-우리의 노래를 기타아 연주와 노래로 2 에스떼반 2010.04.08 6539
47 김 소월 - 사랑의 선물 (ESTEBAN JEON) file 에스떼반 2010.10.21 6520
46 소월 헌정 8곡 이어듣기 / 진달래꽃,개여울, 못잊어,먼후일, (Dedicado a Kim, Soweol) 마스티븐 2015.12.20 6495
45 이성복.........그날 file 콩쥐 2012.04.14 6457
44 Frantz .Schubert - Wasserflut(홍수) / Tener Esteban(Masteven) Jeon 1 file 마스티븐 2016.09.18 6407
43 추억의 청계천 - 1 4 file 최동수 2011.08.11 6365
42 영감의샘물 로르카(García Lorca) 2 file 조국건 2011.04.29 6285
41 [re] 살곶이 다리 file 금모래 2011.08.11 6218
40 타티아나의 시. 4 file 콩쥐 2010.08.28 6118
39 자작나무 14 file 금모래 2010.06.12 6059
38 추억의 청계천 - 2 1 최동수 2011.08.11 6052
37 시인 기형도 5 file 콩쥐 2012.04.11 6031
36 수선화에게 2 file 금모래 2012.02.16 5941
35 슈만 - "시인의사랑".Robert.Schuman Dichterliebe N.1아름다운 5월에 N.2 나의 눈물에서 피는것 마스티븐 2018.04.17 5892
34 토마스 무어-THE MEETING OF THE WATERS 1 에스떼반 2011.06.20 5857
33 사금파리조약돌 - 금모래 2 file 금모래 2011.07.24 5849
32 OLNY OUR RIVERS RUN FREE(오직 우리의 강은 자유로이 흘러 가리라) 3 에스떼반 2011.01.29 5828
31 선인장 - 금모래 3 file 금모래 2011.07.24 5799
30 밤 외출 - 금모래 3 금모래 2011.12.03 5781
29 목마(木馬)와 숙녀(淑女) BACH2138 2010.08.29 5776
28 Viva mi patria Bolivia 콩쥐 2010.10.16 5729
27 She was beautiful (Cavatina) -에스떼반 노래 1 file 에스떼반 2010.09.13 5726
26 아도로 기타 코드진행 에드립 2012.11.27 5692
25 음악스페인어 5 2010.05.26 5627
24 스페인어 목욕 2 이웃 2010.08.05 5514
23 MY SINGING BIRD -IRISH FOLK SONG 에스떼반 2011.02.07 5509
22 비밀의 방 - 금모래 file 금모래 2011.07.24 5412
21 시인......신동엽 file 콩쥐 2012.04.11 5381
20 음악 무명 2011.10.25 537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Next ›
/ 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