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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09.07.23 09:25

매미가 운다!

(*.152.69.54) 조회 수 3640 댓글 13
건너편 아파트 사이 아카시아 숲에서 해마다 7월 25일쯤이면 매미가 울기 시작합니다.
그러데 올해는 사흘 빠른 22일, 어제 아침부터 울기 시작하네요.
이제 새벽이면 편한 잠 자기는 다 틀렸습니다그려

그런데 그 아파트에 사흘 전부터 밤되면 애가 자지러질 듯 울어요.
나중에 대통령이 되려나 응원단장이 되려나 무슨 애가 목청이 그렇게 큰지
듣는 사람이 숨이 넘어갈 것만 같아요.

매미도 울고, 아기도 울고, 문풍지도 울고, 새도 울고,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울고.......

'The birds sing song'이라고 서양 사람들은 새가 노래한다라고 보는데
우리는 소리 나는 건 왜 다 운다고 할까요?
슬픈 일이 많았던 우리네 조상들의 삶이 그러해서일까요?

달이 해를 가리는 어두운 시간은 잠깐, 태양은 언제나 찬란히 빛납니다.
백성들이 세상의 소리를 우는 것으로 듣는 세상,
그런 세상이 다시는 안 와야 하는데 또 매미가 울고 아이가 우네요.

뚜껑 도장 찍는 좋은 제도가 있는데도 제 스스로 어리석은 선택을 한 사람을 어찌하겠습니까.
국회의원이란 사람들은 한 번 찍고 나서 뜻대로 안 되니 다시 찍고
국민들은 한 번 찍으면 끝이다.

올여름 매미는 유난히도 목청이 크네요. 여름이 꽤나 무더우려나.......
  
Comment '13'
  • 콩쥐 2009.07.23 09:31 (*.161.67.92)
    정말 왜 운다고 했을까요?

    너무 아름다워서 우는경우는 있어도
    보통 흔한 노래를 운다고 하는게....

    왜 그랬을까요?
    몇만년을 슬픈일을 너무 마니 당했는지....
  • 맛까스 2009.07.23 10:40 (*.118.104.180)
    국어시간에 선생님 말씀하시길...우리나라의 정서는 '한'이라 하셨습니다.
  • gmland 2009.07.23 14:51 (*.165.66.165)
    제 스스로 어리석은 선택을 한 사람?

    어떤 기준으로?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는 저 교만...
    .
    .
    정치는 가치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오!

    그게 또 민주주의요,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라오!
  • gmland 2009.07.23 15:03 (*.165.66.165)
    70년대 벽두에 이어령이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를 내놓았지요.

    새가 운다와 새가 노래한다, 지게와 신작로, 김유신과 나폴레옹 등... 많은 동서양 대비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한이 많은 민족이라 그렇겠지요.

    당시에는 한국적 정서가 열등감을 느낄 만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한이라는 건 오히려 발전과 개혁의 원동력이 되는 것...
  • ganesha 2009.07.23 15:03 (*.177.56.162)
    gmland님, 의견을 주시는 것은 좋지만 언어 선택이 너무 공격적이셔서 옆에서 보는 사람들이 유쾌하지 못 합니다.
    앞으로 수위를 좀 조정 해 주시면 어떨까요.
  • gmland 2009.07.23 15:41 (*.165.66.165)
    얼마 전까지 오랫동안 정치논쟁을 해오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이지요. 비슷한 말투, 생각 때문에 오랫동안 논쟁이 지속되었지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나는 금모래님에 의해서 인신공격도 여러번 받았는데, 저 정도 지적은 약과지요. 하하...

    본문은 정치성 글입니다.
  • ganesha 2009.07.23 16:02 (*.177.56.162)
    정치성 글인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인신공격을 받으셨다고 이렇게 공개 게시판에서 뜬금없이 되값음을 하신다면 옆에서 불쾌함을 느끼는 다른 회원들은 어디에 하소연 해야 할까요? 그냥 안 보면 되는 건가요? 보이는 걸 안 볼수도 없고 말이죠.

    어떻게 봐도 여기는 이런 식으로 감정 싸움을 벌이는 곳은 아닌 것으로 생각 되오니 같은 얘기를 하시더라도 조금 더 찬찬히 여유있게 해 주시는 모습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gmland 2009.07.23 17:32 (*.165.66.165)
    ganesha님과 따지자는 것은 아니지만...

    정치성 글인 본문에 있는, [제 스스로 어리석은 선택을 한 사람을 어찌하겠습니까] 라는 말을 보면서 불쾌하게 생각할 많은 사람들은 생각하지 않고, 그걸 비판하는 사람 글은 불쾌한가요?
  • ganesha 2009.07.23 18:01 (*.177.56.162)
    물론 gmland님 또는 다른 회원분들께서 그 문구를 보며 불편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정치 문제는 다들 입장이 틀리실테니까요.
    그런 정치정인 입장의 불일치가 유쾌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었으니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다만 제가 불편하게 느꼈던 점은 표현 방식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한것이 없는 저 교만'이라는 표현은 조금 과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왜냐면 다른 신사적인 표현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죠.
    그러한 표현들이 gmland님의 그간 정치적 의견들을 오히려 가려 이와 상관없는 소모적 감정 대응을 부추기는 면이 있었던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gmland님과 맞서는 상대방에게도 해당 되는 내용입니다.

    먼저 손을 내미는 쪽이 멋지고 아름답지 않을까요. ^^
  • gmland 2009.07.23 20:26 (*.165.66.165)
    ganesha님 분석이 틀린 건 아닙니다. 다 맞는 말씀...

    [계속 말씀하시니 굳이 변을 늘어놓자면, 특정인 몇몇에게는 할 말을 잃었어요. 그간 과정을 보면, 이미 예전에, 이제 그만 서로 화해(?)하자고 제시했지만 일거에 거절하고는 계속해서 인신공격을 하지 않나... 기회만 생기면 관계없는 곳에서도 은근히 인신공격성 비방을 하지 않나...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탈리오 법칙대로 하겠다는 선언(?)까지 한 상태...]

    그럼에도 ganesha님 말씀은 새겨 듣겠습니다. 직접 당사자가 아니라면 차라리 그게 일반적 정서이니까요.
  • 여기선 2009.07.23 21:54 (*.80.118.191)
    남의 글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며
    여러사람 불편하게 주저리 주저리 웅얼웅얼
  • 이런 2009.07.23 23:26 (*.34.214.203)
    모습이 정말 안 좋긴 한데 ...

    이러지 말자고 거들어 주는 사람들이 그 당시엔 없었나? 싶고 ...
    차라리 그 때부터 좀 그러지 말라고 용기있게 여기 매일같이 자신감있는 글 쓰던 몇에게
    따끔하게 해주었으면 ...

    물론 비공식적으로 여기 주요 인물로 보이니 함부로 그렇게 했다간 앞으론 상당히 피곤하긴 하지만.
    ^^;;
  • ganesha 2009.07.24 00:49 (*.208.235.155)
    아무래도 과거는 과거이니까요. 구태여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관망자로서 또는 당사자로서 겪은 경험들을 통해 지금 조금씩 나아진다고 생각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서로에 대한 예의일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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