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두시간 전에...
정말 믿음있고 믿어야할 칭구를
믿을수 없는 고작 그정도인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어이없는 사건에 대한 자책성 글로...
안방에 몰래 기어가서 공유기를 키는 모험을 하다가
어머니의 따가운 눈총과 잔소리를 들었다는... ㅠㅠ
최근에 정말 믿었던 사람들에게 소위 "뒤통수"란걸 몇번 맞았더니
그 충격으로 믿음에 대한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믿고 알려줬던 노하우를 몰래 사용했던 동기녀석이나
믿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교묘하게 이용한 칭구나...
사실 몰래 이용했던것 보다 더 화가 나는건...
겉은론 진지한척 하면서 속으론 얼마나 낄낄 거렸을까를 생각하니
내가 한심해 보이는 것이었다.
여튼...
이후로 버릇 하나가 생겼다.
"너 이거 맞아? 아닌거 같은데... 사실을 말해봐..."
의심하는 버릇이다.
근데...
이걸 좋다고 해야할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의심을 갖고 지레짐작으로 캐물으면
십중팔구 맞는다는것이다. --v
나중에 할일 없으면 돗자리나 하나 마련해야겠다... ^^;
모 결국 이렇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하다보니
몇시간전의 옹졸하고 소심한 행동으로 이어지는듯하다.
.
.
살아가는데 있어 믿음이란건 참 중요하다.
"거 걍 믿으면 되잖아~ 모가 문제야?"
그렇지...
믿으면 되는거다. 믿는데 무엇이 필요하단 말야.
믿으면 그뿐인걸...
나를 울린 두 사람 처럼 결과가 최악이라도
믿지 못하고 소비하는 것 자체가 더큰 손해일것이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건
예전에 그랬듯이 사람들을 대범하게 믿어주는 것이다.
그래! 믿자! 믿자고!
Comment '4'
-
돗자리는.. 제꺼니까.. 일단은 로얄티부터 내시구요..
믿는다는 것, 어떤 순간에는 그것이 깨져서 "인류와 우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지만..
또 어느 틈엔가 누군가를 믿고 친구들이 생겨나고 하는 것이잖아요..
저두.. 세상에 아무도 안 믿고, 저도 안 믿고 했었는데.. 믿으면서 사는 것이 옳고 그른 것을 떠나 더 좋아요..
지금은 믿을만한 건 믿어요.. ^^
대략 대학생 때 하시던 고민 아직도 하지 마시고.. 기운 좀 차리셔욧! -
혹시 술드시고 ..?
-
정말 맘 아프시겠다. 그 배신감.. 크으~~!! 힘내세요. 그런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세상엔 훨씬 많으니까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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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악보가 깔끔하게 나왔다고 그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