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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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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하의 클래식 기타 홈페이지 FORUM 연재

파리 국제 기타 콩쿨의 軌跡(2)-역대 수상자들의 辨[최종]
8. 윌리엄 카넨가이저(William=Bill Kanengeiser, 미국, 1983년 25회, 1위 공석의 2위)

콩쿨 당시 제 나이는 23세였습니다. 그 해는 세고비아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죠.
당시 저는 제가 지금 교편을 잡고 있는 남가주대학에서 페페 로메로에게서 기타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파리 콩쿨 이전에 저는 1981년에 열린 토론토 국제 기타 콩쿨에서는 우승을 한 바 있었습니다. 저의 유럽지역으로의 진출은 파리콩쿨이 시발점이었죠...좋은 경험을 한 셈이었습니다.
본선 자유곡으로는 바흐의 류트 조곡 4번 중에서 전주곡, 로드리고의 기도와 춤, 데 팔랴의 삼각모자 중에서 방앗간의 춤, 탄스만의 카바티나, 소르의 그랜드 솔로를 연주했습니다.
저의 경우 파리콩쿨 이후 변한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만 가장 큰 변화라면, 콩쿨 이후 4년간 같은 대학 문하의 멤버들로 구성된 LAGQ(Los Angeles Guitar Quartet)을 결성하여 열심히 활동하였고 이후 멤버가 바뀌면서도 오늘날까지 이 중주단은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겠죠.
중주단 활동을 위해 편곡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했고, 또 교편도 잡아 연주활동과 병행하며 지금도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중주단에 몰두할 때는 솔로 활동이 미진했습니다만, 이후 중주단이 안정되면서 솔로 레코딩과 독주회 등도 같이 병행하고 있습니다.

9. 모하메드 카리드 알만(Mohammad Khalid Arman, 아프가니스탄, 1986년 26회, 우승)

콩쿨 우승 당시 저는 21세였습니다.
저는 1965년 아프가니스탄의 카불에서 태어나, 11살때부터 아버지에게서 기타를 배웠습니다.
16살에는 장학금을 얻어 체코의 프라하 음악원에 입학하였고, 여기서 이리 이리말 교수를 사사하였습니다(이리말 교수에 대해서는 미쿨카의 글을 참고-필자 注). 이리말 교수에게는 유럽의 고전 레파토리와 음악이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본선 자유곡은 빌라-로보스의 연습곡 12번, 줄리아니의 영웅 소나타, 코스테로의 Desearga, 다울랜드의 "파이퍼의 갈리아드"를 연주했습니다.
저는 연주자세가 아시다시피 독특합니다...발판을 2개 사용하여 양쪽 발 모두를 높이죠. 그때문에 콩쿨 관중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저의 자세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하시곤 하는데 제가 이 자세를 취하는 것은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 자세가 가장 편안하기 때문이죠. 또 다른 방법이 있다면 아주 낮은 의자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고향 아프가니스탄은 전쟁으로 피폐해졌지만 전쟁 이전 타불市의 기타 열기는 상당했습니다...그래서 제가 파리 콩쿨에 우승한 다음해에는 타불에서 국제 기타 회의도 개최되었고, 이때 저도 연주를 했죠. 당시 같이 열렸던 기타 제작 콩쿨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기타를 선물로 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전세계를 돌며 연주회를 가졌고, 한국, 일본 등 극동 지역에서도 연주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콩쿨 참가자들의 이야기는 이것으로 마칩니다...계속해서 파리 콩쿨 관련 자료를 몇편 더 연재하오니 계속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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