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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98.122.96) 조회 수 4127 댓글 0
서양악기 중에서 즉흥연주가 가능한 악기가 몇이나 될까요?
피아노 말구요..
어떤 악기로 즉흥연주가 불가능 하다.. 는걸 가지고 그 악기의 한계
내지 단점 이라고 말하는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악기 나름의 특성 이라면 모를까...

전 기타를 피아노와 비교하는거 자체가 무리였다고 봅니다..
두손에 열손가락으로 여든 여덟개의 건반을 치는 피아노하구..
한손으로 20x6 120개의 프렛을 커버해야 하는 기타..
게다가 다른 한손으로 여러가지 음색의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기타..

도저히 평면적으로 비교할수 있는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기타 한대로 수많은 피아노 독주곡을 무리없이
기타 독주곡으로 편곡해서 친다는거 참 대단하지 않나요?

악기는 악기 나름의 성격이란게 있는것이고..
그 성격을 뭐가 뭐보다 우월하다.. 이런식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런 맥락에서 그런 기타의 성격이 결코 "한계"라고 말해져선 안된다..
는 생각이구요..
(그러나 기타의 음량이 다른악기보다 작다는 점은 기타의 한계라 말해도 좋을듯)

만약 기타가 피아노에 비해 스케일에서 코드로의 접근이나 코드에서 스케일의
접근이 어렵기때문에 이점이 기타의 한계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바이올린이나 첼로는 기타보다 한계가 더 많은 악기가 되는게 아닙니까?

그런식으로 말하면 피아노로 알함브라궁전을 못치는건 피아노의 한계다..
라고도 말할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피아노의 특성상 알함브라궁전을
못치는건 당연하다.. 라고 말하는게 옳을까요? 물론 어감상의 문제이지만..
이 둘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악기는 악기 나름의 성격내지 특성이 있고..
그 특성을 최대한 살려내서 음악을 표현하는게 작곡가와 연주가의
공통된 목표 아닐까요?

맞습니다.. 님 말씀대로 클래식 주자들은 님이 제기한 문제를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클래식 기타의 성격이 즉흥 편곡 연주에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이상.. 반론였슴다..


[filliads님께서 쓰신 내용]
ː 제가 표현하려고 했던 내용은 기타는 악기의 특성 상 스케일에서 코드로의 접근이나 코드에서의 스케일의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죠. 제 글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잘 읽었습니다. 대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이나 글에서 추천하셨던 곡들 중에는 기타의 한계를 다시 지적하는 곡들이라 몇 자 올립니다.
ː
ː 예를 들어 기타 트리오리오(존, 알, 파코)의 연주는 기타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볼 수 있죠. 그들이 속도라는 테크닉의 한부분에서는 극한을 보여주지만 역시 멜로디와 반주 파트가 나뉜 즉흥연주를 보여주죠. 그렇기에 그들이 라이브를 할 때, 독주 연주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리 녹음해둔 반주를 틀어 놓고 연주 한답니다.
ː
ː 이병우님의 연주에서도 만약 멜로디와 코드만 가지고 그 연주를 한다고 할 때, 그러한 화음과 화음에 놓인 멜로디를 동시에 기타로 칠 수 있을까요? 기타로는 불가능하죠. 왜냐면 기타는 화음과 멜로디외에도 포지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기타를 정말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제가 이것을 기타의 한계라고 표현한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문제이기 하지만요...)
ː
ː 클래식 주자들은 이 문제를 생각해 볼 기회가 거의 아니 전혀 없습니다. 그들은 즉흥 연주를 해야할 경우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없으니까요. 그러나 기타로 즉흥 연주나 편곡 연주를 즉석에서 해야하는 이들에게는 기타가 한계를 가졌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쟝르의 문제가 아니라 기타라는 악기가 가진 한계임이 틀림없습니다. 클래식 주자들이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한다고 해도 그것은 이미 놓여진 악기의 한계안에서 완벽해지려고 하는 것이기에 이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ː
ː 그러나 가끔 그것을 해결해내는 연주자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음반 제작 과정 상 그들이 그렇게 한다는 것을 음반에서는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ː
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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