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 : Andre Victor Correia
곡명 : Andre de Sapato Novo
연주 : Paulo Sergio Santos(클라리넷), Pedro Amorim(만돌린), Mauricio Carrilho(7현기타), Luciana Rabello(까바끼뉴), Bororo(베이스 기타), Celsinho Silva(탬버린)
탱고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탄생했다면, 쇼루(Choro)는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삼바와 쇼루는 같은 기원을 갖고 있는데 쇼루가 연주중심이라면 삼바는 노래와 춤이 중심이다. 빌라-로보스는 여러 곡의 쇼루를 작곡했는데 빌라-로보스가 쇼루라는 장르를 창안한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책자가 있으나 이는 오류이다.
이 음반은 쇼루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Teldec(8573-82368-2)에서 기획한 것이다. 쇼루는 1902년에 탄생했다고 하는데 포르투갈의 파두, 폴카, 왈츠에 흑인의 리듬이 가미되어 탄생했다고 한다. '우는', '흐느끼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쇼루는 까바끼뉴(Cavaquinho)라는 4현기타가 반드시 들어가는데 이 악기의 음색은 슬픈 느낌을 준다.
소개하는 곡은 클라리넷을 위해 1947년에 작곡된 쇼루이다. 이 곡은 클라리넷 주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과시하기 위해 자주 연주하는 난곡인데 작곡가인 꼬헤이아(Correia)는 클라리넷과 색소폰 연주에 능했다고 한다.
요즈음의 월드뮤직의 흐름을 볼 때 라틴음악이 많이 소개가 되고 있고 기타음악의 경우에도 하나의 큰 줄기를 형성하고 있다. 라틴음악이 갖는 역동성과 특유의 끈적이는 우울한 정서는 무척 매력적이다. 라틴계의 기타음악을 연주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모름지기 그 뿌리를 찾아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