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98.122.96) 조회 수 4106 댓글 0
서양악기 중에서 즉흥연주가 가능한 악기가 몇이나 될까요?
피아노 말구요..
어떤 악기로 즉흥연주가 불가능 하다.. 는걸 가지고 그 악기의 한계
내지 단점 이라고 말하는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악기 나름의 특성 이라면 모를까...

전 기타를 피아노와 비교하는거 자체가 무리였다고 봅니다..
두손에 열손가락으로 여든 여덟개의 건반을 치는 피아노하구..
한손으로 20x6 120개의 프렛을 커버해야 하는 기타..
게다가 다른 한손으로 여러가지 음색의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기타..

도저히 평면적으로 비교할수 있는 문제가 아닌거 같은데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기타 한대로 수많은 피아노 독주곡을 무리없이
기타 독주곡으로 편곡해서 친다는거 참 대단하지 않나요?

악기는 악기 나름의 성격이란게 있는것이고..
그 성격을 뭐가 뭐보다 우월하다.. 이런식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런 맥락에서 그런 기타의 성격이 결코 "한계"라고 말해져선 안된다..
는 생각이구요..
(그러나 기타의 음량이 다른악기보다 작다는 점은 기타의 한계라 말해도 좋을듯)

만약 기타가 피아노에 비해 스케일에서 코드로의 접근이나 코드에서 스케일의
접근이 어렵기때문에 이점이 기타의 한계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바이올린이나 첼로는 기타보다 한계가 더 많은 악기가 되는게 아닙니까?

그런식으로 말하면 피아노로 알함브라궁전을 못치는건 피아노의 한계다..
라고도 말할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피아노의 특성상 알함브라궁전을
못치는건 당연하다.. 라고 말하는게 옳을까요? 물론 어감상의 문제이지만..
이 둘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악기는 악기 나름의 성격내지 특성이 있고..
그 특성을 최대한 살려내서 음악을 표현하는게 작곡가와 연주가의
공통된 목표 아닐까요?

맞습니다.. 님 말씀대로 클래식 주자들은 님이 제기한 문제를
생각해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클래식 기타의 성격이 즉흥 편곡 연주에 어울리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이상.. 반론였슴다..


[filliads님께서 쓰신 내용]
ː 제가 표현하려고 했던 내용은 기타는 악기의 특성 상 스케일에서 코드로의 접근이나 코드에서의 스케일의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죠. 제 글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잘 읽었습니다. 대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이나 글에서 추천하셨던 곡들 중에는 기타의 한계를 다시 지적하는 곡들이라 몇 자 올립니다.
ː
ː 예를 들어 기타 트리오리오(존, 알, 파코)의 연주는 기타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고 볼 수 있죠. 그들이 속도라는 테크닉의 한부분에서는 극한을 보여주지만 역시 멜로디와 반주 파트가 나뉜 즉흥연주를 보여주죠. 그렇기에 그들이 라이브를 할 때, 독주 연주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미리 녹음해둔 반주를 틀어 놓고 연주 한답니다.
ː
ː 이병우님의 연주에서도 만약 멜로디와 코드만 가지고 그 연주를 한다고 할 때, 그러한 화음과 화음에 놓인 멜로디를 동시에 기타로 칠 수 있을까요? 기타로는 불가능하죠. 왜냐면 기타는 화음과 멜로디외에도 포지션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기타를 정말 어렵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제가 이것을 기타의 한계라고 표현한 것은 지극히 주관적인 문제이기 하지만요...)
ː
ː 클래식 주자들은 이 문제를 생각해 볼 기회가 거의 아니 전혀 없습니다. 그들은 즉흥 연주를 해야할 경우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없으니까요. 그러나 기타로 즉흥 연주나 편곡 연주를 즉석에서 해야하는 이들에게는 기타가 한계를 가졌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쟝르의 문제가 아니라 기타라는 악기가 가진 한계임이 틀림없습니다. 클래식 주자들이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한다고 해도 그것은 이미 놓여진 악기의 한계안에서 완벽해지려고 하는 것이기에 이 문제와는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ː
ː 그러나 가끔 그것을 해결해내는 연주자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음반 제작 과정 상 그들이 그렇게 한다는 것을 음반에서는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ː
ː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13 ☞ ☞ ^^ 감사..... 오모씨 2000.10.25 4105
1112 ☞ ☞ ☞ 이걸 언제 다 스캔하나여...-.- 윤서비 2000.12.16 4235
1111 ☞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고정석 2001.03.11 4200
1110 ☞ ☞ ☞반론은 아닙니다만... 6 셰인 2001.05.11 4439
1109 ☞ ☞ 글쎄요...... 광범 2000.12.17 4217
1108 ☞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아라 2001.03.01 4510
1107 ☞ ☞ 나 또 울었쟈나......그게여.... 2000.12.17 4126
1106 ☞ ☞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 top5 1 가난한 유학생 2001.05.23 4371
1105 ☞ ☞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 top5 가난한 유학생 2001.05.23 4163
1104 ☞ ☞ 러쎌미오님의 의견에 대하여 4 고정석 2001.04.07 4758
1103 ☞ ☞ 미니디스크 녹음기 SONY MZ-R70PC 를 써 봤는데... 셰인 2001.02.02 4187
1102 ☞ ☞ 바루에코의 샤콘느. 1 채소 2001.05.11 4417
» ☞ ☞ 본인 글에 대한 본인의 대답 차차 2001.02.05 4106
1100 ☞ ☞ 부족하지 않은 답변입니다... 광범 2000.11.30 4051
1099 ☞ ☞ 아랑페즈는 일본식표기를 한글로 읽은것이 아닐른지요? 매니악 2000.12.11 4227
1098 ☞ ☞ 아포얀도와 알 아이레 에 대한 개인적 의견.. 2000.12.16 4282
1097 ☞ ☞ 아포얀도와 알 아이레의 구분은 중요하지 않을 까요? 이정원 2000.12.17 4217
1096 ☞ ☞ 업적과 연주는 별개 셰인 2001.03.05 4272
1095 ☞ ☞ 이걸 언제 다 스캔하나여...-.- 2000.12.16 4237
1094 ☞ ☞ 전 실제로 가봤는데여.... 눈물반짝 2001.01.19 4043
1093 ☞ ☞ 한계? 구조상의 특징이 아닐까요? 왕초보 2001.02.05 4397
1092 ☞ ☞bwv1000번 푸가에 대해 염해석 2001.03.11 4499
1091 ☞ ☞갈브레이스의 하이든 소나타앨범...글쎄요... 형서기 2000.12.16 4075
1090 ☞ ☞아라님아...잘 받았습니다. 명노창 2001.02.26 4633
1089 ☞ ☞여기까지...(내용 없음) 김웅찬 2001.02.26 4211
1088 ☞ ☞여기까지...(내용 없음) 김희도 2001.02.27 4410
1087 ☞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곡은? 지얼 2001.08.16 4651
1086 ☞ 각 조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종인원 2000.12.23 4484
1085 ☞ 감사합니다. (내용없음) filliads 2000.12.22 4034
1084 ☞ 감사합니다.... 1 채소 2001.07.04 4359
1083 ☞ 거문고, 가야금 음반 소개해주셔요. 이재화 2000.11.05 4446
1082 ☞ 고마워요... 이렇게 해보면 되겠네요... 1 채소 2001.05.30 4379
1081 ☞ 곡 난이도의 몇가지 평가기준.. 으랏차차 2001.08.17 5473
1080 ☞ 그렇다면 가네샤님 만나러 갑시닷! 김종표 2001.03.20 4189
1079 ☞ 그림의 떡이군...... 예진아빠 2000.12.28 4215
1078 ☞ 그의 콩쿨우승 기념 음반을 들어보았는데 셰인 2001.02.12 4193
1077 ☞ 기타 연주에 있어서 초견능력.. 채소 2001.08.17 6006
1076 ☞ 기타 연주에 있어서 초견능력.. 6 서정실 2001.08.17 7048
1075 ☞ 기타 음악은 왜 .... 고정석 2001.02.02 4304
1074 ☞ 김남중 선생님 논문. 눈물반짝 2000.12.16 4568
1073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김웅찬 2001.02.21 4317
1072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김희도 2001.02.21 4499
1071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명노창 2001.02.20 4401
1070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지우압바 2001.02.20 4532
1069 ☞ 김남중선생님의 논문 변소반장 2001.02.20 4740
1068 ☞ 나 또 울었쟈나...... 신동훈 2000.12.17 4071
1067 ☞ 난 슈미트가 무지 미웡^^* 수님..메롱??? 간절한 2001.04.07 4788
1066 ☞ 내가 좋아하는 연주자 top5 1 왕초보 2001.05.22 4349
1065 ☞ 니콜라에바, 튜렉, 길버트 10 셰인 2001.05.30 4433
1064 ☞ 답변 감사합니다..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내용무) Loreena 2001.05.18 4220
1063 ☞ 답변 고맙습니다. 셰인 2001.03.12 4412
1062 ☞ 당신 음악못듣게하면? 만돌린 2001.02.26 4633
1061 ☞ 대성당..사우데데.. 왕초보 2001.04.06 4668
1060 ☞ 도서안내...인류와 기타.....정상수님과 토레스회원들의 편집. 21대 토레시안 2001.01.10 4122
1059 ☞ 러쎌의 바리오스2.(간단의견 꽉차서) 6 러쎌미오 2001.04.07 4774
1058 ☞ 마지막 트레몰로 망상 2001.04.02 4504
1057 ☞ 마지막임당!!! 춤곡, 페달, 글구 카프리스 4 신동훈 2001.06.01 4660
1056 ☞ 망고레와 세고비아.. 9 서정실 2001.04.10 6228
1055 ☞ 모짤트냄새나는 바하? 눈물반짝 2000.12.20 4171
1054 ☞ 무대에 올라가면 너무 떨려요... 1 지얼 2001.05.26 4326
1053 ☞ 무슨생각으로 편곡하려 하는가....... 오모씨 2001.01.15 4085
1052 ☞ 뭐 좀 물어볼께요. filliads 2000.12.21 4192
1051 ☞ 뭐? 샤콘느를 강간한다구? (내용무) 오모씨 2000.12.01 4313
1050 ☞ 미니디스크 녹음기 SONY MZ-R70PC 를 써 봤는데... 고정석 2001.02.02 4782
1049 ☞ 바람직한 음악감상을 하고 계시네요... 눈물반짝 2000.11.06 4184
1048 ☞ 바루에코의 샤콘느. 5 뽀짱 2001.05.11 4462
1047 ☞ 바루에코의 샤콘느. 2 zosel 2001.05.13 4490
1046 ☞ 바하의 알파벳을 더하면요.. 7 채소 2001.06.14 5019
1045 ☞ 바흐 샤콘느를 다시 포기함..... 광범 2000.11.30 4052
1044 ☞ 박자기... 써야되나요? 말아야되나요? 지얼 2001.08.22 4705
1043 ☞ 박자기... 써야되나요? 말아야되나요? 문병준 2001.08.12 5597
1042 ☞ 베네주엘라 왈츠에 관한 짤막한 글(빙산의 일각임)... 2 미니압바 2000.11.20 6094
1041 ☞ 본인 글에 대한 본인의 대답 filliads 2001.02.04 4390
1040 ☞ 부탁드려요.. 안진수 2000.11.26 4062
1039 ☞ 빨리요...푸꾸다와 바덴째즈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1 망상 2000.12.12 4075
1038 ☞ 상단 칭구네집에 가면 대식이네집이 있걸랑요... 망상 2000.12.07 4828
1037 ☞ 샤콘느... mess 2000.11.26 4218
1036 ☞ 소나타와 파르티타라... 악장두... 신동훈 2001.06.01 5252
1035 ☞ 소르의 러시아의 회상에 관한 질문 매니악 2001.02.14 4654
1034 ☞ 순정률, 평균율, 글구 류트... 1 신동훈 2001.06.01 5240
1033 ☞ 스승님..한수 가르쳐주세요.소주와 함께 謁見하고 싶군요.. 명노창 2000.10.30 4166
1032 ☞ 실황연주를 보았는데... 셰인 2001.02.19 4177
1031 ☞ 아! 갈브레쓰를 깜빡했습니다... 갈브레쓰.... 2000.11.25 4159
1030 ☞ 아랑페즈는 일본식표기를 한글로 읽은것이 아닐른지요? 갸우뚱 2000.12.11 4231
1029 ☞ 아이렌다이즈.. 1 서정실 2001.05.25 5190
1028 ☞ 아포얀도와 알 아이레의 구분은 중요하지 않을 까요? changs 2000.12.15 4486
1027 ☞ 악보를 찾는데여...부탁해여 mess 2000.11.24 4099
1026 ☞ 안 초라한심판. 셰인 2001.04.07 4202
1025 ☞ 안타깝게도... 조상근 2000.11.26 4216
1024 ☞ 알레망드? 사라방드? 코우란테? 프렐류드? 신동훈 2001.06.01 9457
1023 ☞ 야마시따 연주를 보고.. 아라 2001.02.21 4371
1022 ☞ 야마시따가 빠르다고요? 이승한 2000.12.21 4289
1021 ☞ 야마시따와 가오리... 명노창 2000.12.21 4174
1020 ☞ 야마시타의 오른손 셰인 2001.01.06 4257
1019 ☞ 어제 오모씨랑 빌스마에 대하여 다퉜다. 눈물반짝 2000.11.06 4455
1018 ☞ 역대 파리콩쿨의 숨은 이야기도... 미니압바 2000.10.29 4823
1017 ☞ 연주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곡들.... 2 셰인 2001.08.22 4747
1016 ☞ 연주가 불가능하다고 생각되어지는 곡들.... 5 서정실 2001.08.22 5152
1015 ☞ 온고지신... 솔개 2001.03.04 4171
1014 ☞ 와~ 역시 실천에 옮기시는군요~ ^^ Clara 2000.12.26 403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Next ›
/ 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