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수 선생님께, 제가 8현을 사용한 경험으로는 허밍은 조금 발생합니다만, 그것은 악기의 숙명이라고 봅니다. 연주자가 필요없는 저음을 쉬지 않고 견제하는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물론 작품의 조성마다 저음현의 조율을 바꾸는 방법도 있겠으나, 류트처럼 연동조율이 아닌 기타의 저음현을 자주 조율을 바꾸다보면 악기의 안정성에 부담을 주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제가 가진 (지금 가진 브라만 8현 말고) 오래된 8현 악기도 브릿지의 윗부분이 살짝 떠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저음현으로 인한 상판의 피로감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제작하시는 7현은 D현으로 걸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작에는 전혀 문외한인 제가 악기 사용자로서 작은 경험을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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